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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엄마들-아이들 너무 오냐오냐 키우지 마세요

푸른 조회수 : 10,548
작성일 : 2015-08-28 09:24:35

   저희 아버지가 외동 아들입니다. 딸부잣집의 유일한 아들...

   그래서 할머니가 귀하게 키우셨죠, 가난한 집에서....

   무조건 오냐오냐 키우셨나 봐요.

   그 결과 저희 엄마와 자식들은 지지리 고생해요.


   책임감도 없고 남에게 뭘 받았으면 답례로 베풀어야 하는데

   -받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는 식, 그리고 뭘 더 안해 주냐는 사고방식-

    많이 받은 친동생들에게도 베푸는 거 전혀 없고요,.

    자식들에게도 크게 해 준 게 없으면서

   이만큼 키워 줬으니 보답해야 한다는 식...


     그래서 저는 서양 엄마들과 달리, 자식들을 과잉보호하고

     귀하게 키우는 한국엄마들 보면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특히 아들들....딸도 마찬가지지만 , 아들들은 아무래도 한 가정의 가장이 되어야 하는데,

      평생 아들이 품 안의 귀여운 자식인 양 키우는 것 보면 속이 뒤집어집니다.

      아들은 자라서 한 여자의 남편이 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아이들의 아버지, 사회의 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회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너무나 급격하게 변하는 사회에서

      그 변화를 감당하고 거센 세상의 파도를 헤쳐 나갈 수 있게

      강하고 자립심 있게 키워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 , 특히 돈있는 집일수록 우리 아이는 고생 안 시키고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우려고 합니다.

       극단적인 예지만 그 결과 저번 강남에서 실직하고 아내에게도 실직 사실 숨기고

       혼자 주식하다 돈 날리고 몇억짜리 집 소유하고 있음에도

       절망에 빠져 일가족 다 살해한 그런 캐릭터가 나오는 겁니다.


       내 자식이 세상에서 젤 잘났고 기펴고 살아야 한다는 사고방식으로

       부모가 보호해 주고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우면 그 인생을 망치는 거죠.

        친척들을 봐도 오냐오냐 과잉으로 귀엽게만 키운 자식들-

        다 인성이 엉망입니다. 오히려 고생 좀 하고 어렵게 큰 자식들이

         부모에게 더 감사하고 잘해요.

      

IP : 175.114.xxx.213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8 9:27 AM (125.131.xxx.51)

    전 이 의견 반대네요..
    뭣도 없는데.. 쥐뿔도 없으면서 내 자식만 귀하다고 귀하게 키우면 문제가 되는 케이스 많이 봤는데요..
    거의 우리 할머니 세대가 그랬지요.. 농사짓고 고만고만하면서.. 아들만 오냐오냐..

    요즘은 아니예요..

    있는 집 애들.. 귀하게 자란 아이들이 남에 대한 배려도 많고 사교성도 좋고.. 성격도 좋더라구요.
    물론 어릴 때부터 좋은 교육 많이 받으니 똑똑하고..
    그들만의 리그에서 진짜 멋지게 잘 자라던데요...

  • 2. 그러니까요
    '15.8.28 9:28 AM (115.140.xxx.134)

    미운놈 떡하나 더주고 이쁜놈 매 하나 더 준다는 옛말 틀리지 않다니까요 제발 자식들 오냐오냐 하면서 매너 개차반 인성 개차반으로 키우지않았으면해요

  • 3.
    '15.8.28 9:29 AM (180.229.xxx.156)

    요즘은 뮈든 과해서 문제인것같아요. 사랑도.물질도.

  • 4. 원글
    '15.8.28 9:31 AM (175.114.xxx.213)

    ..님, 있는 집 애들 충분히 좋은 교육 시키고 남에 대한 배려도 많고 사교성도 많은 건
    가정교육 잘 시킨 거지요. 무조건 귀하게 키운 게 아니라 인성교육도 어느 정도 잘 시킨 거구요.

    저는 그런 케이스 말고, 내 자식만 귀하다고 우쭈쭈해서 자식 망쳐놓는 거 얘기하는 거예요.

