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 입양인 부모 만난 후기

ㅇㄷ 조회수 : 3,066
작성일 : 2015-08-29 20:52:19
입양아 지인이 둘이나 있어요.

한명은 외동으로 자라서 좀 냉철한 성격. 친부모, 형제를 봐서 좋긴했지만 말이 안통하니..뭐. 친구 말론 사는 게 힘들어서 입양보냈다고 하는데 자기 친 형제들 대학교육 다 시켰대요. 왜 둘째인 자기만 입양됬는지 이해가 안갔다고.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고 아들 둘 낳았어요. 며느리인 친구 부인 말론 시집살이는 감히 못시키는데 남편과 소통을 못하니 자기한테 자꾸 주절주절해대서 힘들다했어요. 남편은 선긋고 살려하는데 가족이란 이름으로 자꾸 강요하는 그런 문화..친구 부부는 한국에서 몇년 일하다 미국으로 떠났고요. 막내여동생이 간호사인데 거기서 공부하겠다고 무작정 오빠한테 왔대요. 그 이후는 얘기 못들었어요.

또 한명은 의사부부한테 입양되었고 엄청 밝은 성격이예요. 어릴적부터 한국인 교회다니고 한국 문화배우고 한국인 유학생에게 과외받았어요. 대학 진학하고 친 엄마를 찾았는데 좋다하더라고요. 미워하지 않고 쿨해요. 재혼했다는 친엄마는 십대인 자기 딸에게 그 아일 친척오빠라 소개했대요. 다 크면 말해줄거라나..

당사자들은 친부모 안미워하더라고요. 그냥 주변에서 지켜보기에 이해가 안갔어요. 얼마나 먹기 살기 힘들면 버릴까...절대 이해가 안되요.
IP : 1.238.xxx.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9 9:0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힘들어서라기보다 개념이 없어서 그렇죠.
    아무생각없이 애 낳아 입양보내고서 남자친구 생겼다고 애 낳고 싶다는 미친*도 봤어요.

  • 2. ...
    '15.8.29 9:09 PM (1.231.xxx.229)

    입양간 아이를 다시 만나서 뭔가를 요구한다는 건 참 뻔뻔한 행동 같아요. 생부모라는 건 말 그대로 낳아주기만 한 건데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가며 키워준 건 양부모 잖아요. 아이의 성장과정 증 도움 하나 주지않고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버리고 또 필요하니 도움을 강요하고 참 뻔뻔해요.

  • 3. ㅇㅇ
    '15.8.29 9:17 PM (58.140.xxx.213) - 삭제된댓글

    인간의 격이 여러가지라는거죠
    자기가 낳은 자식도 버리는 사람 힘들어서 입양보냈다해도 다른자식들은 또 평범하게 키우고 살죠 힘들어서 보냈다는건 지난세월변명인거고 외국인이 버린 아이 데려다 키워 사회인으로 키워내는 사람
    그아이가 친부모 찾고 싶어하는거 적극 도와주는 양부모도 있으니 세상이 굴러가는건지도

  • 4. 막내여동생
    '15.8.29 9:47 PM (203.130.xxx.193)

    보낸 집은 대단히 뻔뻔하네요 입양아들은 뿌리 이상의 의미가 없어요 그냥 혈연이다 그 정도더라구요

  • 5. 전에도 한번
    '15.8.29 10:08 PM (121.100.xxx.162) - 삭제된댓글

    입양업무 보는 관계자의 경험과는 별도로 현지 한국입양아들의 생활은 수잔브링크아리랑 같은 극적인 요소없이 현재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며 현지인으로 살아가고 있더군요. 친모를 찾아야 하는 간절함 같은 것은 없어 보였어요. 양가정 부모와 환경을 사전에 잘 선별해서 보냈었나 봐요. 정말 극한 상황의 사정이라 친인척도 맡아 줄 사람도 없었다면 해외입양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수도 있구요. 유쾌한 아내와 점잖은 남편이 한국인입양아인 자식 신혼집을 사줄겸 한국에 오는데 그렇게 기쁨에 차 있을 수가 없더군요.

  • 6. 이츠프리리
    '15.8.30 2:31 AM (223.62.xxx.112) - 삭제된댓글

    ㅅㅈㄷㄹㅂㅎㄴ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080 친구랑 식당에서 쿠폰사용질문 오랜만에 12:59:34 33
1742079 태반주사 맞으시는분? 태반 12:57:26 42
1742078 관세덮으려고 윤석렬로 쇼질+관련글들도 막 올라오겠네요. 5 ㅡㅡㅡ 12:56:35 118
1742077 지금 미국시민권 없이 나오면 다시 못들어가요?? 10 ㅇㅇ 12:50:25 510
1742076 60대 할아버지가 고등학교에 재입학 했다는데 7 우유커피 12:48:15 458
1742075 행복해 3 12:39:16 376
1742074 재범 방지와 범죄처벌 개선 관련 청원 1 청원 12:37:27 59
1742073 해외 직구로 구입할때요 2 여름 12:36:54 165
1742072 서서 5, 6시간 일하는데요. 너무 피곤한거 저만 그럴까요? 7 ..... 12:36:50 572
1742071 구치소안에 징벌방 2 오호 12:36:21 493
1742070 82쿡 덕분에 간단하게 점심 뚝딱! 3 김앤간장 12:35:58 783
1742069 그리* 사전예약 과일 받으신 분 상태 좋은가요? 3 실망 12:32:53 227
1742068 벌벌떨거없는 단돈 얼마는 어느정도일까요 4 ... 12:30:03 436
1742067 윤석렬 제발로 나오게 하는 방법 있다면서요 ... 12:27:26 644
1742066 면역억제제 드시는분 탈모 어떠세요ㅜ 3 12:26:19 286
1742065 전라도 시어머니와 맞짱 뜬 설 28 12:23:42 1,932
1742064 한화 김동관 부회장도 이번 한미 관세 타결 공이 크다는데 11 유리지 12:23:27 992
1742063 유튜브접속해서 괜히 낯이 익은 얼굴이 보여 무심히 클릭했다가.... 걱정 12:12:43 619
1742062 공격적인 동료직원 저보다 어린 15 공격적 12:11:33 1,024
1742061 3대 특검이 꼭 결과를 내겠죠? 시간만 가는것 같아 걱정되네요... 5 왜?? 12:10:45 457
1742060 깔깔 웃을수있어요~ 1 이거보심 12:10:07 451
1742059 영장 들이밀어도 그냥 배째라 누우면 되네 6 윌리 12:09:11 672
1742058 친정엄마 돌아가신후 계속 슬프고 보고싶은분들은.... 3 12:08:26 847
1742057 명품 주얼리 보증서요 3 000 12:04:38 421
1742056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하향 반대 청원 9 코스피오천 12:04:28 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