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테로, 가우디, 모딜리아니, 카이 전 다녀왔어요^^

지난 수요일 조회수 : 2,045
작성일 : 2015-08-29 21:57:42

지난 수요일 우연히 간 예술의 전당,

마지막 수요일이라 50% 할인하길래, 마구 질렀습니다. ㅎㅎ

 

 

"모딜리아니" 

잔느가 분위기있는 미인이라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어쩜 그렇게도 액자들이 그림과 잘 어울리는지... 이게 문화를 사랑하는 곳의 힘이지 싶어서 감탄하면서도 씁씁했어요.

보석을 박아놓은 것 같은, 부처님 눈같은, 인물화의 눈들. 날 꿰뚫어 보는 것 같더라구요.

 

 

"카이"

생각처럼 별로였는데,,, ㅎㅎ 제목들은 재치있고 좋았답니다.

 

 

"보테로"

몇년전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우연히 보고 오래도록 기억났었죠.

사시끼가 있는 눈에 엄청난게 살찐 몸과 텅빈 표정을 하고 있는 남미 사람들의 모습에서 남미의 역사가 보여서 충격적이었어요.

몇 년이 지나 다시 보니 더 좋았어요.

한껏 부풀어 오른 정물도, 명화를 자신의 방식으로 소화한 작품들은 더 좋았어요.

한 번 더 보러 갈 지도 모르겠어요.

전 푸른 수국 꽃병이 그려진 마우스 패드도 사왔답니다.

 

 

"안토니오 가우디" 전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가우디의 얼굴, 사진, 흉상, 그의 단정하고 아름다운 글씨. 공기의 흐름까지 느껴지는 스케치..  가우디 주변의 후원자, 여러 기술자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그가 디자인한 가구도...

2026년에 성 가족 성당이 완공된다는데,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저금해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가고 싶네요...

 

 

 

전시회 다녀오신 분들 어떠셨어요?

IP : 223.62.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9 9:59 PM (115.41.xxx.165)

    와우! 정말 좋으셨겠어요. 저 보테로 참 좋아 하는데ㅠ님하 부럽.

  • 2. 원글이.
    '15.8.29 10:01 PM (223.62.xxx.209)

    네 보테로, 또 다시 가보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그 사람만의 개성과 에너지가 있어요.
    남미 예술가들은 뜨겁게 마음을 울리는 데가 있더라구요.

  • 3. 저도
    '15.8.29 11:06 PM (182.231.xxx.57)

    몇주전 다녀왔어요 저는 시간없어 보테로와 모딜리아니만 봤네요 가우디보러 가야하는데...

  • 4. ㅇㅇ
    '15.8.29 11:51 PM (175.193.xxx.172)

    대단하세요^^
    그런데 하루에 네군데 다 보신건가요?
    50%티켓은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9.1일 25명정도 프리다칼로전 볼건데 1인당 인터파크단체할인도 11.000원이거든요

  • 5. 원글
    '15.8.30 10:20 AM (223.33.xxx.103)

    마지막 수요일에는 무조건 반값 할인이랍니다. ㅎㅎㅎ
    서울만 그런지 전국적으로 다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프리다 갈로는 예전부터 좋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저도 가볼까 싶어요. 너무 파란만장한 삶이라 볼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가우디,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요. 작지만 알찬 전시라고 생각해요.

  • 6. 원글님
    '15.8.30 11:16 AM (175.193.xxx.172)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여태 몰랐네요
    그니까 매달 마지막 주 수욜은 50프로 할인이고 현장예매 인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650 아이가 엄마 눈 화장 하나로 너무 달라 보인다고.. 2 비 오는 밤.. 2015/12/10 1,576
507649 문학과지성사 40주년 엽서 신청하세요^_^ 3 밤의도서관 2015/12/10 1,571
507648 수여.의 반대말이 뭘까요 19 ㄱㄴㄷ 2015/12/10 10,248
507647 제사, 명절, 전부치기,,,,,이거 무슨 3대 악습이네요.. 2 이정도면 2015/12/10 2,008
507646 서울과기대 전기정보공학과 vs 충북대 전자공학과 10 지혜 2015/12/10 5,900
507645 굴라쉬 - 만들어 보신 분, 토마토퓌레 대신 캐쳡 넣어도 되나요.. 10 요리 2015/12/10 1,658
507644 내일 전세 계약하는데 주인 집에 대출이 많은데요 13 주니 2015/12/10 2,696
507643 40대 초반 홈웨어, 라운지 웨어 질문 1 궁금이 2015/12/10 1,868
507642 성결대 체육교육과 vs 국민대 스포츠교육 49 푸른하늘 2015/12/10 5,242
507641 4개월 아기 놔두고 출근.. 정말 엄두가 안나요. ㅠㅠ 30 ... 2015/12/10 5,077
507640 송파중,문정중,오주중,보인중 분위기차이 많나요? 7 2015/12/10 2,039
507639 아이친구들을 집으로 처음 초대하는데요. 14 ... 2015/12/10 5,359
507638 반전세 복비 계산 2 *** 2015/12/10 1,643
507637 생활패턴 다른 윗집 있으신분? 5 2015/12/10 1,417
507636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 정체가.. 15 점셋 2015/12/10 2,138
507635 학원비 이럴때 어떻게 하나요? 49 ㄱㄴㅁ 2015/12/10 1,735
507634 일해라 절해라 ㅠㅠㅠ 49 2015/12/10 23,336
507633 층간 소음을 없게 아파트 짓는 아이디어 10 새로 지을때.. 2015/12/10 3,144
507632 왜이렇게 초등은 준비물이 많을까요? 49 111 2015/12/10 1,215
507631 이 수학문제 답이 이상한거 같은데 한번 봐주세요 8 중2 2015/12/10 910
507630 아프리키티비에 시민의 날개쇼케이스에 김어준 주진우김용민나왔어요 1 총수조아 2015/12/10 956
507629 호화 전세-우리형편에 이런 곳 살아도 괜찮을까요? 14 eggmon.. 2015/12/10 4,497
507628 베이비시터 월 130 너무 적나요? 16 베이비 2015/12/10 5,374
507627 러시안블루 길냥이가 집에 들어왔어요 8 유지니 2015/12/10 4,352
507626 퍼펙트스킨 2 마그네틱 파.. 2015/12/10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