  • 5.
    '15.8.28 9:32 AM (58.140.xxx.130)

    귀하게 키우면서도 남들에 대한 배려심을 함께
    가르쳐줘야 하는거지, 귀하게 키운다는것 자체가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 6.
    '15.8.28 9:34 AM (175.223.xxx.118)

    딸부잣집 외아들은 그래서 꺼려져요

    제 주변에도 있는데 일 하나도 안 시켜서
    쓰레기도 어떻게 버리는줄 모르고
    재활용 쓰레기 한번 버린적도 없어요. 한번도 집에서 일해본적 없다함.
    게다가 돈도 못 벌면서 쓰는것만 좋아하고
    남들에겐 대접 받는것만 좋아함

    부인에게 돈도 제대로 안갖다주면서 집안일도 전혀 안하고
    남편을 왕처럼 대접안한다고 들들 볶다 이혼당함
    명절에도 다들 일하고 엄마도 일하는데 혼자 누워 게임함
    나이 40넘었는데도 그러고 식구들도 문제의식없음

  • 7.
    '15.8.28 9:37 AM (175.223.xxx.118)

    귀하게 키우는게 오냐오냐 일 안시키는게 아닌데
    다른분들이 오해하신듯
    진짜 귀하게 키우는건 남들과 잘 소통하고 배려할줄알게
    협동 잘하면서도 리더로서 역할 잘하게 키우는거죠.

  • 8. 재재
    '15.8.28 9:37 AM (118.42.xxx.125)

    귀하게 키우더라도 인성교육은 제대로 해야하는데 무조건 오냐오냐~ 기죽을까봐 해달라는거 사달라는거 다 해주고..자기애만 망치면 다행인데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주니 문제예요.

  • 9. 원글
    '15.8.28 9:38 AM (175.114.xxx.213)

    물질적으로 충분히 해 주면서 귀하게 키우고 배려할 줄 알게 키우면 인성교육은 기본 되는 거죠.
    하지만 너무 온실 속 화초처럼 키우는 건 조금 그러네요.
    그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과연 온실 속인지...그리고 부모가 평생 그 아이 50, 60대까지 곁에서
    보호해 줄 수 있는지.....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보면 나오는 애쉴리 캐릭터가 온실 속 화초죠.
    변하지 않는 환경 속에서는 신사이지만, 남북전쟁 후 격변한 세상 속에서 그는 인생을 헤쳐갈
    적응력도 없고 용기도 없고 지혜도 행동력도 없어요.
    이 세상과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계속 쉴틈없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
    그게 맞게 적응력 있고 강단 있게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 10. 원글
    '15.8.28 9:41 AM (175.114.xxx.213)

    귀하게 라는 표현보다는, 재재 님 말씀처럼 무조건 오냐오냐~
    기죽을까 봐 해달라는 거 사달라는 거 다 해 주고....이 표현이 맞겠네요.
    이런 케이스를 경계하자고 쓴 글입니다.

  • 11. ...
    '15.8.28 9:43 AM (61.74.xxx.243)

    한국에는, 인성자체가 안된 부모가 많아요.. 타인에 대한 예의, 배려 이런거 생각자체를 안해요, 오로지 내자식 성적잘 받아서 남들보다 더 잘나기만을 바라는 부모들이 허다.

  • 12. 귀하게 자란 자식이 귀한 어른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15.8.28 9:43 AM (110.47.xxx.224)

    부부가 교수인 친척 아저씨네 아들 둘이 모두 대단한 개구쟁이여서 집안에 남아나는 가재도구가 없었다고 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깨트리고 넘어트리고...한마디로 인간 비글들이었다네요.
    그래도 친척 아줌마는 / 또 깼어? 어디 다친데는 없냐? / 그러고 말더랍니다.
    현재 그 아들 둘, 모두 대학교수입니다.

    아이들은 타고난 품성이나 두뇌를 바탕에 깐 상태에서 양육방법에 따라 타고난 보다 더 낫게 자라느냐, 못하게 자라느냐가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싶더만요.

  • 13. 원글
    '15.8.28 9:46 AM (175.114.xxx.213)

    윗분 말씀에 반박하는 건 아니구요-
    교수가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교수가 되는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국인들은 간판만 중요시하는 사고라서...
    교수들 중 인성 바닥이고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말이죠.
    제 시숙도 교수인데, 인성이 별로더군요. 제 남편도 형 무척 싫어하구요.
    시숙도 장남이라고 제일 편애 받고 자란 것 같더군요,.

