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하지 않다
좋은 결혼을 하면 행복할 줄 알았다
그래서 실패한 결혼의 이유라고 보인 남자의 매력을 보지 않고
남자의 능력과 인품과 장래성을 봤다.
다행이 내가 만날 수 있는 남자 중 가장 좋은 사람이 날 좋아해주었고
오랜 연애에도 불구하고 신의을 지켜 나와 결혼 해 주었다.
결혼 할 즈음 내가 더 애타던 것 같다. 연애 8년 군대 다녀오고 대학원 졸업하고
직장 잡을 때까지 나는 옆에서 나이만 들어갔다. 그러니 초조할수 밖에
왜 그때 난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고아나 다름없는 처지라 돈을 벌지 않으면 생활을 할수 없기 때문에
난 나의 희망을 성공한 남자한테 걸었다
스펙쌓기보다는 이쁘게 나를 꾸미는 데에 더 열중했다.
그리고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남자와 결혼 했지만
한 삼개월 육개월만 행복 했다
그리곤 다시 행복하지 않았다
학원강사라는 불안한 직업때문에 행복하지 않나....싶어
대학을 편입하고 공부를 했다.
공부에 매달리때쯤 참 힘들었다.
실패할지 모른다는 압박감.
남편 돈으로 공부를 하면 주위의 신선들, 시어머니의 눈치 막말...
삼년 공부에 매달리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
나를 이해할수 없었다.
그렇게 원하던 남편인데 다른 사람이 좋아지다니...물론 아무일도 없었고 난 내가 원하던 직업을 얻었다.
그리곤 행복할 줄 알았다.
첫 아이를 낳고,
새직장에 적응하랴, 아이키우기라는 생소한 삶에 적응하랴,
이것이 지옥이구나 싶게 힘들었다.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죄인이 된듯, 육아와 새로운직장, 완벽하게 해내기르 바라는 맢녀과
시어머니와의 갈등....
서서히 남편이 남의 편으로 느껴졌다.
아이가 좀 크면 행복해지겠지...했지만
둘째를 낳고
회사에서 스켁을 쌓고...여전히 행복하지 않다.
왤까?
행복은 선택이라는 말
물론 알고 있고 행복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지만.
못난것 같은 나의 외모, 뚱뚱하고 늙고...하지만 해결할수 없다.
(pt 1년 동안 원하는 몸매에 가까이 같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와 저학년 아이들은 놔 두고 운동을 하루 2시간 씩
직장생활하며 육아까지 병행하는 나에게는 불가능했다. 아이들에게 올인하기로 결정)
나의 꿈을 위해 학원을 다녀야하지만, 직장 끝나고 이미 지쳐있고, 육아...
한달 뒤에 한달 뒤에 이러면서 자꾸 늦추어져 가는 나의 취미생활 나의 장래의 꿈....
그래서 꿈을 향해 다리는것 연기....
재정상태....남편과 내가 벌지만 삼백만원으로 시작된 살림은 나의 공부와 육아...등으로 대출 만땅 낀 아파트가 한 채뿐이다
또래보다 가난하다.
거다가
방치하다싶이 날 키웠던 연세 든 엄마가 집에 와 계신다. 어디어디 아프다는 소리만 한다.
.걱정되기보다는 짜증이 밀려오고, 그러고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남편을 존경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사랑하지만, 남여간의 사랑의 감정은 아니다.
일상에서 행복할 때가 없다.
의무감으로 모든것을 한다. 완벽하게 한다.
난 몸을 움직이지못하게 하는 여러가닥의 덪에 걸려 있는것 같다.
이렇게 아둥바둥 살다가 죽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