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좋아하는 동생이긴 한데 돈을 너무 안내요.

-- 조회수 : 4,871
작성일 : 2015-08-27 15:42:15

오래 알고 지낸 동생인데

저도 여자고, 그아이도 여자요.

 

그냥 참 맑고, 착하고, 무엇보다 저를 참 따라요.

그래서 저도 잘 챙기고 그러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만나고 싶고. 그아이가 좋긴한대.

 매번 돈내는거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만나면 거~~의 제가 사죠. 음 10번에 1번정도 그 동생이 내는거 같아요.

약속이 정해지면 음..또 내가 사야하는 군 이런생각이 들거든요.

 

대학교땐 제가 먼저 취업해서 맨날 사줬고,

취업준비 기간에는 힘내라고 맨날 사줬고,

회사다니면서 전 대기업이고 걘 상대적으로 소기업에 다니는 아이라 또 사주게 되고..

전 이제 결혼을 먼저해서 또 사주게 되고.

 

근데 어느순간 좀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이런 생각 가지기는 싫지만 말이예요.

 

그렇다고 싸가지 없거나, 걔가 무조건적으로 안내려고 하는건 아닌데..

말하다보면 결국 분위기가 제가 내야하는 분위기가 되요.

 ...요즘 어때? 이런거 묻다보면

걘 월급이 너무 적어서 진짜 남는돈이 하나도 없다,,

결혼자금도 하나도 못모았다...이런이야기 하게되거든요.

저는 먼저 결혼했구요.

그러면 전 또  먼저 밥을 사게 되네요.

 

동생(2~3살 어립니다)들과 친하게 지내는 분들은 어떠신가요?

IP : 121.128.xxx.6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8.27 3:44 PM (175.209.xxx.160)

    맞아요. 저는 친구가 그랬어요. 친구 남편이 자꾸 월급을 제때 안 갖다주니 모든 걸 다 저와 의논하는데 상황을 너무 잘 아니까 제가 내게 되고..그러다가 친구가 이혼하고..그러니 또 제가 내고...솔직히 나중엔 만나기 꺼려지더라구요. ㅠㅠ

  • 2. ...
    '15.8.27 3:44 PM (221.151.xxx.79)

    그 여동생이 어디가 맑고 착하다는 거에요? 참 오랫동안 호구노릇 하고 계시네요.

  • 3.
    '15.8.27 3:44 PM (1.238.xxx.183)

    그정돈 아니지만 보통 동생들 만나면 제가 산다고 항상 생각하긴 해요 ㅎ 그래도 보통 여러번 보다보면 적어도 3-4번에 한번은 사던데...아님 커피는 사주지 않아요? 커피도 안사주면 조금 스트레스 받을 거 같지만

    좋아하는 동생이면 그냥 그런거 생각않고 만나던가 해야할 것 같아요 ㅋ뭐 저도 선배언니오빠들한테 많이 얻어먹기도 했으니..하고 생각해요

  • 4. ㅎㅎ
    '15.8.27 3:48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속고 있어요
    뭐가 아쉬워 그런 만남을 유지 하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동생분이 좀 영약하네요 상대방 약한 마음을 이용하는것 같아요
    맨날 돈 없어서 죽는 소리 하는 사람들 보면 남 사줄돈이 없는거지 본인한테 쓸돈이 없는건 아니더군요

  • 5. ..
    '15.8.27 3:48 PM (118.42.xxx.125)

    사람나름.. 제가 아는 동생들은 안그래요. 후식커피라도 사고 제아이들 티셔츠한장이라도 사오고..절대 얻어먹고 땡하는 애들은 없어요.

  • 6. ....
    '15.8.27 3:54 PM (175.121.xxx.16)

    뭐든 일방적인 건
    안좋다고 배웠음.
    부모 자식간 빼고...

  • 7.
    '15.8.27 3:55 PM (118.33.xxx.98)

    저는 제가 살 때 사더라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은 안만나요~
    매번 얻어먹기만 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요..

  • 8. ..
    '15.8.27 3:56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ㅎㅎㅎ
    비싼거 싼거 균형을 맞춰서, 싼거는 내게 해야.
    습관이라.

  • 9. ..
    '15.8.27 3:57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ㅎㅎㅎ
    비싼거 싼거 균형을 맞춰서, 싼거는 내게 해야.
    습관되지 않게,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게.
    이건 제가 살 게요. 할만한 소비를 해요.
    식사 하고 차를 다른 장소로 옮겨서 마시되
    아주 싼 찻집으로....
    일단 돈을 내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포인트.

