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읽기가 싫어요.
근데 자꾸 눈에 띄어요
왠지 읽어줘야만 할것같은 부담감 때문인듯해요.
계속 눈에 띄고(그러면 신경쓰이니까)
하다하다
아리랑 읽고...재미있었어요.
학교에서 배워도잘 이해못했고
배운적도 없는 것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아마...그때부터 더 열렬히 독립운동 하신분들께
정말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감사를 느낀거 같아요...
그리고 한강..이것도 참...읽기가..
그래도 읽었는데..
하....우리나라 경제발전하던 초기의 상태를
좍 훓어줘요...
안다고 생각했던것도 내가 생각했던것과 다르고
몰랐던거 당연히 너무 많고...
6-70년대? 이런 사정 너무 잘 알려줘서...
이책보고 제일 충격적이었던건
연좌제.....아버지가 빨갱이였거나, 아버지가 그런 의심 있거나 한..
그 가족들이 그렇게 힘들게 살았었나?
너무 가슴아프게 느껴져서(다른곳에선 이런걸 이토록 처절하게 말하는곳이 없어서..몰랐어요)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정글만리 나오자마자 히트치길래.
아....또...싶더라구요.
근데 계속 신경쓰여서
읽는데...도서관에서도 도서관마다 항상 대출중이고,,
대출중에다 예약까지 돼있는 상태인데
운좋게 어제 3권을 다 빌려왔거든요
이건 중국에서 사업하는 사람들 얘기인데(아직 1권 읽고 있는중이라)
읽다보니 중국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와
한중일 삼국의 정신적.경제적 성향등
우리주변국가에 대해 쭈욱 알려주네요
조정래 소설의 특이한 점은
한번 잡으면 못놓게 해요.
찌질한 얘기 없습니다.
그렇다고 재미있는 소재도 길게 적지도않아요
짧게짧게 얘기하고 지나가도
본인이 할말이 너무 많은거죠
그러니 독자는 속도감 있게 읽혀지고요
속도감 있으면서 필요없는 글자나 내용이 없어요
꽉찼죠. 알찹니다.
이미 읽으신 분들도 많겠지만
안읽어보셨다면, 어쨋건 한중일의 정세...중국 상황(물론 소설 쓸때와는 또 달라졌겠지만)
아는데,,,딱딱한 신문이나 일부러 공부해서 아는것보다
훨씬 쉽고 유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