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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겉다르고 속다른데 에너지는 좋은 사람?

말빈 조회수 : 2,178
작성일 : 2015-08-27 19:04:37
늘 에너지가 어두워도 신의 있고 성품 좋은 이가 더
낫다 여겼는데, 실제로 네가티브 기운에 의해서
상대가 제게 선의여도 큰 피해 받은 이후에 생각이
바뀌었어요.

주변에 너무 밝고 화사하고 맑은 에너지 가진 사람이
있는데, 속은 완전히 십대시절부터 철저한 속물에다가
남들한테 인정많고 잘 하는 듯 하지만 얄팍하게 지내며
적당히 사람 속여 이용해먹고 피해온다 싶으면 간 보고
있다가 바로 끊는 이가 있어요.

늘 재고 있는 게 눈에 훤히 보이고 겉으론 아부
속으론 사람 깔보고 무시하며 뒤에서 험악하게
씹고다니고, 순수연기로 속물적인 면 철저히 감춰요.

남편 시부모 주변 절친들까지 속이고 약점 안 잡히려
하면서 남 약점 잡고 있고 대단히 약은 인간이라
주변에 속주는 이가 없어요. 늘 막말로 사람들 부정적
으로만 보고 있는거 뱉은 후, 합리화하기 바쁘고
근데 에너지나 기운은 좋고 본인 운도 좋은데
님들은 이런 분과 어찌 지내시나요?
IP : 221.140.xxx.1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8.27 7:13 PM (220.73.xxx.248) - 삭제된댓글

    타고나기를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 있는 것같아요
    인격과 상관 없는 기질인 거지요
    그런 사람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진정성 있는 친구가 없고 숫자로 사람을 걸쳐놓고
    늘 바쁘게 돌아치죠

  • 2. 맑은?
    '15.8.27 7:14 PM (112.187.xxx.4)

    에이 그건 아니죠.

    에너지나 기운이 좋으니 그 모든게 가능한거고요.
    그런데 그거 원글님이 잘 알듯이
    다른이들도 좀 겪어보면 알아요.
    그냥 딱히 자신에게 큰 피해 안주고 봐줄만 하니
    그냥 모른척 할 뿐일 거에요.

  • 3. 맞아요.
    '15.8.27 7:20 PM (221.140.xxx.173)

    일단 잘 베풀고 싹싹하고
    비위 잘 맞추니 그것만 이용하고
    깊게 정은 안 주죠.

    맑고 투명한 이미지 관리 위해서
    엄청 애써서 그런 분위기가 나죠.

    실제론 완전히 속물인데 다들 그냥
    진실하겐 안 대해요.

  • 4. 엄청 난 여우네요
    '15.8.27 7:27 PM (2.216.xxx.76)

    그냥 일반인은 그런 레벨의 여우를 만난다면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자기는 절대 피 안묻히고 남은 죽이는 부류죠.

    김구라가 딱 저런과

  • 5. ..
    '15.8.27 7:29 PM (211.108.xxx.216)

    비슷한 경우를 겪어 봤어요.
    사람은 참 미성숙하고 얄팍한데 에너지가 참 밝은데다 강하기까지 해서 이게 뭔가 했지요.
    옆에 있으면 정말 해를 쬐는 듯해서, 자꾸 끌렸어요.
    건강 체질을 타고난 듯 에너지도 밝고 건강하게 타고 난 것이겠지요.
    그런데요... 영적인 성숙함이 받쳐주질 못하니까
    시간이 흐를수록 타고난 에너지도 변해요.
    밝은 게 칙칙해지고, 강한 성질 중에서도 부정적인 면만 마구 커져서
    사이비 무당처럼 되더군요. 소위 말한 기 센 사람이 되었는데
    성숙함과 겸허함이 없으니 자기 에너지가 최고고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는 게 너무 강해졌어요.
    에너지가 공격적으로 변하니 옆에 있으면 막 찌르고 누르는 느낌이 들고
    예전의 햇살같은 밝음도 느낄 수 없었어요.
    이런 걸 보고 에고에 잡아먹혔다고 하는구나... 식겁하고 옆에서 도망쳤더니 이제는 편해요.
    사람의 인성이나 영적 수준은 타고난 에너지와 대부분 비슷하긴 하지만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걸 그 뒤로 비슷한 경우들을 겪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 6. ..
    '15.8.27 7:29 PM (49.144.xxx.107)

    언급하신 두 사람 다 별로 친하고 싶지 않은 유형이네요.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첫번째 같은 경우 뒷통수 맞을 일은 드물지만
    만날수록 기가 빠지고
    함께 우울모드가 되어 심신이 지치게되고
    두번째는 에너지는 좀 받을 수 있으나
    표리부동한지라 뒷통수 맞을 수 있죠.
    아무리 가볍게 만나도.

    고로 밝으면서도 신의있는 사람이 좋아요.
    아픔마져도 웃음으로 승화하고
    심성이 따뜻한 사람.

  • 7. ..
    '15.8.27 7:31 PM (211.108.xxx.216)

    위에 언급한 인물이 저한테 어떤 위해를 가하거나 악감정을 품어서 갈등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앙심 품고 흉보는 걸로 오해하실까 봐ㅎㅎㅎ.
    어쨌거나.. 그런 경우들을 겪으면서
    내 에너지는 어떤가, 내 영성의 수준은 어떤가 늘 돌아보게 되었으니
    제게는 고마운 사람일지도 모르겠어요.

  • 8.
    '15.8.27 7:52 PM (221.140.xxx.173)

    윗님들, 맞아요!

    제 가장 친한 지인이 저런 타입인데
    너무 끈끈히 가족과 엮여 끊지 못해요.

    근데 밝고 생존력 강하고 이기적인게
    자기애가 병적으로 강해서 그런거였고,
    그거 채워주던 친정엄마 떠나니

    남편한테 요구하다 안 받아들여지니
    남편 꺾어먹고
    자식한테 착취하고 집착하고 지배해서
    자기 신처럼 봐달라고 학대하다가 자식들
    피해주고

    지금은 자기만 옳은 선무당이에요.
    음습하고 독한 마음만 느껴지는데

    본인은 또 잘 삽니다.
    생존력 강하게 타고났으니.

  • 9. 흠칫
    '15.8.27 8:23 PM (24.114.xxx.210) - 삭제된댓글

    언급하신 분이랑 비슷한 분이 떠올랐어요. 위에 댓글처럼 속물적인 면은 감춰도 결국 드러나게 되있어요. 에너지가 좋아서 얼핏 보면 주위에 사람들이 많은 것 같지만 아마 그 사람의로 인해서 피해를 본 사람도 꽤 될거라 생각해요. 남들은 모른척 해주는데 본인은 매우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같은 여우과가 아니면 피하거나 적당한 거리를 두고 지내는 게 현명해요. 저도 언급하신 분이랑 비슷한 분의 실체를 보고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나 존경하는 시선이 사라졌어요.

  • 10. 이런 사람 많나 보네요
    '15.8.27 10:03 PM (1.235.xxx.221)

    전 50 되어가는 나이에 첨 봤거든요.
    그냥 일상에서 봐도 꼭 무대 위에서 연극하는 사람처럼 보여요.
    그래서 연극 감상하듯 봐주죠.
    깊게 사귈 수가 없어요.깊게 사귀는 게 뭔지도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암튼 엄청나게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의 소유자이긴 해요.
    근데 그 사람 보면 생글생글 웃고 있어도 뭔가 마녀같고 무서워요.제 눈에만 그런건 아닐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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