  • 10. ...
    '15.8.27 4:03 PM (211.36.xxx.74)

    그래서2이 만나면않좋아요..3이상만나야....더치하게괴고...

  • 11. ...
    '15.8.27 4:03 PM (221.151.xxx.79)

    애들 양육하는거야 부모 의무는 어쩔 수 없는거지만 성인이 되서도 일방적이면 부모 자식간에도 의상해요. 세상 그 어떤 인간관계도 일방적인 관곈 없어요.

  • 12. 우유
    '15.8.27 4:06 PM (175.198.xxx.120)

    역지 사지 라고 생각해 보세요
    원글님 같으면 내가 그 동생 같은 처지라면 지인들을 만나 매번 밥을 얻어 먹고 다니겠는지?
    그 동생분이 정말 낼수 없는 상황이라면 원글님이 그 동생 보는 댓가를 밥으로 지불 하는것으로 생가하시던지 이런 마음이 쌓이면 결국 좋지 않은 일로 헤어지게 되요
    그러기 전에 좋을 때 점점 거리를 두시던지
    정말 좋지 않은 일로 사이가 나빠지더군요

  • 13. ..
    '15.8.27 4:09 PM (14.33.xxx.206)

    저도 동생들이랑 친하니 꼭 그런애들이 있어서 스트레스였어요 그거 습관이라 못바꾸지않나요? 그런애들은 한마디하지않는이상 당연히 여겨요. 한마디하면 샐쭉해지거나 할듯ㅠ

  • 14. 안그래요
    '15.8.27 4:17 PM (203.226.xxx.113)

    저도 진짜 친한 2살어린 후배들있는데
    일방적이지 않아요
    심지어 니가 무슨돈이 있냐고 내가산다 해도
    아니라면서 아랫사람이라고 맨날 얻어먹는건 안된다고 이정도는 사야된다고 그래요
    저도 애들키우며 남편이 안벌때..돈 만원이 없을때도
    친구한테 하소연은 했었지만 만날때 밥 샀어요
    친구가 사정 뻔히 아는데 그러지 마라..했어도
    내가 아무리없어도 니 밥 사줄순있다 하구요
    사람 나름이에요

  • 15. 흠.
    '15.8.27 4:22 PM (220.73.xxx.248)

    아무렇지 않을 때는 누가 내면 어떤가요.
    만나서 즐거우면 되는 것이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 밥 사 줄 수도 있죠.
    그러나 거슬리기 시작한다면 거기까지...
    상대가 눈치있게 알아서 행동하지 않으면
    솔직하게 말해야죠.
    상대가 싫다는 내색을 하면 어차피 더 이상 만날 필요가 없는 사람이니까요.
    그런 이기적이고 얌체에게 무슨 도움 받을 게 있다고..
    그 사람은 원글님이 좋은 게 아니라 공짜가 좋았던 거.

  • 16. wannabe
    '15.8.27 4:26 PM (112.216.xxx.50)

    너무 하네요. 원글님 아끼는 동생이라 이렇게 말하면 좀 죄송하지만, 그 정도면 뇌가 없거나 거지라고 욕해도 되는 수준이에요. 회사에 저보다 10살 어린 동생 같은 사원이 있는데, 제가 밥 한 번 사주면 아무리 만류해도 꼭 커피라도 사거나, 그것도 안 되면 다음 번 날 잡아서 꼭 본인이 밥 사려고 안달이에요. 참고로 저는 10년차 과장이고, 그 아이는 이제 2년차 사원이라 연봉, 월급여 엄청 차이나는 건 말할 것도 없네요.

