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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상도뿐만 아니라

전라도시가 조회수 : 1,638
작성일 : 2015-08-29 21:51:40
시누가 8개월만에 이쁜 공주님을 낳았어요.
임신기간 내내 시가로 들어와서 살아라, 그리고 매달 한두번씩 있는 제사 지내며, 제사때마다 20명 넘는 친지들 오는 뒷치닥거리 다해라. 대답할때까지 네시간이고 다섯시간이고 무릎 꿇여놓고 앞에서 시아버지라는 사람은 소주 마시며 비실비실비실 웃는 고문을 받았드랬죠. 친지들 음식하는건 할수 있다지만 종교차이로 제사는 지낼수 없다하니 시부모들이 그럼 이혼해라.....
결혼할때 신랑될 사람이랑 굳게 약속하고 결혼했지만 아이 가지고 난 다음부터는 그런 약속따위....

결국 스트레스로 아이가 8개월만에 태어났어요.
조리원에 있을때도 계속 한말이 조리원에서 나갈때까지 합가라고 제사 지낸다고 약속해라. 아니면 별거, 이혼이다...

딸인거 알고는 결혼 잘못했다고 난리난리..
애기 8개월만에 태어나서 인큐베이터에서 자라는거 보고 하는말이 "애를 이렇게 낳아놨니?"

결국 이혼하는데
애를 절대 안 주더랍니다.
우리는 아이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런줄 알았죠.
이혼하고 어느정도 기간이 지난 후 보니
입양되었더군요. 건강한 아이가 아니라 외국으로요...
양육비 주기 싫었던거죠...

오빠인 제 신랑과 저는 가슴을 쳤습니다.
저흰 키울 능력되거든요.
제왕절개로 태어난 날 몸무게가 1kg 좀 넘었었는데 너무너무 이뻤어요...아직도 그 아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비록 부모에게 버림 받았지만 좋은 양부모 만나게 해달라고요....
그리고 저도 돈 많이 벌면 위탁모 봉사하고 싶어요. 진짜 사랑으로 돌보아줄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하고싶어요...

지역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 인성이 그런겁니다.
하도 경상도 대구 그러길래요....
IP : 39.7.xxx.1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9 9:54 PM (115.41.xxx.165)

    그렇죠 지역의 문제가 아닌 사람의 문제죠.

  • 2. ㄷㄷ
    '15.8.29 10:13 PM (1.238.xxx.9)

    믿기 힘들 정도로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네요. 오늘 나탈리인가..무도에 나왔던 한국인 입양아이..일 수도 있겠네요..진짜 인간 탈 쓴 악마들

  • 3. ....
    '15.8.29 10:15 PM (119.206.xxx.188) - 삭제된댓글

    다른지역 발생빈도 1
    경상도가 99

  • 4. ㅇㅇ
    '15.8.29 10:16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대구출신 누구땜에 괜히 더 욕먹는거 아닌가요?
    사람문제죠..

  • 5. ㅇㅇ
    '15.8.29 10:19 PM (58.237.xxx.244)

    돌아이는 지역에나 있고 좋은 사람도 어디에나 있어요 우리 82도 골고루 각지에 다 퍼져있잖아요

  • 6. 어머
    '15.8.29 10:27 PM (210.100.xxx.58)

    양육비 안주려고 애 안주고 입양시켜버리다니 너무하네요.
    천벌받을거에요.
    그아이는 더 좋은 부모만나 더 잘살거에요. 슬프네요.ㅠㅠ

  • 7. ...
    '15.8.29 10:37 PM (59.23.xxx.114) - 삭제된댓글

    아까부터 대구대구 하는데 저대구사는데 새누리 증오해요 싸잡혀서 욕먹는거같아기분별로였어요 대구사람들도 새누리 싫어하는사람많아요

  • 8. ..
    '15.8.29 10:48 PM (223.62.xxx.118) - 삭제된댓글

    미친집구석인거에요 어찌손주를 ‥

  • 9. (119.206.xxx.188)
    '15.8.30 11:36 AM (121.161.xxx.222)

    무슨 근거로?

    저런 인간 면상 한번 보고 싶네. 찌질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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