  • 14. 맞아요
    '15.8.28 9:47 AM (124.49.xxx.27)

    진심 500퍼센트 님글에 동감합니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인가
    인성은 배제한 교육에만 치중하다보니
    날이갈수록 싸이코, 소시오들만 배출되는것 같아요

    덧붙히자면
    무엇보다
    아들키우는 엄마들이 좀 많이달라지고..
    제대로된 성의식좀 심어주었음 좋겠어요

    그래야 성범죄가 좀 줄어들죠

  • 15. 전 원글님 말 이해해요
    '15.8.28 9:48 AM (108.54.xxx.51) - 삭제된댓글

    아들이고 딸이고,
    자기 앞가림은 해야지요.
    저 40대 중반인데 제 주변에 아들들 키우는 엄마들, 대학생이거나, 대학교 졸업한 아들인데도 아직도 지 밥 한 그릇을 챙겨먹게 키우는 사람이 없어요. 딸들 키우는 사람들은 간혹가다 한 두명이고, 대개 지가 먹은 밥 그릇 씻고, 집에 반찬이 있으면 챙겨 먹는 성의라도 있는데 아들들 키우는 사람들 유독 아들을 상전으로 떠받들어요. 우리 부모 세대에서 끝난 스토리가 아니예요. 저도 매일 애들에게 자기 방 치우기, 집안 일 교대로 하기 등을 시키는데요. 공부만 하면 그런거 다 면제시켜주는 집이 더 많더라고요.

    위의 있는 집 애들. 귀하게 자란 애들 멋지게 자란다는 글 쓰신 분 의견에 저는 반대입니다.
    애들이 어릴때 집안에서 자기 할 일, 역할이 없는 애들일수록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요즘 미국에서 돈 있는 집 애들은 방학때 그런거 다 가르치는 캠프 보냅니다.
    평소에는 집안에 상주하는 스태프가 많은 집 애들일수록, 집에서 손 하나 까닥 할 수 있는 여건이 못 되는 집 애들일수록 더 그런 캠프 많이들 보내는데요.
    2-3주 캠프에 5백만원정도 경비가 드는데, 대개들 5주에서 6주정도 만불정도 드는 캠프고요.
    그 캠프에선 사치라는건 구경할 수도 없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루종일 쉴 틈이 없는 스케줄이고요.
    지들 먹는 음식도 교대로 돌아가면서 준비해야 하고, 화장실 청소뿐 아니라, 숙소도 매일 치워야 합니다.
    빨래도 지들이 해야 하고...
    일부러 고생 심하게 하는 캠프를 해마다 보내서 애들이 고생을 해도 불평하지 않고 버티게 하거든요.
    그리고 자신이 할 줄 아는 일들이 늘면 늘수록 자신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의욕같은거 는다고 아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요. 유명한 집안의 애들은 자기 부모, 자기 조부모가 다녔던 캠프에 가는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요.
    있는 집 애들, 귀하게 자라는 애들일수록 방학내내 그런 캠프에 꼭 보내집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부담, 짐을 줄 필요는 없지만, 작은 성공을 통해서 성취감을 가질 기회를 줄 필요가 있어요. 주변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줘서 자기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이 폐인 됩니다.

  • 16. ㅋㅋㅋㅋㅋㅋ
    '15.8.28 9:50 AM (175.112.xxx.238)

    서양엄마 한국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7. 오냐오냐?
    '15.8.28 9:50 AM (223.62.xxx.55)

    무조건 오냐오냐는 안되지만
    자식은 귀하게 키워야죠.
    내가 귀한줄 알아야 남도 귀한줄 압니다.
    그게 이사회에..국가에 훨씬더 기여하게 되고 이익이에요.

  • 18.
    '15.8.28 9:50 AM (175.223.xxx.118)

    맞아요. 그리고 다해주면서 아이가 커서 자기에게 의존한다하는것도 웃겨요. 다 해주지말고 아이일은 아이가 결정하고 하게 해야 커서도 의존안하죠

  • 19. 관련된 글이예요.
    '15.8.28 9:51 AM (108.54.xxx.51) - 삭제된댓글

    https://www.psychologytoday.com/blog/stepmonster/201407/why-do-we-send-our-kid...

    왜 우리들은 우리 아이들을 기숙캠프에 보내는가?
    한국어로 번역된건 없는거 같아요.