  • 17. ㅇㅇ
    '15.8.27 4:30 PM (58.237.xxx.244)

    저도 동생들 만날땐 그냥 제가 산다고 생각하고 나가요 근데 생일선물이나 커피같은건 걔들이 사구요

  • 18. 음...
    '15.8.27 5:09 PM (211.36.xxx.155) - 삭제된댓글

    전 언니들 많이 만나는 동생입장인데
    돌아가면서 내요

    하물며 밥 사주시면 커피라도 내요

    아마 그동생 아쉬운소리하면 돈 많이 모았을듯
    적당히 하세요. 그런 마음들고 글쓰는거 자체가 무언가 불편한거니까요

    차라리 원글집으로 오라고 하세요

  • 19. 흰둥이
    '15.8.27 5:27 PM (203.234.xxx.81)

    그런 동생 저도 있는데,,, 그 동생은 자기 취직하자마자 언니 이제 내가 산다며 본인이 밥 사더라구요. 원글님 동생은 앞으로도 계속 얻어먹을 생각인듯해요

  • 20. 백수시절에
    '15.8.27 6:10 PM (122.37.xxx.51)

    매번 얻어먹게 되었어요 만나는것도 부담스러웠는데..
    외동이었던 그분은 절 만나 얘길 털어놓는걸 좋아했었죠
    취업후에 하나씩 갚아나갔는데..돌덩이를 내려놓는 기분이랄까

  • 21. 난호구
    '15.8.27 7:55 PM (112.158.xxx.211) - 삭제된댓글

    평생 선배라고 언니라고 뭐 사주지 않던데...
    오히려 내가 돈을 더 쓰면 썼지...
    같이 주로 노는 부류가 2살많은 언니, 7살 많은 언니, 15살 많은 언니도 있는데.... 완전 더치페이에요.
    그래서 가끔만나는 동생들이 계산대앞에서 쭈빗댔구나..

  • 22. 별...
    '15.8.28 2:19 AM (42.82.xxx.109)

    착하다는 말 아무데나 붙이지마세요.

    정말 착한사람한테 착하다는 표현을 써야지요.

    그런 여시같은 빈대한테 무슨놈이 착하다는 수식어를 갖다붙이다니....


    진짜 착한 사람은
    나한테 그리 베푸는 사람이 너무나 고맙고 미안하고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서
    그런 베껴먹는 짓따윈 안합니다. 잘알아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585 기관지염에 배즙 or 배청? 어느게 더 낫은가요? 6 쿨럭 2016/01/20 1,384
520584 9살 6살아이들과 갈만한 국내여행지 추천해주세요~ 방학 2016/01/20 633
520583 업소녀(화류계) 사례들 26 .... 2016/01/20 75,781
520582 임대아파트 포함된 초등학군 어떤가요? 24 .. 2016/01/20 4,922
520581 삼성역 근처 설렁탕집 추천해 주세요*^^* 2 커피향기 2016/01/20 1,028
520580 먼지 적은 세탁기 추천부탁드립니다. 2 통돌이세탁기.. 2016/01/20 1,597
520579 가방 색이 고민이에요. 핑크 별로일까요? 4 고민 2016/01/20 1,022
520578 wmf 후라이팬 4 설 선물 2016/01/20 1,447
520577 응팔을 빙자한 옛날 연애 이야기 (택이는 왜 그렇게 변했을까) 5 ........ 2016/01/20 2,601
520576 서울-부산 이사 1박2일 하나요? 6 2016/01/20 1,234
520575 18k 40g이면 몇돈인가요.. 5 2016/01/20 3,898
520574 패딩을 사러왔는데.. 5 패딩 2016/01/20 2,667
520573 주식시장이 6 시장 2016/01/20 2,552
520572 세탁기 안 얼게 하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15 돌돌엄마 2016/01/20 3,542
520571 르쿠르제에 콩나물밥 해먹기 성공했어요. 4 ;;;;;;.. 2016/01/20 2,012
520570 통장압류의 위험! 단위농협과 새마을금고를 사용하라는 이유 2 힌트 2016/01/20 8,179
520569 사주에 홍염살 8 ㅎㅎ 2016/01/20 13,458
520568 장난?할 때 남편이 옆구리살 찝어 잡는거 너무 싫어요 2 질색. 2016/01/20 994
520567 가치관을 바꾼 책 있으신가요? 저의 추천 책은 이거예요 215 책 추천 2016/01/20 28,145
520566 벌써부터 친구들사이에서 기 못펴는 아이 5 .. 2016/01/20 1,244
520565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영입자의 말바꾸기논란... 2 .. 2016/01/20 1,642
520564 임신했을때 공부하신 분 14 저기 2016/01/20 3,538
520563 왜 중개인자식과 사돈은 말아야.. 12 궁금 2016/01/20 3,285
520562 피부과 레이저 말고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14 맑은피부 2016/01/20 4,555
520561 8세 아들의 신경질적인 성격, 상담받아야 할까요? 3 엄마의 마음.. 2016/01/20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