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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헌신해주는 친정엄마가 있는분들 부러워요

조회수 : 6,259
작성일 : 2015-08-27 21:41:22
전 육아 5년차
남편 육아에 거의 참여안하고 독립육아 독박육아중인데
가끔 아플때마다 너무 서럽네요
친정엄마 20분거리에 사세요 근데 애들봐주신적 없고요 이모님 쓰기전까지는
애들놓고 혼자 어디 다녀본적도 없어요
항상 본인은 너무 힘들고 애들 한번 다녀가면 다음날까지도 몸이 힘들다고 전화상으로 또 만날때마다 하세요
그런말 듣기싫어서 아쉬운소리 안하고싶은데
작년에 둘째낳으면서 조리원 들어가려고 친정에 큰애 보름만 맡아달라고 했죠. 하자마자 친정엄마는 그럼 나죽는다로 시작해서 둘째낳기직전까지 봐준다고 안하셨어요..( 차라리 돈을 어느정도 주신다고...경제적으로는 어느정도 도움은 주시는 편이예요 친정이 넉넉한 편이거든요..)
결국 혼자는 못봐준다고 하셔서 병원 입원 3일동안 첫째랑 친정엄마랑 같이 병원에서 생활했네요 일인실이어서 가능했지요..
이후 조리원 이주는 시어머니가 봐주셨는데 사실 시어머니는 형님네 애들을 봐주셔서 불가능한 상황이었는데 어찌저찌 봐주셨네요
그때 마음이 상한이후로 아쉬운 소리하지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남편 직장문제로 서울에서 지방으로 저희가 이사를 가게되었어요
연고도 없는 곳이라 한달동안 너무 외롭고 우울해서 며칠 친정다니러 왔는데 온 다음날 부터 왜 안가냐고 성화십니다
애들아빠 혼자놔두고 온것도 걱정되고
본인들도 애들때문에 너무 힘들답니다 아침마다 오늘은 가냐
내일은 가냐...
저녁에 애들이 자다깨서 울면 애들땜에 못잤다고 힘들다고 하시고
애들이 어질러놓으면 어질러서 정신사납다고 하시고
전 하도 신경쓰여서 자다가도 애들뒤척이며 깰까봐 선잠자느라
애들 어지르면 치우러 다니느라 온 신경이 곤두섰더니 어젠 몸살이 났네요..아프다고 누워있으면 얼릉 니네집 가서 누워있으라고 또 한소리 들을까싶어서 진통제 먹고 정신차려 약사러 다녀왔고요.
남편이 바빠서 일요일까지 지내러 왔는데 결국 내일 다시 내려가려고 하는데 왜이렇게 씁쓸하고 서운한지..
이와중에 친구는 친정엄마한테 애맡겨두고 복직했다고 연락왔네요
그친구 어머니는 정말 우리사이에 유명했어요 딸을 공주처럼 ... 정말 헌신하셨거든요
헌신할 친정엄마를 원하는건 아니예요 엄마도 본인의 삶이 있으시니깐요 하지만 딸이 정말 필요할때 비빌언덕도 되고 딸의 고충도 알아줄수 있는 그런 엄마는 아니어서 오늘 더 속상하네요

IP : 223.62.xxx.19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27 9:46 PM (39.119.xxx.171) - 삭제된댓글

    아직 바쁘셔서 게시판 정독을 못하셨나 봅니다 그려.
    나한테 부담안되고, 해끼치지 않으면 중간은 된다 생각하시고
    마음 다스리시길...

    비교는 나쁩니다.
    객관적이지도 않구요.

  • 2. ㅇㅇㅇ
    '15.8.27 9:48 PM (49.142.xxx.181)

    그냥 원글님 팔자에는 그런 엄마밖에 없는거예요.
    어쩌겠어요. 못바꿔요. 그냥 포기하세요.
    그리고다시는 오지 마세요. 아무리 외롭고 우울해도.. 원글님 마음편하게 있는 집이 낫지
    그 고약을 떠는 친정이 낫겠어요?
    어쨋든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됐으니 돌아보지 마세요.
    한 몇년 모른척 해버리세요.

  • 3. 이건
    '15.8.27 9:48 PM (115.136.xxx.85)

    어머 제가쓴글 인줄 알았네요..
    안그래도 오늘 친정엄마한테 서운한 마음 가득했는데..

    82에 가끔 이런글 올리면 많은분들이 그러셔요

    돈없다고 뜯어가지나 않으면 다행. 빚갚아주고 있는거 아니면 다행 친정엄마가 맨날 전화로 주사부리지 않으면 다행.

    그러니까 결론은 피해주지 않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된다는 말입니다..
    맞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데 막상 친정엄마의 따뜻함을 느낄수 없을딴 더업이 서럽죠?..
    힘냅시다..
    그리고 경제적조원해주는것만으로도 큰 감사함을 갖으지는게 정신적으로 좋으실거 같네요

  • 4. ㄴㄴ
    '15.8.27 9:48 PM (221.140.xxx.231)

    지금은 그렇지만 더 시간이 흐르면 고마울꺼예요.
    경제적으로 도움 주시면 남손 좀 빌리고하세요.
    친정모친 외롭다. 힘들다. 감정적으로나 물질적으로 기대려고하시면 진짜 힘들어요.
    혼자 잘 지내시는게 고마울 날이 올껍니다.

