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은 밥먹고 계산할때 먼저 separate??라고 물어봐줘서 좋은거 같아요~!

.. 조회수 : 3,101
작성일 : 2015-08-27 15:36:32

캐나다에서 좀 지냈었는데

서로 모여 밥먹고 계산할때 되면 직원이 테이블와서 먼저 더치할꺼냐고 물어요.

오늘은 내가 쏜다! 모드가 아닌 이상..

당연하게 yes!하고 각자 음식값에 팁 더해서 테이블에 놓아두면 끝.

서로 눈치 볼 것도 없고 너무나 당연한 분위기. 속편하고 신경 안써도 돼서 좋아요.

한국은 이런게 없으니 뻔뻔한 사람은 다 먹고 나서 일어날때 자리에서 괜히 밍기적밍기적 거리기도 하고

아예 카운터 앞에서 뭐 어쩌라는건지 밍기적 거리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속장터져서 그냥 제가 확 내버린적도 꽤 있구요.

우리나라도 작은 식당이나 개인식당은 모르겠지만 큰 체인점 식당들은

같이 먹었어도 반반 카드로 계산할 수 있어요. 먼저 그렇게 하겠다고 말해야하지만요.

몇번 내가 사는거 기꺼이 할 수 있지만..

이게 반복되면 정말 내가 뭐하는짓인가 싶고 엄청 감정 상하는 일이더라구요.

어떤 모임에서도 어떤 언니가 좀 넉넉한 편이었는데..그래서인지 자꾸 자기가 사려고 해서

저는 그 언니한테 말했어요.

언니. 우리 오래 만나려면 그냥 더치해요~라구요.

지금 베스트글도 그렇고 더치 안해서 속 끓는다는 글 82에도 정말 심심치 않게 올라오네요.

문화자체가 좀 바뀌어야할 것 같아요.



IP : 125.187.xxx.20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7 3:38 PM (175.121.xxx.16)

    맞아여..
    오늘은 누가 사야되나 고민하는 문화 없어져야 됨.
    자연히 인간관계도 정리될 듯.
    그 놈의 정이 문제예요 암튼.

  • 2. 음...
    '15.8.27 3:39 PM (175.209.xxx.160)

    그렇게 물어보는 경우 없던데요? 빌 달라고 할 때 애기를 하죠. seperate bill 달라고.
    암 말 안 하고 달라고 하면 그냥 하나로 가지고 오죠.

  • 3. 음..
    '15.8.27 3:43 PM (125.187.xxx.204)

    저 있던 지역은 먼저 그렇게 물어봐줬어요.
    도심의 식당들 대부분에서요.

  • 4. 이상하네요.
    '15.8.27 3:45 PM (175.209.xxx.160)

    저 미국 살 때 밴쿠버도 자주 갔었는데 한번도 그리 묻지 않던데요. 캐나다 어디셨나요?

  • 5.
    '15.8.27 3:46 PM (125.187.xxx.204) - 삭제된댓글

    몬트리올에 있었어요~

  • 6.
    '15.8.27 3:47 PM (125.187.xxx.204)

    몬트리올에 있었어요.
    뭐 그것도 지역색이 있나보군요.ㅎ
    어찌됐던 글의 요지는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 7. 저도 그래요
    '15.8.27 3:47 PM (86.163.xxx.2)

    전 서유럽 사는데 당연히 그러고, 한국 사람만나면 가끔 옛날 버릇 나와서 원글님 아는 언니처럼 자꾸 사려다가... 우리 오래 볼꺼니까, 더치해요~소리 들었음 ㅎㅎㅎㅎ
    더치하는게 편해요.

  • 8. 저 미국에 살적에도
    '15.8.27 3:48 PM (223.33.xxx.169)

    애들데리고 딱 봐도 가족이 가면 안그러지만
    딱 봐서 그런 경우 아니면 빌 따로할까 같이 할까 서버가 꼭 물어보더라구요
    한번은 esl 모임이라 한 열다섯명 정도 먹었는데
    빌 다 따로 끊어서 식당 가로질러 열다섯명이 줄서서 계산한적도 있어요
    사람 통행 불편할 정도라서 전 좀 민망하던데
    계산해주는 사람도 싱글벙글 하이-~~ 하며 열다섯명 다 따로
    신룡카드 받고
    그모임 주최한 오리지날 미국사람 두명도 너무 평온한 표정 이어서 참 더치페이 문화가 무르익었구나 생각했어요

