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 입양인 부모 만난 후기

ㅇㄷ 조회수 : 3,058
작성일 : 2015-08-29 20:52:19
입양아 지인이 둘이나 있어요.

한명은 외동으로 자라서 좀 냉철한 성격. 친부모, 형제를 봐서 좋긴했지만 말이 안통하니..뭐. 친구 말론 사는 게 힘들어서 입양보냈다고 하는데 자기 친 형제들 대학교육 다 시켰대요. 왜 둘째인 자기만 입양됬는지 이해가 안갔다고.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고 아들 둘 낳았어요. 며느리인 친구 부인 말론 시집살이는 감히 못시키는데 남편과 소통을 못하니 자기한테 자꾸 주절주절해대서 힘들다했어요. 남편은 선긋고 살려하는데 가족이란 이름으로 자꾸 강요하는 그런 문화..친구 부부는 한국에서 몇년 일하다 미국으로 떠났고요. 막내여동생이 간호사인데 거기서 공부하겠다고 무작정 오빠한테 왔대요. 그 이후는 얘기 못들었어요.

또 한명은 의사부부한테 입양되었고 엄청 밝은 성격이예요. 어릴적부터 한국인 교회다니고 한국 문화배우고 한국인 유학생에게 과외받았어요. 대학 진학하고 친 엄마를 찾았는데 좋다하더라고요. 미워하지 않고 쿨해요. 재혼했다는 친엄마는 십대인 자기 딸에게 그 아일 친척오빠라 소개했대요. 다 크면 말해줄거라나..

당사자들은 친부모 안미워하더라고요. 그냥 주변에서 지켜보기에 이해가 안갔어요. 얼마나 먹기 살기 힘들면 버릴까...절대 이해가 안되요.
IP : 1.238.xxx.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9 9:0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힘들어서라기보다 개념이 없어서 그렇죠.
    아무생각없이 애 낳아 입양보내고서 남자친구 생겼다고 애 낳고 싶다는 미친*도 봤어요.

  • 2. ...
    '15.8.29 9:09 PM (1.231.xxx.229)

    입양간 아이를 다시 만나서 뭔가를 요구한다는 건 참 뻔뻔한 행동 같아요. 생부모라는 건 말 그대로 낳아주기만 한 건데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가며 키워준 건 양부모 잖아요. 아이의 성장과정 증 도움 하나 주지않고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버리고 또 필요하니 도움을 강요하고 참 뻔뻔해요.

  • 3. ㅇㅇ
    '15.8.29 9:17 PM (58.140.xxx.213) - 삭제된댓글

    인간의 격이 여러가지라는거죠
    자기가 낳은 자식도 버리는 사람 힘들어서 입양보냈다해도 다른자식들은 또 평범하게 키우고 살죠 힘들어서 보냈다는건 지난세월변명인거고 외국인이 버린 아이 데려다 키워 사회인으로 키워내는 사람
    그아이가 친부모 찾고 싶어하는거 적극 도와주는 양부모도 있으니 세상이 굴러가는건지도

  • 4. 막내여동생
    '15.8.29 9:47 PM (203.130.xxx.193)

    보낸 집은 대단히 뻔뻔하네요 입양아들은 뿌리 이상의 의미가 없어요 그냥 혈연이다 그 정도더라구요

  • 5. 전에도 한번
    '15.8.29 10:08 PM (121.100.xxx.162) - 삭제된댓글

    입양업무 보는 관계자의 경험과는 별도로 현지 한국입양아들의 생활은 수잔브링크아리랑 같은 극적인 요소없이 현재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며 현지인으로 살아가고 있더군요. 친모를 찾아야 하는 간절함 같은 것은 없어 보였어요. 양가정 부모와 환경을 사전에 잘 선별해서 보냈었나 봐요. 정말 극한 상황의 사정이라 친인척도 맡아 줄 사람도 없었다면 해외입양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수도 있구요. 유쾌한 아내와 점잖은 남편이 한국인입양아인 자식 신혼집을 사줄겸 한국에 오는데 그렇게 기쁨에 차 있을 수가 없더군요.

  • 6. 이츠프리리
    '15.8.30 2:31 AM (223.62.xxx.112) - 삭제된댓글

    ㅅㅈㄷㄹㅂㅎㄴ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851 생애 최악의 공연, 최고의 공연 어떤게 있으세요? 2 ^^ 2016/02/05 856
525850 2월 5일 오전 11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총 1331 명의 명.. 탱자 2016/02/05 435
525849 맨날 출퇴근하는 길도 내비 없으면 못가는 분 계신가요? 2 ... 2016/02/05 577
525848 그 목사, 딸 때려 죽인 후 첫 설교 내용이 무엇이었을까요? 8 ..... 2016/02/05 3,047
525847 요구르트 - 유통기한 지난 거 몇일까지 괜찮을까요? 1 먹거리 2016/02/05 1,426
525846 남편이 고생했다 선물 사준다네요. 3 영이사랑 2016/02/05 1,907
525845 고3 "난 여기 한국이 싫은데 북한으로 갈 수는 없냐 3 전교조 2016/02/05 1,236
525844 고딩2 수학 잘할수 있는 비법(?) 없을까요? 6 조언 2016/02/05 1,659
525843 티머니로 편의점에서 현금을 뽑을수 있나요? 1 ... 2016/02/05 768
525842 저도 안철수 이준석 여론조사 전화 받았었는데... 2 노원병주민 2016/02/05 2,044
525841 요 가방들 너무 이쁘지 않나요? 6 로빈슨s 2016/02/05 3,029
525840 삼성이 그리 대단한 기업인가요? 11 삼성? 2016/02/05 2,444
525839 아이들 수업많은 과외샘 어떤가요? 1 선택힘드네 2016/02/05 943
525838 방석호 재임 시절, 14억대 외주사 입찰 비리 의혹 2 세우실 2016/02/05 582
525837 어린이 과학동화 정기구독 VS 중고구입 뭐가 나을까요? 3 ... 2016/02/05 1,280
525836 김치찌개 냄새 잘 안빠지나요? 3 2016/02/05 892
525835 실버전문 미용실 창업 어떨까요? 12 미용실 2016/02/05 4,262
525834 서세원의 아버지... 12 부모자식 2016/02/05 12,246
525833 최민수의 친구같은 아버지 흔한가요..??? 7 .. 2016/02/05 2,007
525832 제가 변했어요. 1 갱년기 2016/02/05 678
525831 갑자기 준비하기 좋은 술안주... 13 메뉴 2016/02/05 2,428
525830 대체 어떻게하면 화면이 바로 열리나요?? 1 82죽순 2016/02/05 465
525829 남편분 모발이식하셨던 님 계실까요? 9 경험담 2016/02/05 2,204
525828 이벤트 정리해서 올려요~! 왕왕천재 2016/02/05 595
525827 노회찬 "샌더스가 안철수 얘기 들었다면 굉장히 놀랄 것.. 15 샬랄라 2016/02/05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