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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봄에 담가놓은 오디주가 겁~~나 써요 ㅠㅠ

... 조회수 : 861
작성일 : 2015-08-27 12:05:39
오디 판매자들이 써놓은 레시피 그대로 했는데
오디의 단맛도 없고 소주 특유의 쓴맛이 확 올라와서 
오디주 입에 닿자마자 퉤퉤가 절로 나와요.
오디5키로에 설탕 1키로 소주 21도짜리 1.8리터 6병 넣었어요.
가끔 얻어먹던 그 달달한 복분자주 생각했는데
맛이 하늘과 땅차이네요.
쓴이유가 뭘까요?

IP : 61.79.xxx.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5.8.27 12:16 PM (121.167.xxx.172)

    예전에 사업하던 삼촌이 거래처 손님 몇분을 집으로 초대하셨어요.
    저희 할머니께서는 정성스레 담근 매실주를 내고 싶으셨는데, 막상 따고나니 쓰고 맛도 없더래요.
    그래서 설탕을 왕창 넣고 술상을 냈었는데, 손님들 엄지 척! 그 뒤로 매실주 드시러 몇번 더 오셨다하셨어요.

  • 2. 내비도
    '15.8.27 12:27 PM (121.167.xxx.172)

    아마 원글님은 그 거래처 분들처럼 설탕이 왕창 들어간 달달~한 오디주를 원하신 것 같아요.
    술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런 술 별로 안좋아 하거든요.

  • 3. ...
    '15.8.27 1:02 PM (61.79.xxx.13)

    내비도님 댓글보고 설탈 국그릇으로 2개 붓고 왔어요^^
    이건 두고두고 제가 먹을거라 달달해야해요ㅋ
    남편은 그냥소주만.
    설탕 다녹은후에도 쓰면 더 붓는걸로 하고
    전 깻잎김치 양념바르러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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