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중에 유난히 저랑 맞지 않고 저를 괴롭게 하는 사람이 있어요.
가족이기 때문에 다 받아들이고 살고있어요.
저는 유난히 마음이 약하고 옳은 소리도 잘 못해요.
사회생활은 똑부러지게 너무 잘해내고 제앞가림 잘하지만
가족에게는 유독 그러질 못하네요.
제가 무슨 큰 잘못이나해서 욕먹어야하는거면 참 납득이 가기라도 하겠는데
큰일도 아니에요.
저는 나이가 많은 미혼이고 엄마에게만 말하고 여행을 다녀왔어요.
본인한테 말안하고 여행다녀왔다고 오후에 욕을 먹을 예정이에요.
워낙 이런일이 빈번해서 스토리 뻔하고....레파토리도 뻔합니다.
성격적으로 저랑 너무나 뼛속부터 달라서..하나하나 서로 따지고 들면
너무 괴롭고 끝없음을 알기에
그냥 제가 져요...제가 항상 지고 아무말도 안해요.
니가 항상 호구짓을 하지 진상이 난리를 치지! 라고 하실 분들도 계실텐데요.
제가 아직은 호구짓을 하고 있네요...
욕먹어도 안죽고 니인생 아무이상 없고 오늘 오후도 더 단단하게 잘 보낼 수 있다고
용기 좀 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