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감능력 없는 친구에게 너무 서운해요...

속상해 너땜에 조회수 : 7,470
작성일 : 2015-08-28 22:19:36
단짝친구가 순하고 착하기는 한데 공감능력이 부족해요
편들어주고 공감해주는 능력이 좀 떨어진다 싶어요..ㅠ
예를들면 나 남친이랑 다퉜다 하면 이상하게 남친편을 들고
엉뚱한데서 난데없이 동문서답하고.. ㅠㅠ 
다른 친구들도 얘 좀 둔하다 눈치없다 하고요
 
절친이기도 하고 제일 자주보는 친구라 의지하고 싶은데..
가끔 너무 몰라줘서 서운하네요
 
이 친구는 직장인
저는 취준생이에요
요즘 절정으로 힘드네요.. 우울증에 주눅들고 자꾸 다운되고..
 
힘들다 했더니
니가 집에서 너무 편해서 그래
니가 과장해서 생각하는거여~~
하는데 어찌나 서운한지요.....
 
물론 직장다니는 친구도 힘들겠죠
근데 자기도 취업준비 해봤으면서 그렇게 몰라주니 너무 서운하고 힘이 빠져요...

그런 쪽으론 기대 그냥 낮췄지만
한번씩 이러니까 굉장히 서운해요...

제가 편하게 지내는지 지가 봤나요.. 알지도 못하면서
말안해도 헤아려 줄수있는게 친구인데
저는 이친구 취업됬을때 야 축하한다구 선물도 해주고
가끔 힘든건 없냐 물어보면서 이야기도 들어주는데...
이친구가 좀 무뚝뚝한 편이긴 해서 제가 항상 먼저 앵기는? 편이긴 하지요...
어떻게 이 친구는 받으려고만 하는거 같아서 속상하네요
IP : 58.143.xxx.4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8 10:20 PM (121.184.xxx.151)

    친구분이 느긋느긋하시네요.
    저런분이 같이 지내기엔 편한데
    위로받을라고 하면, 최악이죠

  • 2. ..
    '15.8.28 10:21 PM (218.158.xxx.235)

    저는 너무 공감받으려는 친구때문에 피곤해요 ㅠㅠ
    편 안들어주면 며칠을 삐져서 풀어줘야해요.
    지내다보면 차라리 그냥 무던한 친구가 편해요 ㅜㅜ

  • 3. 원글
    '15.8.28 10:23 PM (58.143.xxx.49)

    제딴엔 배려랍시구 친구 직장다니고 하니까 그 친구 얘기도 들어주고..
    다른 얘기도 하다가 그냥 헤어질때쯤 요즘 힘드네.. 하니까
    편해서 그렇다구...
    취업못한 백수들은 그럼 다 편한가요 직장 안다니니까...ㅠ?

  • 4.
    '15.8.28 10:29 PM (221.167.xxx.216)

    일루와
    언니한테 다 일러

    맞죠?
    나이드니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젤 소중해요

  • 5. ++
    '15.8.28 10:33 PM (118.139.xxx.9)

    저 정도도 공감 못해주면 친구 아닙니다...
    그냥 아는 사람.
    제가 위로해 드릴께요....우리 원글님도 좋은 곳 취직하셔서 더 좋은 인간관계도 맺고 하면 좋겠네요.....좀 만 더 힘내세요...

  • 6. 원글
    '15.8.28 10:33 PM (58.143.xxx.49)

    나이들수록 친구 폭도 좁아지는거 같고...
    이러다 외톨이 되는걸지..ㅎㅎ 겁도나요

  • 7. 그거
    '15.8.28 10:40 PM (119.207.xxx.79)

    일종의 병이래요
    못 고쳐요..
    꼭 봐야할 친구라면 일찌감치 포기하심이..
    우리집에도 한명 있는데 30년을 경을 읽어도 안돼요
    순하고 무지 긍정적인 사람인데..
    때론 저사람도 감정이란게 있나 싶을때가 많아요
    참 많이도 싸우고 서러웠었는데
    어떤 정신과의사가 일종의 장애같은거라고 말하는거보고
    완전 마음 접었답니다
    다른 장점도 많으니 그쪽만 바라봅니다 에휴~~
    그래도 가끔 외로운건 온전히 내몫인걸로.. ㅋ

  • 8. 신참회원
    '15.8.28 11:00 PM (118.33.xxx.99)

    이 게시판이나 네이버에 아스퍼거 장애 라고 검색해 보세요;;;;
    친구 분은 가벼운 아스퍼거 인거 같은데요...
    저도 비슷한 친구가 있어서 잘 알아요.
    그 친구 역시 순하고 착하기는 되게 착해요.
    챙겨줄 때는 진짜 잘 챙겨줘서 마냥 싫어하지도 못하고 내치지도 못하는...
    걍 공감, 이해 그런 부분은 포기하고 가볍게 만나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같이 가는 정도로 만족하는 사이로 지내요.
    그래도 그 친구가 싫지는 않고, 무지 노력파라서 배울 점도 있고 그래요 뭐.

