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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점 옷장사 하고싶어요

노점 조회수 : 7,760
작성일 : 2015-08-29 18:00:57
노점 옷장사하고싶어요
체면이고 뭐고 돈 때매요
눈물나지만요 현실인걸요
지방 광역시인데 어디서 부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보증금과 월세가 없을듯해서 한번해보려는겁니다
IP : 218.54.xxx.9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5.8.29 6:11 PM (210.100.xxx.54)

    임대료내고 세금내고 정정당당 장사하세요
    자금없으심 모으셔아죠
    노점상연합회에 회비도 내야하고 데모같은것도 나가야해요 텃세 엄청나서 자리잡기도 어렵겠지만 눈비맞고 왜 길에서 장사하시려는지..
    사람억세집니다

  • 2. ㅇㅇ
    '15.8.29 6:14 PM (58.140.xxx.213)

    주위에서 신고 들어가고 장사하기 힘들어요
    산속에서 막걸리 파는것도 신고 들어가서 공무원들이 산속까지 올라와서 다 철거하는 세상이예요 한번씩 그럴때마다 옷 압수당하고 돈 날 리고 차라리 옷매장에 취업해서 돈버는게 낫죠

  • 3. 노점도
    '15.8.29 6:27 PM (112.144.xxx.46)

    잘 살피면 노점비안내고도 할수있어요
    너무나 절박한게 눈에 보이네요 ㅠ
    광역시어딘진 모르겠지만 서울에서 옷 잘
    떼다 팔면 잘 됩니다
    지금은 내가 잠시 모질게 살아내야하는 삶을 위해
    힘든 노점 잠간만 한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옷 같은거 꽤 괜찮은거 뗄수있는 동대문상가
    업체를 알려드릴수도 있습니다
    좀더 자신의입장을 밝혀주셨으면..

  • 4. ..
    '15.8.29 6:30 PM (121.160.xxx.11)

    동네에 민원안들어가고 단속 심하지 않은 장소있으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진심 꼭 돈벌어야 되는 형편이심 옷 사입하는 방법이랑 시장정보는 아는 선에서 알려드릴수는 있어요.
    노점이 쉽지는 않으실겁니다.
    그리고 노점은 비싼것보다 부담없이 지갑을 열 수 있는 저렴하면서 가격다비질좋은 상품을 파셔서 차차 단골들을 만들어 가심이...

  • 5.
    '15.8.29 6:35 PM (121.171.xxx.92)

    여기는 경기도 구요 서울과 가까운곳인데요... 가게 앞에 요일마다 다른 노점상이 와요. 주로 옷인데요.
    그사람들 얘기를 종합해보면...
    한분은 원래 학원 하시던 분이고 판매는 벼룩장터에서만 해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주변에 옷도매가 있어서 가져다 파신데요. 두분이 오는데 꽤 쏠쏠한지 대여섯번 오시고 여름이라 더워서 한동안 안 오시네요.
    1만원 바지를 파셨어요. 고무줄 바지... 레깅스처럼 붙는거... 근데 아줌마용을 떼다 팔아서 그런지 꽤손님이 있었어요...
    근데 가끔 그 건물 앞에서 파는데 관리인이 못 팔게해서 오자마자 접고 간 적도 있고, 어느날은 밤8시에 와서 2시간정도 팔고 가기도 했어요.
    여기가 지하철역 근방 이예요.

    또 한분은 종일 3만원 팔았다고 하면서 우리집와서 물 한컵 드시고 갔어요. 젊은여자랑 남자였는데...
    여기도 옷...
    행거들고 큰 옷가방 3개매고 와서 팔다갔어요.

    또 한분은 일주일에 한번은 오는데... 티셔츠, 바지, 다 팔고 보통 1만원에서 2만원 정도가격...
    여기가 지하철역근방이고 근처에 체육센터있어서 수영장 가는 50,60대 아줌마들이 사실 주 거래 고객이예요.
    근데 집에 가실때보니 젊은 남자가 봉고차 가져와서 같이 짐 싣고 가더라구요. 제가 볼때는 노점 조직이고, 아줌마는 그냥 일당받는 판매자인거 같아요.

