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냈던1.2.3.4.5.6.7 아이들이 있음. 제 딸이 6입니다.
(1.2.3.4.5.6은 놀이공원도 같이가고 주로 주말에 같이 노는 관계,7은 학원때문에 놀러는 못감)
학기초부터 5.6.7 이 등하교를 늘 같이 했는데 7 이 약속시간을 계속 어겨
6 이 시간 지키라고 몇 번 얘기했다가 서로 감정이 상한 상태.
급기야, 5.6은 같은 동아리, 7은 다른 동아리인데
5.6이 동아리 끝나고 7을 20분 이상 기다려도 안 나와 먼저 가겠다고 문자보내니
7이 맘대로 하라고 답 문자.
미안하단 말 없이 차갑게 보낸 문자에 5.6 맘 상함.
그날 저녁, 7이 6에게 내일 일있어서 아침에 같이 못간다고 문자보냄
그날부터 5.6만 등하교같이하고 학교에서 7과 뻘쭘. 얘기 안함.
이후, 6.7이 함께 청소할 일을 7이 동아리 핑계로 안하고 6이 혼자 계속 함.
(여기까지가 1학기의 일)
2학기 들어서도 동일.
7이 6과 함께 해야할 청소를 동아리 핑계로 안해서 6이 혼자함.
거기다 6을 째려봐서
6이 못참고 문자로 째려보지말것과 청소 같이 할것을 문자로 보냄.
7이 답문자를 보내면서 대화가 오가고 6에게 오해한 거라며 사과문자 보냄. (8월 26일)
다음날(8월27일) 선생님이 6을 불러 7과 왜 관계가 안좋은지 상담하시고
(7이 상담을 요청한것인지 불확실함)
7과도 상담 후에,
6.7 보고 문자가 아닌, 대면해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대화 나누라고 하교 후 시간을 만들어주심.
사과문자를 보냈던 7은 6에게 계속 서운하고 오해라고만 함. 선생님 앞에서. (6은 어이없어 함)
선생님, 내일부터 서로 인사하라는 미션을 주고 상담 끝.
(참고로, 선생님은 6.7 모두 예뻐하시고 잘 지내다가 틀어진 게 안타까워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씀하심)
여기서 또 한가지 일.
1.2.3.4.5.6 같이 노는 친구들 중 4가 거짓말을 반복하고
그게 들통나서 1.2가 째려보고 안 놀아줬다고 함. 2학기부터.
선생님이 6.7과 상담한 다음날(8월28일),
4를 불러 상담하고, 바로 3.5를 불러 또 상담, 마지막에 1.2를 불러 상담.
선생님이 1.2에게 잘못을 추궁하며 앞으로 몰려다니지 말라고 했다고 함.
1.2.3.5.6이 놀이공원 갈 계획한 것도 가지말라고 명령.
...................
여기까지가 어제 딸인 6으로부터 들은 내용인데요.
여러분이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해결하시겠어요.
선생님으로서는 상처받는 애 없게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고 몰려다니지 말라고 하신 듯한데...
애들이 그 말을 들을지.
앞으로도 몰려다닐 게 뻔한데, 선생님은 말 안듣는다고 속상해 하실테고.
아구 두야.
양쪽에 다 끼어있는 딸 때문에 생각해보다가
다른 분들 생각이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딸인 6은 해마다 친구관계가 좋은걸로 칭찬받던 아이이고
지금의 샘도 제게 늘 칭찬하셨던 부분이라 당황스러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