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은 병원에 다녀오셨다고 해도 실상은 건강 염려보다는 병원비 걱정이 앞섭니다.
내 부모는 물질적으로 축복 받으셔서 노후에 걱정없이 자식 보태주면서 편안히 사시는데
시부모님은 노후까지 쩔쩔 매시는데도 안쓰러운 마음보다는 원망스럽고 부담스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감사하고 넉넉하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지만 아직까지 이 모양 이 꼴인 제가 참 찌질합니다.
배우자를 낳아서 건강하게 대학까지 졸업하도록 키워 주신 것만으로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