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 마음이 아파요

하소연좀 하고 갈께요 조회수 : 1,808
작성일 : 2015-08-27 12:21:42
워킹맘이예요. 아이가 다니던 원이 갑잡스레 문을 닫아서 그간 다니던 원을 며칠전부터 옮겼어요.
 저는 직장인이고 (아이 6개월부터 일했어요) 아침 등원과 하원을 엄마가 해주시고 계시는데 원을 옮기고 며칠 지나도록 담임쌤을 못보아서 궁금했어요. 해서 직장에 조퇴를 달고 오후에 아이 원을 방문했는데..
아이가 자다깬지 얼마 안된건지 부시시하고 주눅들은 모습으로 선생님의 말을 듣고 있는데, 그게 혼내는건 아니고 설명을 하는것 같긴했어요. 근데 주눅들어 있는게 너무 짠해서 순간 눈물이 날뻔했어요..쫄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갔는데 바지 안에 셔츠를 꼬깃꼬깃 집어넣고있더라구요..꼭 엄마도 없는아이처럼 ㅠㅠ(혼자 볼일을 보고 바지를 입은듯해요) 
한 분이서 7명의 아이를 꼼꼼하게 챙기는게 힘들다는거 저도 알아요..한참 개구장이 나이이고..그리고 너무 놀랬던건 선생님의 외모가 진한 화장에, 아이라이너를 아주 굵게 언더까지 그리시고, 숏팻츠를 입고 계시더라구요..제가 나이가 든건지 선입견인지 모르겠지만..그 모습이 딱 밤에 클럽갈 때 입을법한  복장이라..마음이 참 좋지가 않네요..
학기 중간에 옮겨 무리 틈속에 들어가 적응하기도 힘들텐데(4살아이입니다.) ..
국공립 어린이집이고 그 선생님이 그 곳에서 4년을 근무하셨다니 나름 아이를 좋아하시고 좋은 선생님이 아닐까 머리로는 생각이 들지만..제 마음은 어제부터 오늘 지금까지 너무 무겁고 아이가 짠하고..눈물이 나요..
내가 무엇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가 다시 생각해보게 되구요..
이왕 보낸거 믿고 맡겨야하지만..그냥 지금 상황이 마음이 안좋네요..
IP : 14.35.xxx.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린이집
    '15.8.27 12:57 PM (112.186.xxx.156)

    근데.. 제가 의문이 드는게..
    애가 다니는 어린이집을 단 한번도 가보지도 않고 결정한 거 맞나요?
    조퇴는 그럴 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2. 저도 워킹맘이예요
    '15.8.27 12:59 PM (211.36.xxx.110)

    우선 힘내세요
    아이가 아주 어릴땐 저도 그런 마음이였어요
    뭐가 중요한지 모르고 일하는거아닐까?
    엄마 마음이 우선 강하고 중심이 잡혀야해요
    아이는 지금 어린이집에서 사회생활을 하는거고
    엄마는 좀 더 나은 경제생활을 위해 돈을 벌고있다 엄마는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아이와 하루종일 있다고 다 잘해주신못하니 같이 있는 시간 잘해주시고,,
    옷이 삐뚤해져있고 엄마 눈에 안쓰러워보이는거
    몇 년지나면 아이가 잘 하고 있을꺼예요
    우리 큰 애가 그랬어요
    쉬하고 둘둘말아입은바지 ㅠ 아직 그렇지만 혼자 잘 할꺼래요

  • 3. 겅겅
    '15.8.27 1:11 PM (165.243.xxx.169)

    주늑들어 있는 것 같다는거, 원글님 기분탓도 많이 있을꺼예요.
    아이도 적응하는 중일테니, 잘 할꺼라 믿고 기다려주세요!!

  • 4. 저도
    '15.8.27 1:11 PM (125.131.xxx.51)

    저도 워킹맘... 저의 아들 4살 때 생각나서 로그인합니다.
    제 경우 말씀드리자면 전 제가 그만큼 신경쓰지 못하니 돈으로 커버한다면 뭐 하겠지만..
    전 선생님 2분이 있는 놀이학교로 보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만족도가 높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감은 있지만 절대로 아이가 원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던가.. 선생님을 무서워한다던가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놀이학교 쪽 알아보심 어떨까요?

  • 5. 저두요~~
    '15.8.27 1:17 PM (180.70.xxx.48)

    음.. 그냥 선생님에 대한건 많이 버리셔야 할것같아요..
    제가요 아이 작년 제작년에는요 (3-4살때) 어린이집 다닐때 그닥 신경 않쓴거같아요. 근데요 다 사람인지라 뭐라도 사다주고 그러는거 좋아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냥 크지않은 작은거라구요.. 암튼 제느낌엔 그랬구요

    우리 아인 5살인데 요번에 올해 어린이집 옮기고(계속 같은 어린이집 다니다가 요번에 옮겻어요) 응가하고 않닦아줬는지 팬티에 묻은게 여러번이었어요~ 한번인가 예전에 수첩에 적어서 보냈는데 그뒤로도 가끔 그러네요.. 속상하죠.. 속상한데 음.. 선생님 기분나뿌지않게 잘 해야 되는거같아요.. 아이 맡기면 정이더라구요 갑 을 병 정.. 정이요..ㅠㅠ