    예전에는 옷떼어다 집에서 놓고 사람불러 파는 사람도 많았고(공장에서 메이커 뒤로 뺴왔다구... 진짜 뒤로 뺴오기도 하던 시절이였어요) 보따리 들고 다니면서도 팔았지만..
    요즘 그리고 사실 제가 장사해보니까요. 좀 억세고 그래야 할거 같아요. 친절만 해선 안되요. 이상한 사람도 많아요.특히나 길에서 장사하고 옆상인 텃세도 이겨내려면 멘탈이 강해야 될거 같아요.
    제가 오죽하며 요즘 진하게 화장하는 법이라도 배울까 싶어요. 인상 쎄보이게...


    아, 제가 아시는분이 자기 식당앞에 행거하나놓고 옷을 팔았는데 하루 20장이상 팔았데요. 1만원 바지를..
    물건은 대주는 사람 알아서 택배로 받구요...
    고무줄 바지랑 아디다스처럼 옆선에 줄간 검정 츄리닝바지가 대박이였어요.
    그냥 행거만 놓고 산다는 사람있으면 주기만 했는데도 그랬데요. 마진은 거의 30%였구요

  • 6. ....
    '15.8.29 6:37 PM (219.240.xxx.159)

    노점 음식이면 몰라도 옷은 정말 장사 안될걸요..
    저는 길거리 음식은 가끔 사먹을때 있어도
    옷장사는 정말정말 안가게 되던데요

  • 7. 그게
    '15.8.29 6:40 PM (218.235.xxx.111)

    체면이고 뭐고 돈이라고 했는데
    그게 돈이 된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막말로 식당설거지야 종일 일하면 꽤 돈이 되지만(힘들고 몸망가져서 그렇지)

    옷이야.
    노점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옷을 떼와야하고
    떼온옷 다 팔든지 해야할텐데
    못팔면 재고부담은 어쩌려고 하는지요?

    저도 체면이고 뭐고 안따져서
    노점에서도 옷사고 하는데
    노점에서 파는옷은 정말 괜찮은데, 싼거....그거아니면
    아무리 5천원..이렇게 팔아도 안사요.

    그리고 요새 정말 노점이라도
    하다못해 떡볶이 장사라도

    자기가 운전 못하면
    운전하는 남편이나 그런사람들 있더라구요
    할매들도 그렇던데요
    전은 할매가 다 펴놓고...나중에 트럭몰고와서 싣고가는 경우도 있고

    떡볶이 아지매도...차로 재료 갖다주고..
    아니면 부부둘이 하거나

    혼자는 뭐든 힘들거에요.

    체면이고 뭐고 돈이면...
    자본안들고, 재고 안남는
    몸으로 "만" 하는거 해보서야할거예요

    그리고 영업은..일단 안하시는게 낫구요

  • 8. 저희아파트는
    '15.8.29 6:45 PM (59.5.xxx.36)

    단지안에 1주일에 한번씩 차로 가져와서 행거에 걸어놓고 하루종일 장사하고 저녁에 접고가요. 부녀회에 한달에 얼마씩 내나봐요. 동대문에서 떼 오는거 같은데 세련된 세미 정장들과 가방,구두도 가져 와서 파는데 파는 분도 세련되고 늘씬하셔요. 남편이 운전해서 오고 같이 하는거같아요. 저녁까지 있으니 저녁에 퇴근해서 들어오던 직장 맘들도 둘러보다 많이들 사고 장사 잘 되는것 같던데요.

  • 9. 호주이민
    '15.8.29 7:10 PM (1.245.xxx.158)

    20대중반부터 서른무렵ㄲㅏ지 4년정도 옷장사를 했었어요
    제 생각엔 님이 돈이 좀 따르는 사람인지 아닌지가 중요해요
    내가 재복이 별로라면 차라리 월급받는 일이 훨씬 나아요
    쫒겨 다니고 체면이고 뭐고 다 감당하실수 있다는 것 좋아요 단 그건 장사가 잘될 경우에요 만일
    잘 안된다면 상처만 안게 될지 몰라요. 거기다가 재고 껴안게 되면 더 힘들어지구요..
    긍정적인 말씀도 부정적인 말씀도 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제 경험 그대로 말씀드려요

  • 10.
    '15.8.29 8:14 PM (14.47.xxx.81)

    아파트 장 들어가는건 어렵나요??
    돈은 내는거 같던데.....

