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82에 들어오는 오래된 회원인데요.
사회에서 보다 82에서 얻은 것이 참 많았기에 지금 선배님들께 도움 구하고자 해요.
먼저 입시 치루신 선배 언니들께 간절히 도움 청합니다.
제 딸아이는 일반고 인문계 내신 5.5등급입니다.
공부 참 안하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못했죠.
초등 고학년부터 참 애면글면하며 신경썼지만
스스로 열심히 하지 않는 것엔 방법이 없더군요.
학원, 과외 다 시켰지만 지금 결과는 하위권이네요.
모의고사는 내신보단 조금 나은편인데
6월 모의는 국어5 영어 3 수학 3 사탐 4, 5등급입니다.백분위는 59점 이구요.
영어만 꾸준히 3등급 유지했고 국어가 이전 3등급에서 떨어졌네요.
수시는 6월모의 기준으로 쓰는 거라 해서 찾아보니 적성전형만 가능하더군요.
논술, 종합은 가능성이 거의 없구요.
몇군데 적성보는 곳 정하고 나니 모두 상향이 아닌가 걱정이 많이 되요.
내신이 좋지 않으니.. . . 적성 잘보면 된다고 어찌될지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지만요.
그래도 안정지원 한 두 곳은 있어야 할 거 같아 세명대와 청운대 교과전형 생각해 보았는데
진학사,유웨이 , 김영일컨설팅 사이트 수시지원 해보니 한곳은 안정 뜨고 나머진 위험이 뜨네요.
작년 입결 보면 제 생각에 적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뭘 기준으로 원서를 써야 하는지 하루에도 열두번 생각이 오락가락 합니다.
담임선생님은 정시로 가능한 하위권 대학을 수시에 쓰지 말고 정시까지 갈 생각으로 수능에 올인하라고 하시는데
수능이 6월 모의보다 더 떨어지면 정시에 쓸 대학이 없진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대학이 소규모고 맘에 들진 않아도 보험으로 수시에 한 두 개 써야 할지 판단이 안돼요.
일반고는 무조건 수시로 가야 한다는 말이 있는 반면
정시에 또 자리가 비는 곳들이 있다. 내신이 안좋고 모의 점수가 내신보다 나으니 정시로 승부보는 게 제 아이에게 더 나을 수 있다는 말도 있네요.
처음 아이 입시를 치르는 터라 참 막막합니다.
왜 세상 일은 다 지나고 나서야 길이 보이는지. . . .
입시 먼저 치르신 선배 언니들 경험 좀 나누어 주세요.
결과가 어떻든 무지한 부모로서 후회없는 판단을 하고 싶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