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이 폐암 뇌전이로 월요일에 병원진료 하기로 했는데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6,612
작성일 : 2015-08-28 22:27:59
쓰러져서 뇌종양판정 받았는데..폐에서 전이가 됐다고..
분당서울대에 아는분이 있어서 분당 서울대로 검사한거 보내놨고..
월요일날 올라오기로 했습니다.
이 상황이면..보통 병원에서 어떻게 치료 진행이 되는지요.
폐는 방사선치료와 신약을 쓰게될거같고요. 머리는 개두 수술을 하게될거 같은데...
병원 입원기간이 어느정도나 될까요.. 다시 검사하는게 많겠죠?
분당이 집에서 두시간거리라 그쪽에 단기로 레지던스라도 잡아야할지..
제가 준비할건 뭐가있을까요.. 엄마가 경황이없어서 뭘 못챙겨오실거같아요
IP : 211.36.xxx.11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ab
    '15.8.28 10:37 PM (118.43.xxx.18)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폐암 뇌전이는 힘들거예요.
    최근에 친구도 그렇게 1년 투병하다 갔어요.
    그냥 가족들과 지내다 가게 둘걸, 병원에서 거의 보냈지요.
    뇌전이 되니까 통증은 못느꼈어요.

  • 2. ㅜㅜ
    '15.8.28 10:47 PM (110.15.xxx.51)

    저희 가족 중 한 사람도 폐암에서 뇌전이로 가셨는데요
    그때 60대셨어요
    힘듭니다
    뇌수술이란게 진짜 ㅜㅜ 너무 큰 수술이라서
    환자 삶의 질을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3. ㅜㅜ
    '15.8.28 10:50 PM (110.15.xxx.51)

    준비할건 병원입원하시니 슬리퍼 세면도구 수건 로션류 물티슈
    뭐 이런 간단한 용품 준비하시구요

    암은 기력싸움이니 맛난거 많이 같이 드세요
    가족끼리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 4. 심플라이프
    '15.8.28 10:51 PM (175.194.xxx.96)

    개두술은 8시간 정도 걸리고 얼마나 암조직이 퍼져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고 해부병리실에 조직을 떼내보냅니다.
    뇌란 부위는 악성이든 양성이든 신경이 모인 곳이라 절제를 최대한 신중하게 합니다. 입원기간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섬망이 올 수 있고 우울증세 때문에 대부분 정신과 치료를 병행합니다. 운 좋게 감마나이프 시술을 하기도 하는데 회복이 빠르고 환자의 고통이 덜한 대신 재발하면 뇌막이 질겨져서 개두술을 할 때 난이도가 있는 수술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동생분의 쾌유를 빌겠습니다. 기적이란 게 있으니까요.

  • 5. 기적을
    '15.8.28 11:10 PM (121.100.xxx.162) - 삭제된댓글

    동생분 수술 잘 되어 건강 찾으셨으면 하네요. 옆에서 힘들지만 ,기쁘게, 돌봐주세요.

  • 6. 응원
    '15.8.28 11:13 PM (58.224.xxx.11)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십시요

  • 7. 응용이
    '15.8.28 11:17 PM (175.208.xxx.103)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꼭잘되실겁니다

  • 8. 도와주세요
    '15.8.28 11:40 PM (211.36.xxx.214)

    감사합니다 ㅠㅠ 좋은 소식 전해드리면 좋겠네요 ㅠㅠ

  • 9. ...
    '15.8.28 11:51 PM (221.149.xxx.157) - 삭제된댓글

    남일 같지 않아요...
    입원기간은 한달 훌쩍 넘을것 같아요.
    힘든 여정이 될거에요.
    두분 모두 힘내세요.
    맘속으로 기도합니다

  • 10. 야미야미
    '15.8.29 12:15 AM (124.197.xxx.64)