  • 9. 맞아요.
    '15.8.27 3:50 PM (125.187.xxx.204)

    ㅋㅋ
    저도 열명 가까이 먹은적 있었는데
    어떤이는 카드로, 어떤이는 현금으로 각자..ㅋㅋㅋ
    직원분 정신없겠다 싶었음.ㅋㅋㅋ
    그래도 좋더라구요~~^^

  • 10. 우리나라
    '15.8.27 4:14 PM (14.47.xxx.81)

    전 항상 각자 냈거든요
    애 어릴때 애기들 엄마 만나도 자기 밥값 계산해서 모아서 내고....
    자연스럽게요.
    새로 알게 된 사람도 밥산다하면 더치가 편하다고 해서 그렇게 먹고요.
    1/n 하거나 항상 그랬는데.....
    어쩌다 한번 고마운 있을때나 밥사고 하지요

  • 11. ...
    '15.8.27 4:23 PM (222.117.xxx.61)

    저도 진짜 각자 좀 계산했으면 좋겠어요.
    계산할 때 누군가 먼저 낸다는 말 나올 때까지 눈치보는 거 싫어서 먼저 내는 편인데 다음 번에 그 사람이 알아서 내면 좋겠지만 얌체같이 계속 안 내거나 본인도 잊어버리는 경우 있어서 반복되면 짜증나더라구요.
    요즘은 카드도 많이 쓰니 각자 알아서 카드로 내면 잔돈 남을 것도 없고 현금 없어도 되고 얼마나 좋을까요.

  • 12. ....
    '15.8.27 4:25 PM (59.2.xxx.215)

    여고생들은 주로 더치 페이하던데요
    역시 신세대라서 더치 페이가 벌써 정착되나 봐요.

  • 13. 그러게요
    '15.8.27 4:56 P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자기돈 아까우면 남의돈이 소중한것도 알텐데..

    뭐 여기도 차차 따라가겠지요.
    누구 말처럼 , 아직은 미개인이라서 ..

  • 14. ...
    '15.8.27 5:38 PM (220.76.xxx.234)

    저는 서울에서 그런 적 있어요
    10명정도 모였는데 먼저 가야하는 친구가 자기것만 카드로 계산하고 갔더라구요
    그래서 각자 내자..줄서서 한명씩 계산하고 헤어졌어요
    이 날 모임멤버가 고정적이지 않다는거 서로가 알아서 그랬던거 같아요
    자주 보는 사이는 너한번 나한번 비슷한 가격대로 만나지요

  • 15.
    '15.8.27 5:56 PM (81.57.xxx.175) - 삭제된댓글

    생각자체를 내가 먹은건 내가 내겠다고 하면 될거 같아요
    누가 내줄까 하고 눈치 보는사람 불편해요
    그래야 각자 먹고 싶은걸 먹죠

  • 16. 시원한
    '15.8.27 6:33 PM (218.149.xxx.18)

    문화가 바뀌겠지요.
    큰애 친구들 만나고 와서 안주값 몇천원 이체합디다.
    술값은 각자 자기가 마시고 싶은 거 마셔서 바로 계산했고 안주값은 한명이 내고 나눈 금액 그 친구에게 보내는 거라고.

  • 17. 그때
    '15.8.27 7:34 PM (112.186.xxx.156)

    separate 라고 하던가요?
    저는 그런 경우에 split the bill 이라고 해요.

  • 18. 일본은 왜그리 서양문화와 비슷한지
    '15.8.27 9:17 PM (211.32.xxx.135)

    이태원서 알바했는데
    일본인 출장온 사람들이
    쭈루루 돌아가며 현금을 내더라구요 칼같이.
    나이 오십후반 되어보이는 연장자가 다 내줄법도 한데
    이십대 부하직원들로 보이는 총각들도 칼같이 자기 술값 내더라구요..
    쭈루루 돌아가며....ㅎ

  • 19. 지나가다
    '15.8.27 10:47 PM (148.88.xxx.82) - 삭제된댓글

    여긴 영국인데, 학교 어떤 교수가 학교를 옮기게 되어 그동안 알고 지내던 몇 명 학생들에게 goodbye launch하자고, 테이블 예약하려고 하니 참석 여부를 알려달랬어요. 그 분은 원래 더치페이만 하던 분인걸 알았지만, 이번엔 당연히 쏘려나보다 생각했어요. 근데 왠걸...점심 후 계산할 때 딱 자기것만 카드로 계산하고 나머지 학생들 전부 줄 쪼로록 서서 각자 자기꺼 계산했어요--;;; 진짜 놀랐음. 나같음 민망해서라도 그냥 내가 냈을거 같은데, 자기것만 계산하고도 표정은 한없이 평온~

