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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서 싸웠던 원글이입니다. 답글을 본문으로 달아요.ㅠㅠ

thvkf 조회수 : 9,130
작성일 : 2015-08-27 02:47:39
길에서 분쟁이 생겼을때 와이프와 같은편의 입장에서 설사 와이프의 편을 들고 함께 싸워야하는것은 맞는사실임 일단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함

나의 비주얼로 상대방이 선입견을 갖고 더 달겨들수도있지만... 어린시절부터 그 부분은 잘 극복하면서 자생해왔던부분이기에 심적으로 개의치않고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내가 타이밍을 봐서 처리하면 될일임... 평생살면서 적어도 싸움으로 인하여 쫄린적은 없었음 심지어는 당신과의 격한 싸움에도 내가 항상 피하는거지 무서워서 도망치는거 아니니 착각하지 마시길...

다만 문제는 이런 미온적인 자세가 자칫 당신이나 애들눈에는 나약한 아빠의 모습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속상한것도 사실임 아빠가 그 모양으로 생겨서 여튼 미안한일임
당신이 남편이 지적이면서 힘이 있길 바라듣.. 나역시 마누라가 현명하면서 연약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처음으로 해보았음
단언컨데 마누라가 연약했더라면 상대적으로 내가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고 더 날뛰었을수도 있었다는 생각이듬..
근본적으로 싸움잘하는마누라이니 일반적으로 싸움에관한한 내가 필요없거나 마누라가 심하게 나갈땐 브레이크역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점점더 하게된것도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함

결정적으로 어제의경우는 상대가 취객이었고(평소취한사람과티격태격하는사람이한심하다고생각하는1인 개하고자존심싸움하는느낌?) 애들도있고 여러가지로 싸우기엔 적합지 않은 문제였다는 생각이듬

여튼 당신이 속상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노력하려함.. 자잘한 싸움은 당신이 알아서 처리하는게 당신 정신건강에 더 좋을거구(내가 빠지길 바라는 맘 충분히 이해함) 만일 당신이 강적을 만나 길에 패대기가 쳐진다거나 당신을 울린다거나 하면..상대가 추성훈이던 10명이던간에 그때는 그냥 죽여주겠음 사랑의힘으로


아침부터 여러분들에게 질타의 말씀 고이 잘 들었구요 남편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 써서 보냈더니 남편에게 온 답변입니다.

하나의.사건으로도 저를.너무나도 잘 아시는.여러분의.통찰력에 놀랐어요.ㅠㅠ

저..쌈닭..맞아요..ㅠㅠ

다만 아무때나 욱하는건.아니구요 주로 여자라서 피해를 본다..하는 순간에 주로 욱해요.욱하면 잘 못참는건 사실이구요.
어제도 그 남자가 제 얼굴을 확인하고 아이씨..어쩌고 하는순간 '너 여자라고 이러지?'라는.생각에 욱했던거구요. 물론 지금은 제가 오바한거고 오판한거라고 여실하게.깨닫고 있지만요.ㅠㅠ

일전에도 아이들을 태우고 가는데 어떤 오토바이가 갑자기 끼어들었어요.제가 클락션을 눌렀더니 제 앞에서 몇 번 급정거를 하더니 신호대기때 내려서.제.차로 와서 쓰고있던.헬멧으로 제차 본냇트를 내려치더니 다시 출발하더라구요.
끝까지 쫓아가서.주차하고 내리는 사람을 잡았습니다. 사과하라했지만 그때까지도 그 남자는 비웃으며 야지랑거리기만하더라구요.
결국 경찰서까지 갔고 상해죄로 고소하겠다 길길이 날뛰었어요.
그 시간이 늦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늦은 시간 부녀자 상대는 가중처벌 되는거라고 더 난리를.쳤지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남편과 법대cc로 결혼한.케이스예요. 얕은 법학지식 총동원했지요)

