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부자랍니다.

마음만 조회수 : 4,472
작성일 : 2015-08-28 10:19:25

제 아들 때문에요.

군대 다녀온 복학생입니다.


고니가 온다던 비 오는 날에 산책중이라며 카톡이 왔길래

태풍 온다는데 무슨 산책을 하나.,,,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퇴근하고 집에 가니 애호박을 사다가 애호박전을 그럴싸하게 부쳐서 막걸리랑

술상을 차려놨더군요 ^^비가와서리 전을 부쳤다면서요.

뒤이어 퇴근한 남편과 함께 맛있게 한잔 했지요...


어제 개강 날 다가온다고 원룸으로 돌아갔어요.

퇴근 후 집에 가니 집 청소와 쓰레기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까지 깨끗하게 정리를 하고 갔네요.


요녀석이 지난 학기에는 올 A( )  의 성적을 받아와서 우리 부부 어깨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었지요.

제 딸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엄마, 쟤 아까워서 어떻게 장가를 보내지??" -_-;;

이렇듯 두 남매가 우애도 좋으니..


비록, 수십억, 수백억의 재산가는 아니지만,

마음만은 재벌 부럽지 않은 부자랍니다.

저 부자라고 자랑해도 되지요?히 ^^

IP : 221.166.xxx.2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8 10:26 AM (121.170.xxx.173) - 삭제된댓글

    부러워서 눈물이 한 방울 찔끔 나네요. 저희 집에는 속썩이기 전문인 아들놈이 있어서요.
    좋으시겠어요. 완전 부자십니다!

  • 2. ㅋㅋㅋ
    '15.8.28 10:30 AM (110.70.xxx.231)

    진심 기특하네요.
    문득 오빠가 그립네요. 물론 부모님도오요 ㅎ

  • 3. 영양주부
    '15.8.28 10:32 AM (121.253.xxx.126)

    부러우면 지는건데..
    저.
    완전 KO당했네요

    그렇게 키운건 원글님이 대단하신거겠죠?
    잉잉잉
    근데 왜 눈물이 나는지..^^

  • 4. ..
    '15.8.28 10:32 AM (121.187.xxx.249)

    끼리끼리 만난다고 하니 그 마음씨 고운 아들 못지않게 마음씨 이쁜 짝을 만날테니
    장가 보내는게 아니고 또다른 마음씨 이쁜 딸을 얻으시게 될거에요 ^^
    이런 자랑 좀 팍팍 해주세요 읽는 이들도 모두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부자가 되는 기분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5. ㅠㅠ
    '15.8.28 10:39 AM (221.164.xxx.184)

    원글님도 그런 딸이었겠지요?
    저는 저부터 그런 딸 아니었던지라...

  • 6. 헐...
    '15.8.28 10:42 AM (175.209.xxx.160)

    어떻게 키우셨길래??? 타고난 건가요?

  • 7. .....
    '15.8.28 10:47 AM (125.176.xxx.162)

    진정 부자 맞으세요. 참 대견하고 기특한 아들이네요. 어찌 그리 잘 키우셨을까 부럽습니다.

  • 8. 마음만
    '15.8.28 10:47 AM (221.166.xxx.22)

    부자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자라줘서 제 복이지요,,
    내년 가을 쯤 아들 같은 사위를 봅니다..^^

  • 9. 비법
    '15.8.28 10:57 AM (125.187.xxx.204)

    요즘 케이블에 비법이라는 프로 나오더라구요. 요리에 대한 비법.
    자식 키우는 비법에 대한 프로도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같은 분 나오셔서 좀 풀어놓으시게~^^

  • 10. 마음만
    '15.8.28 11:01 AM (221.166.xxx.22)

    비법님,,
    그런 프로그램이 있어도
    얼굴이 방송용이 아니라서 출연 못합니다..ㅠㅠㅎ

  • 11. ...
    '15.8.28 11:04 AM (175.207.xxx.142)

    그 아들 저 주심 안돼요?
    고3 외동딸 키우는데 저 원글님 아들 겁나 탐나요.
    외동딸이어도 개념박히게 키우고 있는데
    고려 좀 해보세요.