  • 11. ..
    '15.8.29 9:01 PM (182.228.xxx.137)

    멜주소 주세요.
    재고 위험없이 반품가능한 조건으로
    가게사장님 소개시켜드릴 수 있어요.
    땡물건 전문으로 잡는 사장님 가게라
    좋은 물건 아주 저렴해요.
    위험부담없이 몇십만원 정도 사입해
    행거도 필요없어요.
    옷 넣을 큰 가방 하나와길가에 돗자리 깔고 하세요.
    그래야 혼자서 할 수 있고 이동성도 좋죠.
    예전에 저는 생존문제는 아니고 옷파는 재미가 좋아
    아파트 앞과 보도등에서 몇 번 한 경험있어요.
    경험결과 예를 들면 단가 만원짜리 오천원 붙여 파는거 보다
    이천원짜리 오천원 파는게 훨 잘팔렸어요.

  • 12. ..
    '15.8.29 9:04 PM (182.228.xxx.137)

    아파트장 자리세 비싸요.
    보통 단발성 오만원정도??
    전에 아파트장도 알아봤거든요.
    장사가 잘됨 좋지만 안되면 자릿세도 못빼죠.
    그런데 자릿세 문제가 아니라 자리를 쉽게 주지도 않아서 포기

  • 13. 세금 원칙 떠나서 절박하다는 전제로
    '15.8.29 9:16 PM (125.182.xxx.5)

    팁 하나 드려봐요
    공원입구에서 먹거리 아이템 잘 정해서 푸드트럭 한번 생각해보세요
    광교 호수공원 놀이터 입구 같은 경우 근처 상가 전무,공원 매점 하나 있는 거 늦게 열고 가격 황당에 살거라곤 과자부스러기밖에 없고 우유도 유통기한 긴 멸균만 있어서 황당해요 먹을거 찾는 가족들은 많은데 파는덴 없고....
    이런 장소 아이템 잘 골라서 시간대로 공략해보시길

  • 14. ㄱㅎ
    '15.8.29 9:55 PM (222.238.xxx.125) - 삭제된댓글

    가능합니다. 몇년전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 넓은 인도에서 행거 2-3개 놓고
    하는 분 거 몇벌 샀어요.
    제가 길에서 처음 샀는데 질이 좋았죠.
    정해진 날에 오니 단골도 있더군요.
    그분이 40대초인듯한데 세련되고 침착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옷을 싸구려하지 말고 지나가다가도 눈에 들어와야해요.

  • 15. ㄱㅎ
    '15.8.29 9:56 PM (222.238.xxx.125) - 삭제된댓글

    조립식행거 꼭 하세요
    바닥에 놓지 말고요.

  • 16. 옷장사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15.8.29 9:58 PM (219.240.xxx.140)

    십오년 전에 저도 돈을 벌어야한다는 생각에 옷장사를 시작했었어요.
    그때만해도 옷장사 할만 했었죠. 헌데 지금은요...
    옷장사 재고 관리 정말 힘들어요.
    마진도 그때는 2배 이상이었지만,
    요즘엔 30% 마진도 힘들구요.
    게다가 땡장사 말씀하시는 댓글있던데
    저도 경력 십오년이지만, 제 경험이나 제 주위 사장님들 경험을 비춰본다면
    위험한 도전인 것 같네요.
    땡물건 싸게 잡는 법은 저도 압니다만,
    땡물건이라는 게 골라서 받는 게 아니라서 불량도 많습니다.
    불량은 곧 재고죠. 재고는 손해구요.

    위에 댓글에 아파트장 자리세 비싸다는 말씀도 맞아요.
    제가 사십대인데, 친구 남편이 동대문에서 장사하다가 폐업하고 아파트장 뚫고 다녔는데
    1년도 못가더군요. 옷장사 경력이 이십년인데도 말이예요.
    다른 장사는 어떤지 잘 모르지만 옷장사는 앞으로 남고 뒤로 빠지는 게 엄청나요.
    게다가 마진도 박하죠.

    희망적인 말씀 못드려 죄송하지만, 절박하다시니 정확한 정보를 드리는 게 맞겠다 싶어 글 남겨요.
    잘 생각해보고 판단하세요.

