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버지 재력이있음 딸하고 사이좋겠죠?

12345 조회수 : 2,780
작성일 : 2015-08-29 08:34:10
저는 마흔쯤
아버진 칠십대 중반..
아버진 사업이란걸 하시다가 아버지가 오십이 안돼셨을때 집안을 말아먹은적이있어요.
그때 주저않으신게 다시 재기를 못하시고 지금껏 살아오셨어요.
덕분에 어머니와 저희 형제들이 고생했죠.
아버지를 존경하진않고 아니 원망으로 가득 쌓여 살다가..
어버이날,명절,생신때 정도 찾아뵙는 자식의 기본 도리만 하고 살고있습니다.
근데 이거 무지 숙제하는 기분이고 기분 안좋아요.
아버지 재력이 있는 집은 자식과 아버지 관계가 원만하죠?
전 언제까지 이런 맘으로 살아야하는건지..
학창시절뿐 아니라 미혼일때도 돈걱정때문에 하루도 편히 살아본적이 없어서 남들의 소소한 일상의 행복마저 느껴보고살지못했거든요.
힘드네요..
그냥 부모와 사이좋은 집 자녀들 다 부러워요.
전 나날이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깊어져서..
저 스스로 괴롭습니다 ㅠ
IP : 180.70.xxx.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9 8:39 AM (175.114.xxx.217)

    부모 재력과 부모자식 간 사랑이 관계가 있을까요?
    글쎄요.

  • 2. 하하오이낭
    '15.8.29 8:41 AM (210.217.xxx.52)

    받아버릇하면 몰르던대요 고마운거 ㅋㅋㅋㅋ 사장딸이랑 일하는대 전혀몰러요 빛있어도 갚아주는 자식도 있고 케바케겟죵 핸펀이라 오타가

  • 3. ...
    '15.8.29 8:41 AM (175.125.xxx.63)

    아버지가 열심히 노력하고 사셨는데도 주변상황에 의해그리됐다면 지금처럼 원망스럽진 않으셨을거예요.

    부자부모인데 부모와 사이 나쁜 관계 주변에 많아요. ㅠ

  • 4.
    '15.8.29 8:44 AM (219.250.xxx.92)

    아버지가 망하고싶어망한건아니잖아요
    제친구는 공부도잘했는데 집안에돈없어서
    여상가고 스무살부터 직장다니며
    집에돈댔어요 동생들까지공부시킨셈이고
    지금 엄마돌아가시고 아버지요양병원비
    월80 만원중 반은 친구가대고있어요
    그래도 부모원망안하던데요
    원망하면뭐하냐고 ᆞᆞ

  • 5. ㅇㅇ
    '15.8.29 8:51 AM (58.140.xxx.213) - 삭제된댓글

    부녀지간 애틋함이 돈하고 뭐 그닥
    자기는 촌부의 딸인데 자기가 깁스했을때 거의 한달가량을 자기 아버지가 논에 물대다가도 자기 하교할 시간되면 경운기를 끌고 자기 데리러 오던 아버지 생각이 늙을수록 사무치게 생각난다던 딸도 있고 아버지가 재력있어야 딸하고 사이좋을수 있단 생각은 좀 아니죠 재력있어도 젊은 날 외도 집안에서 폭언 정서적 학대 이런 가정도 있는거구요 왜 꼭 그걸 재력과 연관지을 필욘 없죠

  • 6. ㅁㅁ
    '15.8.29 8:52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그런마인드라면 또 어느자식한테 더줬네 덜주네로 싸울테죠

    어린애도아니고 나이사십줄에 뭐한다고 가버린어제때문에
    나를 병들게하나요
    특별히 나쁜몹쓸 아버지였다면 모르지만요

  • 7. ㄱㄷ
    '15.8.29 9:04 AM (223.62.xxx.193)

    돈많은데 돌아가실때까지
    자식들 월세사는데도 안푸는 분도계세요
    어떤분은 진짜 딱 아들한테만 푸시고요

    그런집안 딸보다는 님 상황이 차라리낫지 않을까요?

  • 8. 사실객관
    '15.8.29 9:13 AM (211.208.xxx.185)

    아버지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성격파탄에 자식들 저울질하고 그러면 없느니만 못해요.
    베풀고 하는 부모 별로 없고 있다해도 댓가를 바라기때문에 말도못하게 괴롭히죠.

    그냥 그러려니 내 팔자려니 하시고 아버님 마음 안아프시게 잘해드리세요.
    잘이라기보다 그냥 할만큼 표정이라도

  • 9. 돈이
    '15.8.29 9:16 AM (220.73.xxx.248)

    효도도하고 관계도 돈독하게 이끌어
    주기도 하죠
    그러나 원글님이 아버지와의
    사이가 건조한 것은 돈보다도
    마음의 문제 같은데요
    그 나이가 되면 아버지의 사업의 실수도
    살다보면 있을 수 있는 일로
    받아들이고 원망은 안하지 않나요
    오히려 내운명이라며 한탄하죠

  • 10. 사실객관님 말 맞아요
    '15.8.29 9:37 AM (39.119.xxx.11)

    팔자에요
    돈이 많아도 푸는자식한테만 풀고

    팔자에요

    맘 비우고 기본만 하세요

    저랑 비슷해서,,,그냥 단념하세요..