  • 9. ..
    '15.8.28 11:02 PM (119.192.xxx.175) - 삭제된댓글

    어쩌면 착하고 순하다고 생각하는 건 원글님 생각이고, 원글님한테 관심이 없거나 생각만큼 원글님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몰라요. 비슷한 친구 있는데 처음엔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점점... 제가 가장 힘들 때 무슨 이야길 해도 아무 말이 없어요. 하소연성 아니고 시험 보거나 면접 보거나 그런 일상적인. 리액션이 없는 사람 상대로 무슨 이야길 해요. 다른 이야기 할 땐 안 그러고요. 그런게 아니라도, 만약 의례적인 말 잘 할 줄 모르고 감정적인 케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적당히 알기엔 좋지만 비슷한 타입 아니라면 절친으로는 좋지 않아요. 님이 가장 슬프거나 힘들 때도 마찬가지로 멀뚱이 님 볼 겁니다.

  • 10. 소나이
    '15.8.28 11:04 PM (121.188.xxx.48)

    말짱한 사람 정신병자 만드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 정도가 정신병자이면....세상남자들 다 정신병자입니다..

  • 11. ..
    '15.8.28 11:04 PM (119.192.xxx.175)

    어쩌면 착하고 순하다고 생각하는 건 원글님 생각이고, 원글님한테 관심이 없거나 생각만큼 원글님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몰라요. 비슷한 친구 있는데 처음엔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점점... 제가 가장 힘들 때 무슨 이야길 해도 아무 말이 없어요. 하소연성 아니고 시험 보거나 면접 보거나 그런 일상적인. 리액션이 없는 사람 상대로 무슨 이야길 해요. 다른 이야기 할 땐 안 그러고요. 그런게 아니라도, 만약 의례적인 말 잘 할 줄 모르고 감정적인 케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면 적당히 알기엔 좋지만 비슷한 타입 아니라면 절친으로는 좋지 않아요. 그냥 밥 먹고 놀고 시간 보낼 때나 좋지...근데 사람 사는게 항상 좋을 수는 없거든요. 나이 들면 예의나 배려가 필요한 일이 점점 늘어나고요. 님이 가장 슬프거나 힘들 때도 마찬가지로 멀뚱이 님 볼 겁니다.

  • 12. ....
    '15.8.28 11:05 P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친구란 힘들때 빛이 난다는데...

    원글님 친구같이 저런 식으로 말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뭘까요?
    .가난하게 자란 악바리 형? (네가 고생이 뭔지 알아? 남의 고생은 비웃는 유형)
    .입으로만 떠드는 사람? (입만 살아서...남의 일은 다 쉽게 생각하는 사람)
    .부모한테 정 못 받고 자란 사람? (그러니 남을 위로해 줄주도 모르는...)
    .잘난척 하는 사람? (쿨한척...다 아는척...어른인척...)

  • 13. ..
    '15.8.28 11:0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만만해서 그래요.
    저따구로 말하는 인간들도 잘 보이고 싶은 사람 앞에서는 말 개념있게 잘하거든요.

  • 14. ....
    '15.8.28 11:14 P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만만해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한 마디로 무시한다는거죠?

    저런 식으로 말 하는 사람한텐, 고민이나 살아가면서 힘든 얘기는 본능적으로 안 하게 될거 같아요.
    어차피 해봤자, 핀잔이나 주고 투정이나 하는 못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리잖아요.
    그런식으로 말 하는 본인은 얼마나 잘났길래, 세상 다 겪어 본거 마냥, 거들먹거리는게 참, 같잖아 보입니다.

    그닥 가까이 오래 지내고 싶은 친구는 아닌듯.

