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낳고 갑짜기 효자된 남편 있으세요..

...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15-08-28 10:39:59
연애를 십년했는데 부모님한테 전화하는걸 한번도 못봤어요..본인입으로도 총각때 전화한적없다하구요..참고로 부모님은 부산에 사세요..우리는 서울이구요..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둘 낳고 5년차인데 매주 2번씩 알람맞춰가며 전화 드리네요..저한테는 1번씩만 이라도 하라고하구요..우리부모님한테는 내가 뭐라고할때만 눈치보면서 전화하네요..전 친정에도 전화 잘안하는편이에요...원래 전화하는걸 별로 안좋아해요..머니깐 전화밖에 없는줄은 알지만ㅜㅜ전화뿐 아니라 남편이 둘만의 밴드를 만들었다고 해서 들어가보니 온통 효에 관한 내용뿐..부모님 살아계실때 잘해드려야지 나중에 후회한다는 내용들..이번추석때도 미리휴가내서 간다고하고ㅜㅜ부모님이 애틋한거 너무 티를 많이 내요..애들 낳고 변했어요..
IP : 122.40.xxx.1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ㅇ
    '15.8.28 10:54 AM (222.238.xxx.121)

    글쓴분이 사람으로 만드셨나봅니다... 부모님이 못해낸걸 해내셨군요

  • 2. ...
    '15.8.28 10:55 AM (125.131.xxx.51)

    ㅋㅋ 첫 댓글 읽고 웃음이...^^

  • 3. ㅇㅇ
    '15.8.28 11:01 AM (58.140.xxx.213)

    어릴때 정서적으로 학대받던 사람들은 총각 처녀적엔 그래도 부모를 이해하고 안타깝게 여기다가 아이낳으면 그 뒤로 부모랑 아예 웬수되지요 낳아 놓으니 이렇게 예쁜 지자식을 학대하며 키운 부모를 자기가 부모가 되고나서야 더 절실히 이해할수가 없어진거죠
    남편같은 경우 총각땐 몰랐는데 본인이 직접 아버지가 되어보니 자기부모님이 참 자애롭게 본인을 키웠구나 알게된 상황인가 보네요

  • 4. 긍정
    '15.8.28 11:06 AM (125.140.xxx.87)

    부모가 되기 전에는 절대 몰랐던 걸
    지금 알게 된거지요.
    이해하세요.

  • 5. ,,,,
    '15.8.28 11:06 AM (115.22.xxx.148)

    결혼하고 아이낳으니 일주일에 한번 꼭꼭 시댁에 가자더군요..총각때는 부모라도 만나면 할얘기도 없고 자기방에 꼭 박혀있다가 주는밥먹고 부랴부랴 주는거 챙겨서 자취하는곳에 올라오기 바빴고 취미생활 핑계로 잘 내려가지도 않았다는데..
    아이낳고 아이재롱에 썰렁하던 집안이 화기애애해지고 시부모님들 웃는일이 잦아지고..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하게되고..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니 자기도 신기하고 행복해지나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어가고 말수도 줄고...아이들이 매개가 못되어주니..점점 총각시절로 돌아가네요..

  • 6. ㅇㅇ
    '15.8.28 11:28 AM (218.38.xxx.10)

    저도 애 낳고 철들었어요.
    애 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니구나...이걸 우리 부모님은 다섯이나 하셨구나........!! 하면서요.

  • 7. ..,
    '15.8.28 11:47 A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아이 키우다 보니 부모님 심정을 이해하게 됐나보지요 ^^
    단!!! 님에게 시부모님께 효를 강조한다면
    님도 장인장모에게 똑같이 해달라고 하세요
    원글님에게 시댁에 안부전화 하라고 하면
    님도 남편에게 처가댁에 전화드리라고 하고
    휴가내서 처가댁에도 미리미리 내려가자고 하세요

    남자들 효도하는거~~~ 좋은데요..
    남자들이 생각하는 효의 대상은 오로지 시부모님 뿐이라는게 서운해요.

  • 8. 애 좀크면
    '15.8.28 2:30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시들해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295 일드추천 6 선율 2016/01/08 2,508
516294 경리단이나 우사단 이태원 식당 모 있을까요 4 나들이 2016/01/08 1,344
516293 잊을 수 없는 아이 7 교사할 때 2016/01/08 2,786
516292 2016년 1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1/08 477
516291 치즈인더트랩 만화책이요~ 5 치인트 2016/01/08 1,932
516290 자기아들만 귀한줄 아는 사람.. 69 ... 2016/01/08 18,254
516289 새아파트는 확장안하니 집이 너무작아요ᆢ 15 새아파트 2016/01/08 5,879
516288 반전세만기되서 나가는데 새로 들어올 사람을 못구해서요. 6 .... 2016/01/08 1,286
516287 방학동안 영문법 정리...과외...고민 봐주세요... 31 예비중3 2016/01/08 5,017
516286 남편이름으로된 아파트 명의..부인이름으로 바꿀수 있나요? 5 Rrrr 2016/01/08 2,199
516285 자식이 본인 꿈 대신 이뤄준 분들 계신가요? 8 2016/01/08 1,982
516284 미국에서 살게 하는거 아이가 커서 만족해 할까요? 7 아이를 위하.. 2016/01/08 3,026
516283 소개팅 주선 해주고 맘이 왜이럴까요... 2 .... 2016/01/08 1,932
516282 출신..이라는 용어 참 거슬려요.. 1 거부감 2016/01/08 956
516281 크리스챤 VS 무슬림 어떻게 될까요? 14 2016/01/08 1,642
516280 남편이 퍼 자네요 5 .. 2016/01/08 1,247
516279 한국에 오래 체류중인 외국인 - 남.북한이 항상 같은 것을 반복.. 핵실험 2016/01/08 632
516278 누리꾼 감동시킨 LG전자 ‘남몰래 선행’ 25 악덕기업 것.. 2016/01/08 5,038
516277 그라운드 플랜 써보신분 미스트 2016/01/08 969
516276 식탁 좀 봐 주세요 4 야밤에 2016/01/08 1,707
516275 아까 약대생 글 왜 지운거예요? 11 2016/01/08 3,776
516274 청주에서 4 .. 2016/01/08 1,191
516273 지역 맘까페 문제점 8 ,,, 2016/01/08 5,286
516272 미 전략자산 스텔스기·핵항모 한반도 배치 큐큐 2016/01/08 460
516271 소금이 핑크색으로 변했어요 왜이러지 2016/01/08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