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KBS 드라마 스페셜 중에 다르게 운다 보신 분 계세요

운다 조회수 : 1,150
작성일 : 2015-08-29 07:21:52
http://www.kbs.co.kr/drama/dramaspecial/about/past_intro/2287633_88296.html

이혼가정에서 자란 여고생 지혜가 어느날 알콜중독에 암에 걸려 죽어가는 아버지와 통화를 하게 됩니다. 
마지막만큼은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며, 엄마에게 잘 말해달라고 하지요.
자신을 받아 달라고. 지혜는 아버지의 청을 외면합니다. 

아버지는 "지혜야 그렇게 살지마..."라는 말을 남기고 
그 전화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통화가 됩니다. 

그렇게 살지마, 라는 것이 지혜에게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IP : 80.162.xxx.1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ㄷ
    '15.8.29 9:00 AM (175.209.xxx.18)

    아버지는..그냥 아버지 나름대로 가족에 대한 불만과 섭섭함을 그런 식으로 토로했던 게 아닌가..생각이 드네요. 전 대본만 봤는데...예전에 봐서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스토리상 착한? 아버지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냥 각자 나름대로 그런 식으로 슬픔을 표출한다...뭐 그런 거?...;; ㅎ

  • 2. 혹시
    '15.8.29 9:58 AM (118.47.xxx.16) - 삭제된댓글

    어떤 드라마를 보다 보면 말 그래로 꽂힐 때가 있어요.
    그게...
    내 이야기 같을 때...
    그러신건가요?

    저는 이 드라마를 보지를 못했지만 제목을 보니 답이 나오네요.
    다르게 우는거지요.
    역지사지가 아닌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는거고
    그 아버지는 죽을 때까지 자기 사랑에 빠져 자신의 딸이 겪었던 고통이나
    그 마지막 말로 인해 그 자식이 죽을 때 까지 들고 있어야할 정신적인 고통은 생각하지
    않는 것 으로 보이네요.
    한마디로...
    그 아버지는 죽으면서도 딸에게 못할 짓을 한거라고 밖에는...

  • 3. 혹시
    '15.8.29 9:58 AM (118.47.xxx.16) - 삭제된댓글

    어떤 드라마를 보다 보면 말 그대로 꽂힐 때가 있어요.
    그게...
    내 이야기 같을 때...
    그러신건가요?

    저는 이 드라마를 보지를 못했지만 제목을 보니 답이 나오네요.
    다르게 우는거지요.
    역지사지가 아닌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는거고
    그 아버지는 죽을 때까지 자기 사랑에 빠져 자신의 딸이 겪었던 고통이나
    그 마지막 말로 인해 그 자식이 죽을 때 까지 들고 있어야할 정신적인 고통은 생각하지
    않는 것 으로 보이네요.
    한마디로...
    그 아버지는 죽으면서도 딸에게 못할 짓을 한거라고 밖에는...

  • 4. 달개비
    '15.8.29 10:47 AM (122.32.xxx.43)

    방금 봤는데요.
    아버지 자신도 혼자 외롭게 살았고
    죽을때가 다되니 정말 중요한게 뭔지를
    깨달은게 아닐까요?
    그 무엇보다 가족의 소중함을..
    시험보다 내일을 향해 앞만보고
    달리기보다 소중한것을 돌아보라는..
    하지만 10년넘게 연락도 없던
    딸한테 아무렇지 않게 전화해 보채듯이
    그런 요구를 하고 중요한 시험 앞두고
    공부한다는데
    그렇게 말하는건 이기적인듯해요.
    저라도 너무 싫을듯하구요
    보면서 왜저러나 싶고.. ㅠ
    하지만 결국 그런 아버지죽음에도
    오열할수밖에 없는 끊을수없는 천륜
    가촉이라는거..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네요

  • 5. 곰돌이
    '15.8.29 4:13 PM (211.212.xxx.182) - 삭제된댓글

    정말 죽을 때가 되어 중요한게 무언지 깨달았다면
    그냥 딸에게 '미안하다' 한마디면 되지 않을까요?
    굳이 자기 죽고나서 딸이 근거없는 죄책감을 가질 수도 있는 그런 말을 하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그러니까 제생각은
    한마디로...
    그 아버지는 죽으면서도 딸에게 못할 짓을 한거라고 밖에는... 222
    딸 생각을 눈꼽만큼도 안하는 죽어가면서도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죠.

