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MF때 일찍 퇴직하셔서 저희 키우시느라 고생만 하신 부모님입니다.
브랜드 가방, 옷 한번 사지못하시고 저에게만 신경써주신 부모님입니다.
두분 모두 60대 초반입니다.
취업에 성공하였고 꽤 괜찮은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해드리고 싶어서
매달 용돈을 드려도 부모님이 거의 사용을 안하세요.
비싼거 드시고, 좋은옷 사입으시고 여행다니셨으면 좋겠는데..
에너지가 부족하신것인지, 돈을 원래 잘 안쓰다보니 용돈을 드려도 못쓰는것인지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제 명의로 된 카드에 돈을 넣어서 드려서 사용안하시는것인지.. 이유를 여쭈어보면 쓸데가 없다고만 말씀하셔서 조금은 답답합니다.
부모님 꿈이 서울근처에 이쁜집 장만해서 꾸미고 사시는거라 그걸 해드리고싶은데..
집은 최소한 3년간 열심히 모아야 대출끼어서 해드릴 수 있을것 같고
3년후가 아니라 더 나이 드시기전에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즐기며사시게 해드리려고 용돈드리는건데
제가 하고있는 방법이 부모님입장에서는 별로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떻게하면 부모님이 제가드리는 용돈을 편하게 쓰실까요?
제가 직접 초대해서 식사하고 옷사드리고 같이 여행다니고 싶지만, 해외에서 근무함으로 불가능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해드리는게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시고 효도로 좋은 방법일까요?
아예 이런 용돈들 드리지말고 다 모아서 부모님 꿈이신 집을 좀더 빨리 해드리는게 더 나은방법일까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