  • 20. 파란하늘보기
    '15.8.28 9:51 AM (219.250.xxx.216)

    뭔딸부잣집 외아들이 그래요?
    저희 아빠는 아들 많은 집 장남인데 그렇구만..

    아이는 귀하게는 키워야 해요.
    귀하게와 오냐오냐는 다르죠

  • 21. 아니아니
    '15.8.28 9:52 AM (118.42.xxx.125)

    여기서 귀하게 키운다는게 무조건 오냐오냐 하지 말란소리예요. 누구 자식인들 귀하지않겠어요?귀하면 귀한만큼 바르게좀 키우자 그런말이죠.

  • 22. 하와이
    '15.8.28 9:54 AM (211.36.xxx.175)

    내자식 귀하게 키우든말든 상관없지만.. 육아방식은 뭐라안하지만 그런자식이 남의자식 눈에 눈물나게한다거나 피해주는짓은 하지 않게해주세요~~
    꼭 귀하게 키운다면서 남의 애 때리고 괴롭히는것도 눈감아주는 멍청한 엄마들있어요..

  • 23. 음...
    '15.8.28 9:55 AM (110.70.xxx.231)

    솔직히 옛날 남자들이 젤 오냐오냐 컸어요.
    아들이라 물 한방울.....
    그런데 요즘은요,
    부모들이 적당히 자신 귀한줄 알아서 적당히 그리고 훈육이나 그런것에 대해 지탄도 많고요.. 공부도 하고요..
    어르신분들 걱정마세요.

  • 24. ......
    '15.8.28 9:57 A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아이둘 친정 식구들에게 계모 소리 들을 정도로
    정말 엄하게 키웠어요
    잘못하면 3번 이야기 해서 안고쳐 지면 매도 들었구요
    야단 칠때는 절대로 신경질 내거나 잔소리 안했어요
    터인 공간보다 방으로 데리고 가서 마주앉아 톤을 낮게해서 간결하게 잘못한 점 이야기 하고
    다음에 되풀이 되면 어떤식으로 체벌 하겠다 이야기 했고
    아이와 소통이 안된다 싶으면 불끄고 누워서 이야기 하거나
    저녁에 초등학교 운동장을 걸으며 서로 속마음을 터 놨습니다
    서로 얼굴을 안보고 어두운 곳에서 이야기를 하면 속마음 터놓기가 참 쉽습니다

    초등학교 들어간후 거실밀면 3백원 자기들 방청소 하면 3백원 신발정리2백원 실내화5백원
    빨래널기등...모든 용돈을 스스로 일을 한후 지급 했어요
    돈이 많이 필요하면 이것저것 찾아서 열심히 했고
    딸아이는 내일부터 과자 안사먹겠다고 청소 안하겠다고 해서 두말않고 알았다고 했더니
    3일만에 엄마 어디 청소할까요..하더군요
    아이들 실내화 씻어놓으면 엉망이라 밤에 살짝 다시한번더 씻어도 직접 하게 뒀고
    한여름에 무거운 소금2되 사러 보낼때도 얼굴이 벌겉게 되서 끙끙거리고 들고오면
    짠한 마음이 들지만은 저것 들다 죽지않는다 하고 냉정히 생각했어요

    아이들을 엄하게 한다고 매일 얼굴 굳혀서 군기 잡는게 아니고
    평소 어느부모 못잖게 스킨쉽도 많이 하고 잘 지냈어요
    직장생활 하는 딸아이는 지금도 방학때 집에오면 지금도 스스럼없이 제 팔베게 해서 끌어안고 자고
    객지에 살지만 이틀에 한번 꼬박꼬박 전화하고 어릴때 부터 돈의 소중함을 알아서 그런지
    자취하지만 월급 반 이상 저축하고 성과금도 그대로 저축해서 제법 목돈도 모았더군요
    아들은 차출되어 헌병대 갔을때 주변 정리정돈 잘한다고
    부모님이 참 잘 가르켰구나 하며 부대장이 칭찬 하더라네요
    아이둘 20대 후반이지만 아직까지 저한테 눈 부라린적 없고
    어딜가든 저집 아이들 같은 아이 없다 소리 듣습니다
    그렇게 엄하게 키운다고 뭐라고 한 형부도 조카한테 이모처럼 아이를 키우라고 하더리네요
    엄하게 키운다면 무조건 아이를 쥐잡듯이 잡는걸 생각하는데
    사랑을 줄때와 엄격하게 할때 구분만 명확이 지으면 사춘기때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봅니다