이정도일로 고소까지 갈거냐며 오바하는 여자다라는 눈빛으로 절 보는 경찰한테 뒤에서.따로 얘기했어요.
나도 이 정도 일로 한 가정이.있는 남자 고소까지 할 생각없다.
다만 저 남자가 알아야한다. 자기가 하는 행동이 얼마나 잘못 된.일인지를..그래야 다음부터 최소한 저 남자는 이러누행동 안할거아니냐..경찰이 해야하는 일이 미리 범죄를 예방하는 일도 있는거 아니냐..
다행히 경찰분이 잘 알아들으셔서.그 남자한테 엄청 겁주며 얘기했고 그 남자..나중엔 부인까지 와서 싹싹 빌었어요.
물론 그쯤에서 마무리.되었지요.조서꾸미기 직전이었어요.

세상 무섭다는거 알고 아이들키우면서는.더 겁이 나는것도 사실이예요.
그래도 누군가는 계속 얘기해야한다는 생각이.있어요.
세상 무섭다고 다들 피하기만하면 정말 범죄가 판치는 무서운.세상이 되는거라고ㅜ생각해요.

어제의 일은 이런저런.얘기가 통하지 않는 백프로 저의 오바였다는거 잘 알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저녁식사시간에 다시 정정하여 얘기했어요.
아이들도 엄마가 예전에.했던 얘기를.기억하고 있었고 (이전에 그.사건때.제가 너희들은 절대 내리지 말고 있어라 했거든요) 엄마가 그 때와 다르게 말하는거 알았지만 엄마가 너무 분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했대요.

여러분들 덕분에 모두 잘 해결되었어요.
일깨워주셔서.감사합니다.

제가 이래서.82를 못끊어요..ㅠㅠ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은 더욱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IP : 125.133.xxx.11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27 2:53 A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전에 글은 정말 무식한 아줌마 같더니, 이번 글은 다르네요.
    그래도 법대 나온 사람이 전에 글처럼 했다는 사실은 놀라움.
    남편이 어질고 생각 깊은 분이네요. 앞으로도 욱하지 말고
    찬찬히, 찬찬히.

  • 2. fkdlep
    '15.8.27 3:00 AM (119.18.xxx.55) - 삭제된댓글

    와우 멋지다 남편 ..
    와우
    틈새 자랑하신다 ㅎ

  • 3. ...
    '15.8.27 3:01 AM (121.129.xxx.106) - 삭제된댓글

    남편이 더 현명했던거죠..
    법대가 아니라 뭘 나와도
    법정까지 가거나
    경찰서까지 가는 자체가
    싫어서이기도 하고,실익이 없다는걸 본인은 안거죠..

  • 4. ..
    '15.8.27 3:01 AM (119.18.xxx.55) - 삭제된댓글

    부부는 이렇게 사는구나 부럽부럽 ..

    남편 승 ㅎ

  • 5. ^^
    '15.8.27 3:02 AM (1.248.xxx.187)

    모든게 잘 해결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 6. ㅋㅋㅋ
    '15.8.27 3:09 AM (112.146.xxx.113)

    반전이네요

    자기생각만하고

    자기욕심만 있고

    자기 중심으로만 생각하는

    꽉 막힌 답정녀 인줄 알았는데...ㅋ

    금방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사과하는

    멋진 분이시네요
    (다만 욱하는 성질만 죽이시면 ㅋㅋㅋ)

    남편 분

    그리고 아이들 과 오손도손 행복하게 사세요


    참고로...

    최근 층간 소음 때문에 다투다 순간적으로 살인사건
    그리고 이웃 끼리 주차문제로 다투다 순간적으로 살인사건
    아무런 관게없이 지나가다 묻지마 살인사건
    많이 일어 납니다

    욱하는 성격 조심해야 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 7. Slosl
    '15.8.27 3:31 AM (218.151.xxx.62)

