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분이 친절하게 링크까지 올려 주셨는데, 십년전 광복 60주년 기념으로
EBS에서 제작했고요.
도올 김용옥 선생이 만주, 연해주, 러시아 까지
독립운동의 흔적을 발로 뛰어 찾아다닌 아주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잊혀졌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도 놓치지 않고
조명했고, 저는 약산 김원봉 님을 이 프로그램 보고 처음 알게 되었어요.
김일성 독립운동한 편도 있는데, 저는 워낙 이 인간을 싫어하고
과연 독립운동했을까...다른 나이많은 동명이인 김일성이 한 걸 지가 가로채고
했다고 한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 편은 보지 않았어요..ㅋㅋ
이 문제로 논란이나 태클 들어오는 건 사양할래요. 개인적 생각이니까.
어쨌든 이 프로그램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은 말합니다.
1%밖에 안 되는 친일파들 때문에 그 시대를 어둡게 보지 말라고.
나머지 99%는 일제에 마음으로 동조하지 않았고 어떤 다른 나라보다
끈질기고 강인하게 저항했다고.....정말 대단했고 알면 눈물난다고....
최근 최동훈 감독이 영화 암살 인터뷰에서 밝힌 말
-1930년대를 패배의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압록강을 건너 독립운동했고 쿠바, 미국, 멕시코에서 노동해서 모은 돈을
독립운동자금으로 보냈다. (즉 그 시기는 대일항쟁과 투쟁의 시기로 보아야 한다는 관점)-
십년전에 이미 도올 김용옥 선생은 일제강점기를 대일항쟁기로 보아야 한다고
애기했어요. 일제강점기 보는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고....
우리 선조들은 수많은 고난을 딛고 처절하게 저항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