  • 25. 제목이
    '15.8.28 10:14 AM (175.112.xxx.238) - 삭제된댓글

    "저는 제 아이들을 귀하게만 키우지 않을 거에요" 정도만 됐어도 공감해주겠는데
    뭔 본인 할머니 때문에 아버지가 개차반으로 자란 예를 들면서 대뜸 '한국' 엄마들은 '서양' 엄마들처럼 양육을 못한다고 훈계질이니 황당하네요ㅎㅎ
    서양이 정확히 어느 나라 말씀하시는 거에요?
    그리고 아들은 사회인이 되어야하니 특히 더 잘 길러야한다고 하셨는데, 사회인 되는 건 딸도 마찬가지에요;;
    도무지 언제적 얘기를 하시는 건지 공감이 힘듬

  • 26. 제목이
    '15.8.28 10:17 AM (175.112.xxx.238) - 삭제된댓글

    \"저는 제 아이들을 귀하게만 키우지 않을 거에요\" 정도만 됐어도 공감해주겠는데
    뭔 본인 할머니 때문에 아버지가 개차반으로 자란 예를 들면서 대뜸 \'한국\' 엄마들은 \'서양\' 엄마들처럼 양육을 못한다고 훈계질이니 황당하네요ㅎㅎ
    2080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모든 한국 어머님께 고하는 글인 거에요?
    서양은 정확히 어느 나라 말씀하시는 거에요? 
    아들은 사회인이 되어야하니 특히 더 잘 길러야한다고 하셨는데, 사회인 되는 건 딸도 마찬가지에요;;
    언제적 얘기를 하시는 건지

  • 27. ..
    '15.8.28 10:20 AM (220.149.xxx.65)

    원글님 글에 동의하는데요

    왜 아들가진 엄마들만 문제를 거시는지
    요즘은 딸엄마들이 더합니다. 이기적으로 오냐오냐 키우는거요
    그러고 누구집 아들 고생시키라고요?

    아들이든 딸이든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인간으로
    그러면서 남 배려할 줄 아는 인간으로 귀하고 엄하게 키워야지요

    공부한답시고 자기 먹은거, 입은거, 잔거 제대로 못치우고 손하나 까딱 안하게 키워서
    그런 일 하는 건 허드렛일하는 거라고 인식박혀 키워놓으니
    나중에 크면 결혼해서 생기는 온갖 잡다한 문제들에 해결능력 제로 되는 거고
    애 낳아놓고 육아하는 거 힘들다고 서로 징징대고
    맞벌이 분담하는거 당연한데 도와줬네 생색내고
    외벌이 남편 존중할줄 모르고
    서로 왕자, 공주 되서
    받들어주는 시녀 없으니 둘 싸움질에 온 가족이 다 출동하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여기 82보면 무조건 아들가진 엄마들을 잠재적 성범죄자, 무능력한 가장보듯이 글써대는 아줌마들 많으신데요
    본인들 딸부터 똑바로 키우세요
    이렇게 말하면 저더러 또 예비시모니 어쩌니 하겠지만
    저는 딸, 아들 다 있는 사람입니다

    자식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 정말 요즘 많이 합니다

    한국사회가 천박해진데는 천박한 부모의 천박한 양육방식이 큰 역할을 한 것임에는 틀림없으니까요

  • 28. 제목이
    '15.8.28 10:21 AM (175.112.xxx.238)

    저는 제 아이들을 귀하게만 키우지 않을 거에요
    정도만 됐어도 공감해주겠는데
    뭔 본인 할머니 때문에 아버지가 개차반으로 자란 예를 들면서 대뜸 한국 엄마들은 서양 엄마들처럼 양육을 못한다고 훈계질이니 황당하네요ㅎㅎ
    20대부터 80대까지 아울러 모든 한국 어머님께 고하는 글인 거에요?-_-;;
    서양은 정확히 어느 나라를 말씀하시는 건지ㅎㅎ
    그리고 아들은 사회인이 되어야하니 특히 더 잘 길러야한다고 강조 하셨는데, 딸도 당연히 사회인 되는 시대가 이미 한참 전에 도래했어요;;

  • 29. forest
    '15.8.28 10:24 AM (180.229.xxx.159)

    '엄하게 키운다면 무조건 아이를 쥐잡듯이 잡는걸 생각하는데
    사랑을 줄때와 엄격하게 할때 구분만 명확이 지으면 사춘기때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봅니다' 22222222222

  • 30. 부자맘
    '15.8.28 10:25 AM (210.181.xxx.195)

    원글님글에 100%공감!