  • 6. 곰돌이
    '15.8.29 4:18 PM (211.212.xxx.182) - 삭제된댓글

    정말 죽을 때가 되어 중요한게 무언지 깨달았다면
    그냥 딸에게 \'미안하다\' 한마디면 되지 않을까요?
    굳이 자기 죽고나서 딸이 근거없는 죄책감을 가질 수도 있는 그런 말을 하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그러니까 제생각은
    한마디로...
    그 아버지는 죽으면서도 딸에게 못할 짓을 한거라고 밖에는... 222
    딸 생각을 눈꼽만큼도 안 하는 죽어가면서도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죠.

  • 7. 곰돌이
    '15.8.29 4:19 PM (211.212.xxx.182)

    정말 죽을 때가 되어 중요한게 무언지 깨달았다면
    그냥 딸에게 '미안하다' 한마디면 되지 않을까요?
    굳이 자기 죽고나서 딸이 근거없는 죄책감을 가질 수도 있는 그런 말을 하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그러니까 제생각은
    한마디로...
    그 아버지는 죽으면서도 딸에게 못할 짓을 한거라고 밖에는... 222
    딸 생각을 눈꼽만큼도 안 하는 죽어가면서도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죠.

  • 8. 혹시님
    '15.8.30 3:03 AM (80.162.xxx.138) - 삭제된댓글

    네, 유난히 그 대사가 귀에 쟁쟁하는 것이.... 제 입장을 투영하게 되서 그런거 같아요.... 그래도 가족인데, 라는 말이 참 짐스러울 때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207 갑자기 소송이 들어왔어요(도움 부탁드려요) 8 ... 2015/12/09 3,312
507206 마른 고추는 얼마나 불리나요? 3 알타리 2015/12/09 619
507205 [live] 조계사 대치상황 2 세우실 2015/12/09 827
507204 미국에서 여행시수술경험 21 .. 2015/12/09 2,581
507203 도도맘이 개그우먼 강유미랑 많이 닮았네요.ㅎ 12 ,. 2015/12/09 4,053
507202 올리브오일어떤거 사야하나요??? 5 ........ 2015/12/09 1,963
507201 산부인과 진료 받고 궁금해서요 율리시아 2015/12/09 733
507200 지방국립대 2 .. 2015/12/09 2,018
507199 목감기가 심해요 3 목감기 2015/12/09 1,174
507198 아이허브 사마귀약 써보신분 도와주세요 7 도움 2015/12/09 3,744
507197 성능좋은 공기청정기 추천 부탁드려요!!!! 6 공기청정기 2015/12/09 2,655
507196 백골단 부활 1 ... 2015/12/09 563
507195 정부가 나몰라라한 경로당 난방비 602억원 확보! 10 손혜원페북 2015/12/09 1,428
507194 니베아 광고에서 이수영이 노래부르는것.... 18 ... 2015/12/09 2,147
507193 비누 뭐 쓰시나요? 6 비누 2015/12/09 2,155
507192 박정희 측, 대선 지면 야당 후보 쏴 죽이려 했다 2 스네이크박 2015/12/09 990
507191 장조림 안 질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0 장조림 2015/12/09 2,821
507190 감기 걸리면 소화가 안 되나요... 5 혹시 2015/12/09 1,164
507189 미국 암치료비 5 맹랑 2015/12/09 2,041
507188 미음 쌀 반컵에 물 얼마나 잡아야하나요??? 3 ,, 2015/12/09 757
507187 요즘 고등학생들 사회현실 잘아나요? 진로 결정 하고 대학진학하나.. 2 ㄹㅇㄴㄹㄴ 2015/12/09 808
507186 최근 디지털 피아노 사보신분 계시나요? 5 피아노 2015/12/09 1,330
507185 서울시 ˝강남구 공무원 11명, 비방댓글 171건 게시 추정˝ 49 세우실 2015/12/09 930
507184 모든게 역지사지인게 신은경씨 정줄놓고 사는거 49 5ㅡ 2015/12/09 7,593
507183 돼지고기랑 소고기랑 같이 넣고 장조림 해도 될까요?^^ 2 장조림 2015/12/09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