  • 12. 마음만
    '15.8.28 11:07 AM (221.166.xxx.22)

    점세개님,,ㅎㅎ
    한번 고려해볼게요.^&^

  • 13. ㅗㅗ
    '15.8.28 11:08 AM (211.36.xxx.71)

    좋은 남편감..부럽수

  • 14. 와아
    '15.8.28 11:22 AM (222.237.xxx.127)

    요 며칠 봤던 부자 자랑 중 엄지척입니다.
    요즘 작은 아이 때문에 속을 썩어선지 더 와 닿는 부자글이네요.

  • 15. 와아
    '15.8.28 11:23 AM (222.237.xxx.127)

    울 집은 아들이 없어서 절대 부자(父子)는 안되겠네요.

  • 16. **
    '15.8.28 11:51 AM (112.173.xxx.168)

    부러우면 진거라는데....졌습니다^^

  • 17. o.o
    '15.8.28 12:49 PM (210.176.xxx.151)

    진심 부럽습니다!

  • 18. 오오..
    '15.8.28 3:16 PM (112.186.xxx.156)

    은근 슬쩍 묻어서 저희 애 자랑 하고 싶은 푼수입니다, 저는..
    저희 애들도 원글님네 애들처럼 그렇답니다.
    우리도 애들이 있어서 큰 부자라고 남편이랑 그러고 있습니다.

  • 19.
    '15.8.28 10:39 PM (218.238.xxx.37)

    진짜 보기 드문 부자시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429 생리 때 얼굴 붓는 분 계신가요 1 ㅇㅇ 2016/01/17 1,996
519428 응팔 덕선이 옷색깔 택이 만날때 8 암시 2016/01/17 3,553
519427 배란기에 몸살오는분 계세요? 14 ㅜㅜ 2016/01/17 35,898
519426 김종인이 성공하면 안철수 탈당 목적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9 .... 2016/01/17 1,316
519425 어린이 가지고 이런 황당한 것 좀 안했으면... 1 이건아닌듯 2016/01/17 1,123
519424 서울,경기도 사시는분 특히 집중 절약꿀팁. . . . . . .. 2016/01/17 1,771
519423 천연올리고당(프락토)가 있나요? 4 2016/01/17 1,172
519422 응급실에 가서 변비약을 받았는데 M이라고 써있는데 약이름 알수 .. 5 아까 2016/01/17 4,209
519421 응답 아주 잘 봤습니다. 이제 뭐 하죠? 16 아줌마 2016/01/17 2,085
519420 싱크대 상판 인조대리석이 안좋은 자재로 만들어지나요? ^^* 2016/01/17 708
519419 요즘 더불어민주당 왜케 일 잘해요?? 31 희망 2016/01/17 4,202
519418 미드 잼있는거 추천해 주세요 7 부탁 2016/01/17 1,800
519417 판교현대 아직도사람많나요? 4 Le Bla.. 2016/01/17 2,453
519416 대장내시경 사전 약 질문이요 8 아아 2016/01/17 1,851
519415 저는 세월호 참사에 대하여 27가지의 의문을 가집니다. 18 아마 2016/01/17 2,044
519414 수면 잠옷 입어 보셨어요? 난방 안해도 되겠어요. 10 냠냠 2016/01/17 4,154
519413 김빈 디자이너 나와요-더 민주 생방 10 팩트티비 2016/01/17 1,293
519412 시트콤 프렌즈 보기 시작할까요 말까요(아 별걸 다 여쭤봐서 죄송.. 12 프렌즈 2016/01/17 2,055
519411 오래된 집에서 사는데 자꾸 뭐가 망가져요 5 rr 2016/01/17 2,246
519410 고수들어가는 음식이 너무 좋아요 12 고수 2016/01/17 2,565
519409 이승만이 국부는 맞죠.. 13 ........ 2016/01/17 1,422
519408 넌네이티브가 정관사the를 6 ㅇㅇ 2016/01/17 1,025
519407 1인 한달 식비 5만원에 살아요. 122 부들이 2016/01/17 46,896
519406 .. 32 어제 2016/01/17 14,047
519405 전업을 인정해주는 남자 요즘은 흔하지 않을까요? 31 직장인 2016/01/17 5,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