    어머니들!
    자식들 그렇게 오냐오냐 키워놓고 인성안다듬으시면
    그거 본인들에게 부메랑으로 날아옵니다.

    내일모레 80인 친정엄마..
    자식 다섯중에 큰오빠..진짜 오냐오냐...지금요...
    큰오빠 나이 오십이 넘었는데도 엄마,.올케,자식들까지 너무너무 힘들게해요...

    엄마는 오로지 고생많이하고 착하디착한 작은오빠들에게 심적으로 의지하면서 삽니다.

    자식들 키우실만큼 키우시고 80평생사신 우리엄마가 하신말씀...

    자식은 절대 오냐오냐 키우는게 아니다..

    명심하세요...

    요즘 보면 나이들어 지금의 노인들보다 더 불쌍하게 노년을 보낼사람들 많이 보이더라구요..

  • 31.
    '15.8.28 10:51 AM (211.36.xxx.30)

    글 공감합니다
    오냐오냐 키우고 사달라는거 다 사주고 했던 아이들 나중에 부모한테 불효하더군요
    실제로 아는분이 그렇게 오냐오냐 키우더니 지금 다컷어도 엄마한테 바락바락 대들고 돈해달라 차사달라 하면서 그부모 속섞힌대요

  • 32. ..
    '15.8.28 10:55 AM (183.102.xxx.169)

    친정엄마가 나쁘셨어요
    귀하게 자라신 원글님 아버님...
    벌이가 좋고, 이기적이지만 정직하고 가정적인 분 같은데 고마운 건 쏙 빼놓고 자식들한테까지 못난 인간으로 만드네요.
    단점 때문에 힘드셨겠지만, 그 단점의 이면에는 이익이 반드시 있답니다.

  • 33. 0000
    '15.8.28 11:30 AM (222.106.xxx.233) - 삭제된댓글

    맞습니다. 누구네 친정아버지하고 똑같네요. 진짜 오냐 오냐 하고 떠받들고 키워지고 자라서 그런지 죽는 날이 코앞에 왔는데도 그런답디다.

  • 34.
    '15.8.28 12:36 PM (175.223.xxx.84)

    학대나 방치는 안 되지만 엄격하고 절제된 양육방식이 가장 효과적인 거 같아요.

  • 35.
    '15.8.28 12:39 PM (175.223.xxx.84)

    서양 속담에 집에서 천사로 대접받는 애가 자라면 악마가 된다는 것이 있어요.

  • 36. 원글
    '15.8.28 12:49 PM (175.114.xxx.213)

    ..님, 벌이가 좋고 이기적이지만 정직하고 가정적인 분? 아니예요. 벌이가 좋다뇨?
    제가 지지리 고생했다고 적어놨는데 못 보셨나 봐요.
    사업한다고 말아잡수시고 무직생활 십년.... 그리고 중소기업에 겨우 취직해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벌이
    백만원 남짓...1980년대.
    그리고 56살부터 무직. 경비는 어떠냐고 엄마가 그러시니 밤새야 되는 거 못한다고 56살부터 75살까지
    무직. 퇴직금도 없고 국민연금 몇십만원으로 생활하고 계세요.

  • 37. 원글
    '15.8.28 12:53 PM (175.114.xxx.213)

    가정적이라뇨? 젊을 때 매일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오고 자식들 밥 한 숟갈 떠먹여 준 적이 없다는....
    엄마도 맞벌이해서 겨우 먹고 살고 대학 보냈어요.
    그리고 맞벌이하면서 엄마는 일년에 5-6번 제사까지 지내고 손님 치레까지 하구요.
    제가 엄마였음 진즉에 이혼했을 듯.
    아버지니까 지금은 나이들고 하셔서 짠~한 구석은 있지만, 할머니 원망도 안 할 수 없다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없고 어느 누구한테라도 베푸는 걸 보질 못했네요. 돈도 없지만 마음씀씀이나
    몸으로 때우는 베푸는 것도요.
    고모들-아버지의 동생들-은 오빠라고 돈도 몇천만원씩 보태 주고 냉장고 사주고
    여행 데리고 가고 해도, 고모들에게 뭐 해 주는 것도
    일절 없음.