  • 15. 완전공감
    '15.8.28 11:26 PM (222.109.xxx.146)

    순하고 무지 긍정적인 사람인데..
    때론 저사람도 감정이란게 있나 싶을때가 많아요
    참 많이도 싸우고 서러웠었는데
    어떤 정신과의사가 일종의 장애같은거라고 말하는거보고
    완전 마음 접었답니다
    다른 장점도 많으니 그쪽만 바라봅니다 에휴~~
    그래도 가끔 외로운건 온전히 내몫인걸로.. ㅋ
    22222222222
    남편. 아니나다를까 정신병

  • 16. 그게
    '15.8.28 11:53 PM (222.108.xxx.119) - 삭제된댓글

    그 친구는 그저 그렇게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착하기까지하면 상대는 평생 악역 예약이지요.
    그럼 그 착한 친구를 가르치면 될까? 노력하면 될까?
    노노
    그 친구는 그저 그렇게 태어난 사람입니다.

  • 17. 그건
    '15.8.28 11:55 PM (222.108.xxx.119) - 삭제된댓글

    그 친구는 그렇게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착하기까지하면 상대는 평생 악역 예약이지요.
    그럼 그 착한 친구를 가르치면 될까?
    노노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도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나와야 할 수 있어요.
    그 친구는 그저 그렇게 태어난 사람입니다.

  • 18. ....
    '15.8.29 12:22 AM (175.223.xxx.218)

    위에 아스퍼거 검색하라고 한 사람 진쨔 ㅋㅋㅋ...
    어설프게 어디서 주워들은 걸로 멀쩡한 사람 몰아가지마요 ;;진짜 아스퍼거가 뭔지 모르면

  • 19. ....
    '15.8.29 3:41 AM (194.230.xxx.138)

    쇠귀에 경읽는 기분들어요 제가 알던 친구는 제가 취업도 잘안돼구 되는일이 없어 힘들었는데 공감못해주더군요 자기 힘든일만 힘들게 느껴진다며..공감능력이란것도 경험도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산전수전 겪어봐야 남을 이해할수 있는 폭도 넓어지는데 이런사람들 경우..참 인생을 편하고 굴곡없이 살아서 공감을 잘못해주는 경우도 많더군요 이런 사람들은 사람은 나쁘지 않지만 친해지고 싶진 않아요 ; 얘기하다보면 답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914 자녀 없는 집은 어디까지 경조사를 챙기시나요? 8 궁금 2015/10/02 1,253
486913 남친, 남편에게 엄마를 바라는 여자 47 2015/10/02 1,729
486912 폐경자궁검사, 이명 치료 병원 추천해주세요 3 ㅇㅇㅇ 2015/10/02 2,155
486911 밥하는 아줌마 4 2015/10/02 1,476
486910 등이 굽는 엄마(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 척추후만증 2015/10/02 2,373
486909 김밥쌀때 김, 지도표 성경김 좋네요 7 .. 2015/10/02 2,980
486908 빌라에서 아이키우기 정말 안좋을까요? 47 .... 2015/10/02 4,063
486907 오늘 노무현재단에서 하는 만찬 가시는 분 계신가요? 12 시월애 2015/10/02 1,087
486906 최근 카톡이나 문자 수신이 몇시간 뒤에 오는 경우가 잦은데.. 5 핸드폰 2015/10/02 2,404
486905 목동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영어 수학 해 가야 하나요 --; 6 이사준비 2015/10/02 1,704
486904 초5딸 왕따 조짐? 조언부탁해요.. 7 .. 2015/10/02 2,078
486903 무능한것보다 부패해도 유능한 새누리라면서... 10 ㅇㅇ 2015/10/02 770
486902 남편들 제수씨 칭찬 많이 하나요? 19 대노 2015/10/02 3,345
486901 저만 오늘 알았나요? 1 휴우 2015/10/02 1,482
486900 카톡 질문요.. 2 ㅁㅇ 2015/10/02 490
486899 친구 딸 결혼식에 다들 뭐 입고 가세요? 20 ... 2015/10/02 4,257
486898 이사를 가야 하는데. 3 걱정입니다... 2015/10/02 812
486897 겨울 대비 나만의 완소 아이템 있으세요? 14 gg 2015/10/02 4,568
486896 전세 묵시적 갱신 이후 중도에 이사가는 경우 복비 문제 10 ... 2015/10/02 4,182
486895 힉군좋은 곳에 이사가면 2 ## 2015/10/02 1,035
486894 준오헤어 파마 얼마정도 하나요 6 가을 2015/10/02 18,369
486893 혼자 보라카이가요 9 ... 2015/10/02 2,179
486892 헬스나 운동..아침or밤..언제 가세요? 6 날개 2015/10/02 1,580
486891 샤넬서프백 1 dd 2015/10/02 1,432
486890 친정엄마에게 친절하고 상냥하고 싶은데.. 1 친정엄마 2015/10/02 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