    도움은 못드리지만 쾌유되시길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 11. YSA
    '15.8.29 6:52 AM (119.196.xxx.51) - 삭제된댓글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겠죠?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습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2. YSA
    '15.8.29 6:53 AM (119.196.xxx.51) - 삭제된댓글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3. YSA
    '15.8.29 6:55 AM (119.196.xxx.51) - 삭제된댓글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지금 다시 선택하라면 특히 환자 자신을 위해선 절대 수술하지 않을 겁니다.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4. YSA
    '15.8.29 6:56 AM (119.196.xxx.51) - 삭제된댓글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지금 다시 선택하라면 특히 환자 자신을 위해선 절대 수술하지 않을 겁니다. 저희는 재발한 후 다시 수술도 여러번 받았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이런저런 수술을 권했던 의사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5. YSA
    '15.8.29 7:00 AM (119.196.xxx.51) - 삭제된댓글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지금 다시 선택하라면 특히 환자 자신을 위해선 절대 수술하지 않을 겁니다. 재발한 후 다시 여러 시술과 수술을 반복했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이런저런 치료들을 권했던 의사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6. YSA
    '15.8.29 7:01 AM (119.196.xxx.51) - 삭제된댓글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지금 다시 선택하라면 특히 환자 자신을 위해선 절대 수술하지 않을 겁니다. 재발한 후 다시 여러 시술과 수술을 반복했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이런저런 치료들을 권했던 의사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만, 치료방법을 결정하시는 데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7. YSA
    '15.8.29 7:03 AM (119.196.xxx.51) - 삭제된댓글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지금 다시 선택하라면 특히 환자 자신을 위해선 절대 수술하지 않을 겁니다. 재발한 후 다시 여러 시술과 수술을 반복했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이런저런 치료들을 권했던 의사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의사들은 비교적 간단한 것으로 설명했던 시술도 한 번 받고 나오면 환자는 예측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힘들어 했었어요 ㅠ,ㅠ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만, 치료방법을 결정하시는 데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8. YRibbon
    '15.8.29 7:05 AM (119.196.xxx.51)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폐에서 전이된 뇌종양이라면 악성이라는 말씀이신지요?
    쓰러지셨다는 거 보니 이미 종양으로 인한 뇌압 상승으로 뇌경색이 왔던 모양이네요.
    전이로 인한 뇌종양은 아니었지만, 악성 뇌종양으로 고생했던 지인이 있어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실 악성 뇌종양은 아직 현대의학으론 답이 없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경우도 유감스럽지만 듣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수술 후엔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부작용들이 작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술 후에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그때 당시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마 치료를 중단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헛된 기대로 수술로 환자를 너무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수술을 해도, 수술을 안 해도 남은 가족들은 어쨌든 후회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술 후 다시 재발하기 전까지(뇌 종양 악성은 짧은 시간 안에 재발합니다ㅠㅠ 저희도 다시 재발하는 데 한 달 남짓밖에 안 걸렸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환자가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 너무 컸어요. ㅠㅠ 지금 다시 선택하라면 특히 환자 자신을 위해선 절대 수술하지 않을 겁니다. 재발한 후 다시 여러 시술과 수술을 반복했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이런저런 치료들을 권했던 의사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의사들은 비교적 간단한 것으로 설명했던 시술도 한 번 받고 나오면 환자는 예측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힘들어 했었어요 ㅠ,ㅠ
    희망을 드리는 말씀 못드려 죄송합니다만, 치료방법을 결정하시는 데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렸드니 \\\\\\\'악성\\\\\\\'의 경우이니 혹시나 악성이 아니라면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양성 종양의 경우는 수술 후 회복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 지인도 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매우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과 환자분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19. 답은 아니지만
    '15.8.29 7:53 AM (125.138.xxx.168)

    참 안타깝네요
    몸도 마음도 얼마나 힘드실지..
    동생분과 가족분들께도
    의외로 좋은결과 있고
    모두 평안하시길 잠시 기드도립니다_()_

  • 20. 차라리
    '15.8.29 8:19 AM (1.230.xxx.34)

    수술하지 마세요.저도 폐암으로 어머니 잃은지 얼마 되지 않아....참 안타깝네요.저 정도 상태면 수술하지 않는게 나아요.남은 시간 얼마 되지 않는데....고통과 불편만 가중됩니다.

  • 21. ..
    '15.8.29 9:19 AM (211.243.xxx.160)

    마음이 짠하네요. 기도할께요

  • 22. ^^;
    '15.8.29 9:39 AM (61.78.xxx.68)

    저희 친척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페에서 뇌로 전이된 암 감마나이프 시술을 해서 암 제거 했어요
    개두 수술이 아니라 바로 그자리에서 퇴원시킬 정도로 회복이 빠른 수술이었어요
    수술 잘 되기고
    꼭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199 커피에 노른자올려먹는거? 48 커피 2015/12/12 2,415
508198 오유 괜찮던데 왜 저래요. 38 오유 2015/12/12 4,498
508197 한분야의 대가들은 쉽게 가르치더군요 6 ㄹㄹ 2015/12/12 2,675
508196 오늘이 1212 날이네요. 1 ... 2015/12/12 820
508195 여친 생리대 처음사러간 남친 11 ... 2015/12/12 4,339
508194 질문에 투표? 좀 해주세요. 3 여쭤볼께요... 2015/12/12 447
508193 패딩에 지퍼 노출된거요 4 모모 2015/12/12 1,284
508192 건강위해 식초드시는분 계세요? 49 ... 2015/12/12 1,799
508191 그알 또 세모자해요 49 ㅇㅈ 2015/12/12 3,673
508190 애인있어요..황당해도 이렇게 황당하다니 49 내참 2015/12/12 18,765
508189 도해강이 제대로 예전 모습으로 나타나서 진언이한테 복수하네요 12 어머나 2015/12/12 4,162
508188 백석 정말.... 49 치즈생쥐 2015/12/12 4,754
508187 아기엄마는 힘이없네요.. 13 ..ㅠ 2015/12/12 4,459
508186 오늘 응팔에서 골목길아이들 말이에요 2 ㅇㅇ 2015/12/12 2,723
508185 문재인대표가 드디어 승리하는군요... 48 .... 2015/12/12 4,784
508184 응팔에 나오는 진주 정말 기겁할정도로 귀엽네요 7 ... 2015/12/12 10,190
508183 친환경 벽지 효과있나요? 4 휴.. 2015/12/12 1,696
508182 잘 체하시는 분들 콩나물도 체하나요? 4 포포 2015/12/12 918
508181 초딩 가족들 크리스마스 계획 어떻게 되세요? 4 123 2015/12/12 1,494
508180 택이는 엄마의 마음으로 이뻐해줄수 있을것같아요. 6 .. 2015/12/12 3,720
508179 급해요!! 어머니가 아파트 행사 가셧다가 주민등록증을 털리셧어요.. 7 ㅠㅠ 2015/12/12 5,725
508178 `오유`가 `일베`보다 더 악질면이 있죠 33 ........ 2015/12/12 3,385
508177 벙개로 만나길 좋아하는 사람 7 2015/12/12 1,760
508176 입이 짧은 여자가 베이킹을 할때... 6 ㅇㅇ 2015/12/12 1,830
508175 지방분해주사 맞아보신분 3 뱃살 2015/12/12 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