  • 38. qas
    '15.8.28 1:40 PM (175.200.xxx.59)

    " 아들은 자라서 한 여자의 남편이 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아이들의 아버지, 사회의 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회인이 되어야 합니다."

    혹시 애 있으신가요?
    절대 이렇게 가르치지 마세요.
    이 무슨 가부장 꼰대인지... 성평등 의식 꽝이네요.

  • 39. 어휴 배배 꼬인 댓글들
    '15.8.28 3:38 PM (223.62.xxx.27)

    가장 가까이서 목격한 사례를 예로 들어 설명한 것인데 뭐 왜 아들만 걸고 넘어지냐느니 누굴 가르치려 든다느니 문맥을 파악못하고 귀하게 키우는 게 뭔 문제냐느니...이런 사람들 국어 엄청 못했거나 대인관계에서 소통에 문제가 있을 듯

  • 40. 원글
    '15.8.28 3:52 PM (175.114.xxx.213)

    qas님, 아직까지 남편들이 경제적 책임이 더 많죠. 맞벌이 가정이라 하더라도...외벌이 남편들도 많고요.
    제가 쓴 것은, 아들을 상전 떠받들듯 오냐오냐 해주며 키우는 엄마들을 향해 한 말입니다.
    품안의 아들이 아니고 장차 가정을 꾸려야 할 책임감 있는 남자가 되어야 한다고요. 엄마의 아들로서가
    아니라 한 여자의 남편이고 가장이고 직장에서 중추역할을 할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뜻이죠.
    왜 아들을 자기의 아들이라고밖에 생각 못합니까?
    커서 자기 밥벌이하고 가정 꾸릴 만큼의 책임의식은 주면서 키워야죠, 안 그래요?

    잘못 키우면 손주 대에서까지 원망 듣습니다. 아버지를 저렇게 키워서 우리가 고생한다고...

  • 41. 과보호는 안되지만.
    '15.8.28 10:15 PM (211.32.xxx.185) - 삭제된댓글

    선진국 백인들이야 아무래도 정 안되면 정부가 도와주겠죠..
    한국은 무조건 부모가 뒷받침 안해주면
    아이들.. 계약직에 알바에 전전하다 마흔 넘어선 몸쓰는 일 하다가
    병얻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어쨌든 부모가 안해주면 제대로 자리를 못잡습니다.
    얼굴이 김태희급에 머리가 천재 수재급 아니면.
    사실은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동네 중에 한곳입니다 한국이.
    막말로, 예전엔 고아원에서 크신 분들 어찌 어찌 잘 자리 잡으시기도 했겠지만
    요즘엔 물가가 너무나 높고, 필수지출이 커져서 모을수 있는 가용성자금이 얼마안되요.

  • 42. 과보호는 안되지만.
    '15.8.28 10:16 PM (211.32.xxx.185)

    선진국 백인들이야 아무래도 정 안되면 정부가 도와주겠죠..
    한국은 무조건 부모가 뒷받침 안해주면
    아이들.. 계약직에 알바에 전전하다 마흔 넘어선 몸쓰는 일 하다가
    병얻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어쨌든 부모가 안해주면 제대로 자리를 못잡습니다.
    얼굴이 김태희급에 머리가 천재 수재급 아니면.
    사실은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동네 중에 한곳입니다 한국이.
    막말로, 예전엔 고아원에서 크신 분들 어찌 어찌 잘 자리 잡으시기도 했겠지만
    요즘엔 물가가 너무나 높고, 필수지출이 커져서 모을수 있는 가용성자금이 얼마안되요.
    부모가 전세라도 해줘야 돈을 모을건데, 월세내서 언제 돈 모으나요?
    스무살 되면 고아원에서 무조건 나가라고 한다는데. 돈한푼 안쥐어주고.
    요즘 세상엔 부모가 해주는걸로 평생 먹고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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