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해요..
얼마전까지 저희아이 너무 순둥이어서 항상 밀쳐지고 당했거든요.
저희 아기 미는 아가들도.. 뭘 모르는 아가들인거니까.. 그냥 제 아이만 데려가 달랬어요.. 그아이 훈육하는건 그 부모의 몫이라고요..
근데 제가 그런식으로 저희아이를 때리거나 미는 아이한테 어떤 액션을 취하는게 없으니.. 저래도 된다고 배운거 같아요..
얼마전부터 자기보다 체격이 작은 아이와 마주치면 밀어버려요.. 한번은 밀쳐진 아이가 그대로 뒤로 꼬꾸라쳐서 위험한적도 있었어요..
키즈까페를 자주 다녔던게 이처럼 후회가 될줄 몰랐네요.. 그냥 집에서 둘이 시간 보낼걸..ㅠㅠ
아깐.. 상대 아기엄마에게 너무 미안해서 저희 아이 엉덩이 때려도보고 노려보고 혼내도보고... 시간이 지나니 내가 뭔짓을 한건가 싶어요..
그 엄마는 제 아이가 다가가려고하면 제 아이에게 팔을 갖다대고 못오게 막더라구요.. 제 아이는 완젼 문제아로 낙인찍힌거지요.. 전 제 아이가 당할때 상대아이에게 그러지 않았는데.. 그 아이가 가까이 오더라도 제 아이만 안고 자리를 피했던 전 바보였고 멍청이였나요? 저 엄마처럼 상대애에게 눈도장도 찍어주고 가까이 못오게 하고 그랬어야 했나보다 싶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못난생각만 하고 있네요..ㅠㅠ
당분간 아무데도 가지않고 집이랑 놀이터만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둘만 있다보면 공격성이 없어질까요?.......
아가 인형 사와서 아가는 이뻐해야 하는거야~ 가르쳐 볼까 싶다가도.. 아까 그 엄마의 눈빛이 떠올리면 다 싫고 때려치우고 싶고..ㅠㅠ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