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일 술을 마셔요.
술 너무 좋아하고요, 한번 마시면 맥주 큰 캔으로 5-6개는 마시는 것 같아요.
안주도 거의 먹지 않고요.
거의 매일 술냄새 풍기고 들어오고 아침에 일어나면 늘 찌든 술냄새가 나요.
잘 참다가 밤에 몰래 나가 펫트병에 든 맥주 사들고 와서 혼자 마시다 잠들기도 하고요.
주사나, 뭐 그런 것은 없는 것 같긴 한데.....
70년 개띠. 당뇨에 지방간에, 요즘은 귀도 잘 들리지 않는것 같은데....
어쩌자고 저렇게 마셔대는지.
정말로 마음을 내려놓고 그냥 매일매일 제가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살려고 무지 애쓰는데
저도 모르게 무기력감에 눈물이 나고, 슬퍼져요. 어쩜 저리도 가족을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술마시지 말라는 말도 않한지 꽤 된답니다.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이런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