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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5년 8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02
작성일 : 2015-08-27 07: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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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얼음을 띄우니 잔 밖으로 물기가 생긴다

내 생각이 어딘가 스미는 속도,
담아낸 것과 벽이 반응하는 날이
어느덧 나를 여기에 맺게 한다

한때 얼음이 견뎠던 열기가 우리였던 적이 있듯

저녁이 산란(産卵)하는 빛덩이를
가로등에서 둥글게 섞는다, 밤은 생각이
내려 받은 심장이어서 밤새 별들이 두근거린다

스스로를 우려내 향기가 되고자 한다면
새벽에 받쳐져야 한다, 그 아래
걸러지는 꿈을 따라놓는 것이
이 생(生)의 한 잔의 에스프레소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진한 침묵을
음미하다 홀로 간이역 불빛으로 남는다

누군가 그 안에 들어와 녹는 동안


                 - 윤성택, ≪그날의 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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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5/08/26/20150826-grim.jpg

2015년 8월 2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5/08/26/20150826-jangdori.jpg

2015년 8월 27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06205.html

2015년 8월 27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d3939efd3ebd4f06b7e9742851c4974f

 

 


옙! 파리도 봉황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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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지 시작을 조심하라. 처음 한 걸음이 장차의 일을 결정한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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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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