  • 17.
    '15.8.29 10:13 PM (218.54.xxx.98)

    원글입니다 감사해요 저도 이거 저거 알아보고 있습니다
    일단 메일주소 드려도 될까요?
    949899@hanmail.net

    잘생각해보고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도 어리고 하니 저도 생각이 많습니다
    절박까지는 아니지만 당장 길거리나앉거나 이런거
    나름대로 사연이 있어서 의견들어보려고 어떤일일까싶어 올린겁니다 경험도 없는 제가
    여러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 18. ..
    '15.8.29 10:42 PM (182.228.xxx.137)

    위에 땡물건 댓글 쓴 사람인데요.
    랜덤의 땡물건을 직접 잡는게아니고
    그 물건을 잡아다 파는 소도매가게를 알아요.
    어쩌다 사장님하고 친분이 생겼고
    필요하고 마음에 드는 것만 사입하고
    말만 잘하면 반응없는 물건들
    반품받아 주십사하면
    다른 물건으로 교환도 해주더라구요.
    장사하시는 분들 여기서 1000~2000원에 물건떼서
    능력에 따라 장당 만원에 파신분도 있어요.

  • 19. 나도 자영업자
    '15.8.29 11:02 PM (222.104.xxx.148)

    여기도 지방광역시
    친구가 완전 번화가에서 옷가게 해요
    근데 위에분 조언대로 이삼천원짜리 떼다 오천원에 가게밖 행거에서 파는 옷으로 좀 과장해서 월세 낸다니
    그게 좋을거 같아요
    저는 한번 해 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저도 한 삼년전 절박한 상황에서 장사 시작해서 지금 좀 떨어먹기도 했는데..
    절대로 그냥 가는 세월은 없어요
    장사...정말 어렵지만 해 볼만 한거 같아요
    한번 도전해 보세요
    나라면...땡물건 떼다 한번 해 보세요 화이팅입니다. 자식 먹여키울려면 뭐든 할수 있어요

  • 20. 위기는 기회
    '15.8.30 3:01 AM (221.143.xxx.26)

    제가 잘 아는 두명이 있는데 한 사람은 대리운전했고 한 여자분은 식당에서 설겆이 하며 어렵게 살았는데요
    2년 6개월 전에 130만원 빌려서 글로벌 재테크로 10억 가까이 벌었어요. 그 당시에 저에게도 같이 하자했는데 믿질 못하고 안했거든요. 돈 복이 없었나 봅니다. 금년 5월에 시작했는데 돈이 불고 있네요.

    http://tatabul.com

  • 21. 사기
    '15.8.30 3:38 AM (118.143.xxx.10)

    이 와중에 사기 치려는 인간도 다 있군요. 사기꾼들 말은 듣지 마셨음 합니다.

  • 22.
    '15.8.30 12:27 PM (218.54.xxx.98)

    괜찮습니다 땡처리도 노하운데 알려주시면 제가 오히려 감사하지요

  • 23. gllackaru
    '17.10.24 5:18 AM (221.155.xxx.74) - 삭제된댓글

    십오년 전에 저도 돈을 벌어야한다는 생각에 옷장사를 시작했었어요.
    그때만해도 옷장사 할만 했었죠. 헌데 지금은요...
    옷장사 재고 관리 정말 힘들어요.
    마진도 그때는 2배 이상이었지만,
    요즘엔 30% 마진도 힘들구요.
    게다가 땡장사 말씀하시는 댓글있던데
    저도 경력 십오년이지만, 제 경험이나 제 주위 사장님들 경험을 비춰본다면
    위험한 도전인 것 같네요.
    땡물건 싸게 잡는 법은 저도 압니다만,
    땡물건이라는 게 골라서 받는 게 아니라서 불량도 많습니다.
    불량은 곧 재고죠. 재고는 손해구요.

    위에 댓글에 아파트장 자리세 비싸다는 말씀도 맞아요.
    제가 사십대인데, 친구 남편이 동대문에서 장사하다가 폐업하고 아파트장 뚫고 다녔는데
    1년도 못가더군요. 옷장사 경력이 이십년인데도 말이예요.
    다른 장사는 어떤지 잘 모르지만 옷장사는 앞으로 남고 뒤로 빠지는 게 엄청나요.
    게다가 마진도 박하죠.

    희망적인 말씀 못드려 죄송하지만, 절박하다시니 정확한 정보를 드리는 게 맞겠다 싶어 글 남겨요.
    잘 생각해보고 판단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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