  • 5. 안됐네요.
    '15.8.27 9:51 PM (112.187.xxx.4)

    여자의 인생에서
    출산할때 친정엄마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던데
    전 웬만해선 친정엄마 글에는 의견 안내는데
    세상에나 어머니가 많이 매정하시네요.

  • 6. 근데
    '15.8.27 9:55 PM (211.48.xxx.173)

    저희엄마 굉장히 헌신적이신데요

    자기 삶ㅇㄹ 사셨ㅇ면 좋겠어요

    좀 미안함.

  • 7.
    '15.8.27 9:55 PM (49.1.xxx.113)

    그런 헌진적이지 않은 성향의 엄마가 나를 키울 때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자신과 싸우며 키우셨겠죠...

  • 8. ㅇㅇ
    '15.8.27 10:01 PM (211.36.xxx.63)

    울이모도 자식들한테 좀 무관심한편 본인 인생을 우선으로 사세요

  • 9. 토닥토닥
    '15.8.27 10:05 PM (110.10.xxx.35)

    전 50 넘었는데도 아직
    그런 엄마 둔 사람보면 부러워요
    연년생 키우도록 아이를 둘째 낳는 당일 딱 하루 봐준게
    다였던 우리엄마보다는 나으시네요.
    타인을 바꿀 수 없으니 마음 비우시고
    나중에 딸에게 그런 엄마 돼주세요.
    전 딸이 없네요

  • 10. 어떤맘인지
    '15.8.27 10:27 PM (218.39.xxx.206)

    저도 알아요. 전 40중반인데
    둘째 임신해서 두달 병원 누워있을때.. 큰애 유치원다니면서 시터이모 봐주시고.. 칼퇴근해서 신랑이 데리고 자는동안 한번도 우리집들러(40 분거리) 밑반찬 같은것도 안해주시고.. 딱한번 입원한 병원들렸었죠.. 본인생일날.. 봉투 받아가셨죠..그냥 내마음을 내가 정리했구요.
    더이상 내가 상처 받지 않기위해 기대하지도
    내 감정과 정성을 주지도 않아요.. 이제 일흔 되시니..
    본인기력 딸리고 외로우신것 같아 .. 비빌려고 하시는데
    제맘이 움직이지 않네요.. 여지껏 비빌언덕 하나없이 지내온게 잊혀지지가 않아서요..

  • 11. ....
    '15.8.27 10:59 PM (121.125.xxx.71)

    울 친정모친이 본인의 삶은 없고 오로지 자식을 위해서 내 모든것을 바치는데 자식으로서 속상합니다. 적당히 해야지 좋지 이거야 원 당신 삶이 불쌍해서....한평생이 짧은데 내가 없는 인생을 사시는 모습에 화내면서 말리기도 해봤지만 이제 포기 했어요. 낼모레 아흔이신데 아직도 그렇게 사시네요.
    용돈을 드려도 쓰지 않고 모아놨다 40다된 큰손주 용돈을 주십니다 ..쩝

  • 12. 한마디
    '15.8.27 11:34 PM (118.220.xxx.166) - 삭제된댓글

    헌신하면 헌신짝된다고...

  • 13. 한마디
    '15.8.27 11:34 PM (118.220.xxx.166)

    정히 아쉬우면 원글님이 헌신맘 되세요.

  • 14. ...
    '15.8.28 12:13 AM (220.86.xxx.88)

    포기하세요
    저도 주변에 다들 친정엄마들 딸이 낳은 자식들 줄줄이 봐줘
    냉장고 있는대로 채워줘
    물질적 정신적 도움주는 집들 많은대요

    부럽기도 하지만
    대신 다른 부분 내가 가진 복이 있더라구요
    남편이건 자식이건..

    포기할 건 포기하고
    내가 헌신적인 엄마가 되려구요
    날이 갈수록 항상 육아를 귀찮아하던 친정엄마 이해가 안가지만...

  • 15. 저도
    '15.8.28 1:00 AM (211.207.xxx.246) - 삭제된댓글

    늘 그런 엄마가 그리웠어요.
    어릴때도 매일 집에 안계셨고 (놀러 다니시느라)
    학교갔다오면 벌써오니?잊히지 않아요..
    그렇다고 집안일을 시키거나 하진않으셨는데 제 기대에 안맞는거죠.
    결혼하고도 고된 시집살이중 겨우 애낳고 친정에 있는데 애를 한번 봐주지않으시고 밖으로만 도셨어요.똥기저귀 못빤다하셔서 산모인 제가 다 빨았네요...그땐 조리원이 없었슴.
    제가 딸로는 하나인데도 어쩜 그런지..며느리한테 더 잘하세요..
    8개월때 친정식구들(오빠.조카들.친정엄마) 고기사줬는데 끝까지 제가 집게랑 가위잡았네요.빈말이라도 달라는 소리않고 앉아 있기도 힘든 딸이 구운 고기를 끝까지 드시는거 보고 참...
    둘째땐 도우미 불렀어요.연세 50중반 정도셨는데...
    그에 비해 울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겐 혹독해도 본인 딸에겐 지극정성인지라 많이 서글펐어요..

  • 16. ...
    '15.8.28 11:02 AM (119.31.xxx.23)

    헌신적인 엄마가 너무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습니다.
    그냥 각자..제갈길 가면 그게 좋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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