  • 20. 지나가다
    '15.8.27 10:47 PM (148.88.xxx.82)

    여긴 영국인데, 학교 어떤 교수가 학교를 옮기게 되어 그동안 알고 지내던 몇 명 학생들에게 goodbye lunch하자고, 테이블 예약하려고 하니 참석 여부를 알려달랬어요. 그 분은 원래 더치페이만 하던 분인걸 알았지만, 이번엔 당연히 쏘려나보다 생각했어요. 근데 왠걸...점심 후 계산할 때 딱 자기것만 카드로 계산하고 나머지 학생들 전부 줄 쪼로록 서서 각자 자기꺼 계산했어요--;;; 진짜 놀랐음. 나같음 민망해서라도 그냥 내가 냈을거 같은데, 자기것만 계산하고도 표정은 한없이 평온~

  • 21. 뇨호
    '15.8.28 11:27 AM (165.243.xxx.169)

    근데 그게 울 나라는 잘 안되는게..함께 먹는 음식이 넘 많아요.
    양식(예 : 파스타?) 먹으러 가서도 개인당 1개 시키는게 아니라 같이 시켜서 나눠먹잖아요..
    그럼 식당 측에서 알아서 세퍼레이트 해주기 곤란할듯..(무조건 1/N 하면 되긴 하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414 아이 몇살때 외국생활 하는게 좋을까요 19 아이 2016/02/17 2,628
529413 미용실 원장들 대체 왜 그래요? 14 opus 2016/02/17 5,684
529412 다른 도시로 이사갈 때, 입주청소랑 도배랑 가 보세요? 1 포리 2016/02/17 576
529411 서초쪽 사는분들 계신가요?? 8 궁금 2016/02/17 1,889
529410 돌반지 줘!! 6 엄마 2016/02/17 2,072
529409 초3올라가는 아이 원어민과외 괜찮을까요 1 끝나지 않는.. 2016/02/17 836
529408 천식으로 대학병원왔는데 병실이 없어요 ㅠ 1 오로라리 2016/02/17 1,511
529407 남편이렇게 말하는거 얄밉죠.. 000 2016/02/17 579
529406 테이크아웃 얼음 구할수 있을까요 3 하나 2016/02/17 658
529405 아까 겔랑 파운데이션 추천해주신분들 감사해요 2 ㅇㅇ 2016/02/17 3,223
529404 제대혈 연장 다들 하시나요? 2 고민중 2016/02/17 1,854
529403 백인이란 단어와 구분을 2 꾸꾸 2016/02/17 493
529402 당신은 영재의 부모가 될 자격이 있나요? 3 가끔 의문 2016/02/17 1,415
529401 분당 금 파는곳 아시는 분..(제가 파는거) 3 ... 2016/02/17 989
529400 저희는 어느 동네에 사는 게 좋을까요? (8년후) 8 달빛누리 2016/02/17 2,046
529399 냥이 키우시는분... 8 피오나 2016/02/17 1,079
529398 skono 신발 중고생이 신는브랜드인가요 6 나이따라 2016/02/17 1,340
529397 코난이라는 분이 유명해요?? 23 ㅇㅇ 2016/02/17 4,414
529396 전형적인 한국 발라드 가요 너무 싫어요.. 17 ddd 2016/02/17 3,630
529395 헬스장에서 이런 말 한 내가 잘못일까요? 12 ... 2016/02/17 4,780
529394 일원동 vs. 판교 집 매수 고민입니다. 21 궁금 2016/02/17 5,720
529393 유방 조직검사 문의드려요 4 딸기우유 2016/02/17 1,874
529392 장롱 같은 큰 가구 재배치하려는데 옮기기 대행하는곳 알려주세요~.. 1 가구옮기기 2016/02/17 1,241
529391 남보라 재벌남친 진짜 집안 좋네여 13 오옹 2016/02/17 41,555
529390 치즈인더트랩을 보고나서.. 22 보고나니 2016/02/17 5,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