  • 6. 토닥토닥
    '15.8.27 1:58 PM (168.154.xxx.189)

    많이 속상하신 것 같아요.. 토닥토닥.. 저도 그 모습 생각하니 맘이 안 좋아요. 그래도 엄마가 집에 있어도 결국 원에는 갔을 테고 엄마 눈에는 아이가 나이가 많더라도.. 그 뒷모습은 항상 애잔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른인 저희도 인사이동으로 딴 팀 가면 적응기를 거치는데 아이도 당연히 그러겠지요. . 선생님 복장은 .. 좀 특이하신 듯 하지만 국공립 어린이집에 4년 계셨으면 괜찮으실 것 같아요. 아직 초반이니 좀 기다려 보시고 아이가 혹시라도 너무 가기 싫어하거나 하면.. 윗님 말씀 대로 선생님 대 아이 수가 적은 곳을 한 번 알아보세요. 원비는 보통 비싼데^^;; 애가 좀 더 care 받는 느낌이라서요.
    누구를 위해서 무엇 때문에 일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언제쯤 안 할 수 있을까요?^^;; 전 초등 1학년, 5살 아이가 있는데 아직도 매순간 고민이 됩니다. 어제 인기 방과후 수업 신청을 일찍 못해서 강좌를 듣지 못하게 된 초1이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니 오늘 오후까지도 맘이 안 좋아요. 뭐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는데 내가 아닌 아이가 대가를 치루는 것 같아 속상한 건데 앞으로 직장 생활 계속하면 더한 일이 있을 듯 하여 훌훌 털어버리려고 합니다!
    원글님도 기운 내시고요~ 어느 날 ..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고 아이가 선생님 너무 좋다고 방실방실 웃을 수도 있으니 자녀분을 한 번 믿어보세요!(단 감시의 눈은 항상 ON!)

  • 7. 저기요..
    '15.8.27 2:52 PM (14.35.xxx.1)

    맨 윗님..당연히 방문했지요. 2번 방문해서 원장님과 상담 받았고 담임쌤은 두번 다 뵙지 못한 상태에서 옮긴거예요. 위에도 썼다시피 정말 급작스럽게 기존 원이 문을 닫아 더 방문할 여지가 없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742 자외선 차단제가 진짜 효과가 있나요? 5 땡볕 2015/08/30 2,872
478741 머리 매일 감으시나요? 29 직장맘님, .. 2015/08/30 7,482
478740 골반스키니보다 1 ㄴㄴ 2015/08/30 1,697
478739 명절에 시댁서 안자고 호텔에서 자는거 괘씸할까요? 39 괴로움 2015/08/30 14,145
478738 냉장육을 사서 바로 냉동시켰다가 추석때 해동해서 쓰면 맛 없나요.. 5 궁금 2015/08/30 1,527
478737 초3아이. 열경련을 해요 13 ㅁㅁ 2015/08/30 3,694
478736 동물농장 똘이와 아저씨 보셨나요 7 보는동안 행.. 2015/08/30 2,787
478735 눈밑지방재배치 시술 10 밝은얼굴 2015/08/30 4,401
478734 명절날 각각 부모님께 얼마나 용돈 드리시나요? 7 명절날 2015/08/30 3,331
478733 원래 부터 삶이 그리 좋지 않았어요 17 화창한 날 2015/08/30 4,322
478732 다이슨 무선청소기 써보신분들 어떤가요 9 피렌체 2015/08/30 5,547
478731 두통에 찬물먹으면 안되나요? 3 ㄷㅌ 2015/08/30 1,071
478730 힐링캠프 정형돈편 재밌네요 6 조아요 2015/08/30 2,954
478729 조갯살만으로 봉골레파스타나 된장찌개 조개 2015/08/30 1,096
478728 노예 권하는 사회 "아이 낳으라"는 정부 vs.. 24 출산 2015/08/30 4,092
478727 루이비똥 미니 백 찾아요 7 여진 2015/08/30 2,670
478726 구반포 국어학원 1 중3엄마 2015/08/30 2,284
478725 이명박의 또하나의 비리덩어리.. 제2 롯데월드 2 비리덩어리 2015/08/30 1,863
478724 여자는 친정이 부자인게 엄청난 복인거 같아요 30 ㅡㅡ 2015/08/30 15,216
478723 궁예질 뜻이 뭐예요? 3 으흠으흠 2015/08/30 4,839
478722 정관x 홍삼먹고 장기 기침 증상 없어지고 임신도 됐어요.. 21 기침 2015/08/30 6,080
478721 여름옷 세탁 정리 나름 노하우 6 쩜셋녀 2015/08/30 3,943
478720 부채 59조 한전, 본사 터 판 돈으로 ‘배당 잔치’ 하나 2 주식부자들 2015/08/30 1,388
478719 강남 쪽 후라이팬 파는데 있나요? 1 123 2015/08/30 871
478718 김치에 곰팡이 낀거.. 1 꽃남쌍둥맘 2015/08/30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