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에 사무실 막내로 일하고 있어요.
남초직장이고 사무실엔 저 혼자 여자구요.
한달전부터 선임이 하던 일을 제가 받아서 하고 있는데
한달에 한번 윗선에 보고하는게 있는데...
여지껏 그 분이 하던 걸 보니 누적숫자가 하나도 안맞고
정확하게 안되어있는거 같아서
왜 누적숫자가 다른지 묻는 과정에서 그 선임이 다혈질이라 설명하는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지더니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더라구요.
전 그 모습이 당황스럽고 나이 어린 제가 그걸 지적하니
기분 나쁜가싶어 더 이상 저도 그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않고 지내고 있는데...그 후로 인사를 해도 못본척하고 대답도 안하고
어쩔수없는 업무적인 얘기만 딱 합니다. 그분과 친한 다른부서 아저씨도 절 보는 눈빛이나 태도도 탐탁지않음을 느끼구요.
같은 사람이 되고싶지않아 인사는 하는데 솔직히 저도 그냥 쌩까고싶은 마음이 크지만 억누르고 있구요.
저도 사회생활이 처음이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난감하기도 하구요. 경험많은 82언니들의 따끔한 조언 듣고싶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 안받아주는 같은 사무실 아저씨
신입 조회수 : 833
작성일 : 2015-08-28 17:06:49
IP : 27.117.xxx.1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8.28 5:26 PM (220.76.xxx.213)안하면 안한다고 주변에 깔껄요 ㅎㅎㅎ
가셔서 천진난만하게 물어보세요
그사건 이후로 제인사 받기 껄끄러우신것 같은데
정그러시면 제가 인사안드리는게 편하시겠어요??2. ㅇㅇㅇ
'15.8.28 5:50 PM (220.73.xxx.248)선임이 하던 일이라면 먼저 그 사람에게 왜그런 것인지 물어보면
좋았을 것을....
지금까지 아무일이 없었던 이유가 있었을텐데요.
윗사람이 볼때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들추어서 지적하니 건방져 보여서
불쾌했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이미 일은 벌어졌고
수습이 문제겠네요.
아랫사람이 윗사람과 맞짱뜨려면 그만 둘 각오를 했을때겠지요.
저라면 언동에 더욱 주의할 것 같아요.
받든 안 받든 당분간은 정중하게
인사 잘하고 예의 바른 말씨와 차분하게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어요.
시간이 흐르면 주변 사람들도 인식이 바껴져요.
그 흐름을 그 아저씨가 느끼면서 마음을 풀지 앟을까 싶은데요.3. 신입
'15.8.28 6:58 PM (27.117.xxx.122)두분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그분이 매우 덤벙대서 대충하다 누적이 하나도 안맞는거였어요ㅜㅜ 윗분 말처럼 걍 차분하게 내 할 도리만 딱 하고 지내야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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