  • 11. 여자란 존재는 그저..
    '15.8.29 9:49 AM (1.243.xxx.189) - 삭제된댓글

    남친도 돈많은 남친

    아버지도 재력많은 아버지

    남편도 재력남

    그저 남자란 동물이 재력이 있기만 원하지 지들이 남자처럼 빡시게 돈벌생각은
    안하나..ㅉㅉㅉ 그저 여자팔자는 남자재력이 좌지우지

  • 12. ㅇㅇ
    '15.8.29 9:50 AM (1.243.xxx.189) - 삭제된댓글

    돈많은 아버지에게 사랑받고싶고
    돈많은 남친만나서 사달라는것도 받고싶고
    돈많은 남편 결혼해서 해외여행에 안락한
    전업주부로 살고싶고

  • 13. ....
    '15.8.29 11:09 AM (222.100.xxx.166)

    우리아빠요. 바람피면서 혼자 한달에 몇천씩 어디다가 다 쓸동안 우리는
    양말 꼬매신고 다녔어요. 엄마 폭언학대하고, 이혼할때 엄마가
    재산분할된 땅 자식들 주니까 맨날 사위새끼 죽여버린다고
    말하고 다녀요. 분노조절장애도 있고요.
    언니네는 위장이혼하고요. 못겪어본 일에 대해서는 말을 마세요.

  • 14. 재력과
    '15.8.29 11:28 AM (59.6.xxx.151)

    별 상관없는듯요

    돈 걱정
    안해본 날이 없는게 아니라
    돈 걱정 안낀 생각을 안해본 시간이 없네요 ㅎㅎㅎ
    굶어본 적은 없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주신 사랑, 가족을 위한 피눈물나는 노력
    아프게 감사하고 사랑했어요
    임종하실때 고맙습니다 한 마디 만 할 수 있더군요

    저희 큰 집 참 잘 살았어요
    남의 돈은 십원도 못 쓰는 우리 아버지라
    폐될까 차례, 제사에만 보았지만,
    이제 서로 폐될 것도 부담될 것도 없이 왕래하는데
    저희 큰아버지도 당신 자손들에게 사랑이 큰 분이라
    자식들과 사이가 무척 좋으세요

    형편보다 부모 사랑이 더 중요하긴 한듯 합니다
    가난한 중에 같이 웃던 기억이 더 남더군요

  • 15. ...
    '15.8.29 2:59 PM (1.177.xxx.198)

    아버지가 돈 많아도 자식들 돈 필요할 때
    오만 잔소리 참견질에 돈 준다고
    툭하면 버럭질에 수틀리면 폭행..말이 폭행이지
    앉아있는 자식들 머리통을 발로 차질 않나..
    죽을 때 병원비로 벌어놓은 돈 반 이상 나가고...
    자식들은 우울증에 분노 장애에 시달리고..
    이런 돈 많은 아버지 부러우세요...?

  • 16. 원글
    '15.8.29 6:35 PM (1.210.xxx.41)

    저는 그냥 무능력한 아버지로인해 늘ㅈ고생하고 어머니 걱정..
    지금도 조금 도움드리고있고 평생 숙제입니다 ㅠ
    진짜 언제 끝날지 기약도없고 미칠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5124 우리가 언제부터 알프레도가 익숙했다고.. ㅎㅎ 1 ... 2015/12/01 1,294
505123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라는 .. 10 궁금이 2015/12/01 2,373
505122 자주 전화하시는 시아버지를.. 10 용서 2015/12/01 2,759
505121 안철수는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는가 15 whosid.. 2015/12/01 1,825
505120 포장이사 해보신 분들~서울~추천 부탁드려요 4 푸른 2015/12/01 1,192
505119 술먹고 두통에는 두통약 먹으면 안되나요 49 ... 2015/12/01 8,434
505118 일본으로 대학 보내보신 분들 도움 좀 ... 49 자녀분들 2015/12/01 1,400
505117 가사 도우미분들 중 중국 교포분은 어떠신가요? 2 ** 2015/12/01 1,136
505116 자녀들 쓰는 체크 카드 자동 현금영수증등록 2 현금영수증 2015/12/01 2,068
505115 나이40인데요 나중을 위해 뭘 준비할까요? 6 같이 고민해.. 2015/12/01 3,338
505114 독립문근처 영천시장 2 2015/12/01 1,680
505113 과메기랑 어울리는 식사?는뭘까요? 5 쿠시쿠시 2015/12/01 3,579
505112 드레스룸에 곰팡이가 피었어요 ㅠㅠ 9 ㅁㅁ 2015/12/01 6,381
505111 고3 메이크업 가르쳐주는 곳 아시면 2 고3맘 2015/12/01 1,278
505110 삼성 공기청정기 쓰고 계신분 계신가요? 4 공청기 2015/12/01 1,283
505109 28살 형이 있는데 인대가 좀 심각한데 알바 할 수 있는 일이 .. 16 인생살이 2015/12/01 2,041
505108 보험 으휴 7 보험 으휴 2015/12/01 1,209
505107 남자 보는 눈이 없는걸까요? 5 ... 2015/12/01 2,180
505106 스타킹에 꼭 엄지발가락쪽만~~;; 13 희한희한 2015/12/01 6,066
505105 세입자에게 이런 요구 무리일까요? 22 ... 2015/12/01 4,483
505104 허리 안마기 고장 안 나고 괜찮은거 추천부탁드려요 .. 2015/12/01 695
505103 동향아파트인데 해질녁까지 환해요 49 그러네 2015/12/01 5,116
505102 반포주공1단지 잘 아시는 분? 1 ... 2015/12/01 1,155
505101 편의점커피 드셔보신분 6 졸립다 2015/12/01 1,529
505100 서일초등학교 근처에 살면 중학교 어디 배정 받나요? 4 서초동 2015/12/01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