    제가 새벽까지 잠이 안와 남들까지 읽었는데요
    님이 잘 모르는것,욱하는 사람은 절대 모르는 것. 남편분께 성질 있는대소 내지 마세요

    남편분 같은 분이 정말 무서운 분입니다 냉철하고 객관적인 성격같은데 이런 분들이 마음을 닫으면
    끝이네오. 적당히 유해지세요. 저더 제 남편이. 성격의 무서움을 알아서 있는데로 성질 안부려요
    이런 분들은 앞에서 싸우진 않지만. 나중에 싸우자고 달려든순간. 끝장낼 각오로 하는거에요

    제 남편이랑 비슷한분 같아서 노파심에서 글 남겨요 유해지세요 적당히요

  • 8. Slosl
    '15.8.27 3:32 AM (218.151.xxx.62)

    아이패드, 키보드라. 오타 이해하고 읽어주세요 자꾸 새로운 글자가 생겨요 ㅠㅠ

  • 9. ..
    '15.8.27 3:40 AM (115.140.xxx.182)

    여자라서 만만하게 시비 걸리는 경우도 있지만
    여자라서 폭력까지는 행하지 않는것도 있어요
    에지간히 양아치 아니고서야 여자 때리진 않으니까요

  • 10. 이거슨 남편자랑?
    '15.8.27 3:50 AM (115.93.xxx.58)

    남편분 멋지신데요? ㅋㅋ

  • 11. ..
    '15.8.27 3:57 AM (119.18.xxx.55) - 삭제된댓글

    법 무식자인 줄 알았는데 법대 출신이라고 쓰시니 좀 머쓱해지네요
    잠깐 정차하신 것도 불법주차잖아요 너무 빡빡한가요? ㅎ

  • 12. ㅉㅉ
    '15.8.27 4:32 AM (5.254.xxx.12)

    한심하다. 애당초 끼어든다고 클랙슨 함부로 누르는 것도 개매너인데...
    어제 댁 차문에 부딪힌 사람이 댁처럼 경찰서 가자고 했으면 어쩔 뻔 했는지?
    여자니까 그만한 거지, 남자가 님같이 성질 부리고 다니다간 김창렬처럼 되는 겁니다.

  • 13. ...
    '15.8.27 4:38 AM (82.240.xxx.249)

    이전 글에 댓글 달지 않았는데, 남편이 보낸 답변 은 미안하다는 의미보단 뼈 있는 말들인거 아시죠?
    그리고 아이들 태운 상태로 오토바이 운전자 쫒아가 잡아 경찰서 간 사실 남편분이 아나요?
    제 남편이 원글님 처럼 했다면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진지하게 이혼을 염두 해 두고 심리치료 요구 할 겁니다.

    여성이라 무시 받는 것을 참을 수 없어 그랬다 라는 원글님의 변명 과 아내가 싸우는데 보호자 역할을 하지 않았던 무능한 남편에 대한 분노 가 참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나도 때로는 보호받는 연약한 여자이고 싶다 라는 것이 원글님의 주장이지만, 오토바이 관련 사건이나 이번 사건에 아이를 보호 해야 하는 보호자 라는 인식은 없네요.

    남편의 답변을 보니 왜소한 분이신 것 같고, 원글님은 왜소한 남편이 든든하지 못하다 라는 것을 은연중에 많이 표현하신 것 같아요.
    원글님은 브레이크가 없는 폭주하는 자동차 같아요.
    그래서 한번 악셀을 밟으면 끝장을 봐야 풀리는 성격 같은데...좋은 가정, 좋은 부모, 좋은 아내가 되고 싶으시면 지금이라도 브레이크를 거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 14. .....
    '15.8.27 4:48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이거슨 무슨 분위기?
    여자라는 고유한 존재가 가 행동하고 다시 생각하고 정리하는 그런 그림과 색감이 전혀 묻어나지 않는....
    요즘 할일없는 젊은 남자아이가 키보드 앞에서 소설쓰고 있다는 느낌 ㅠ.ㅠ

  • 15. .....
    '15.8.27 4:49 A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이거슨 무슨 분위기?
    여자라는 고유한 존재가 행동하고 다시 생각하고 정리하는 그런 그림과 색감이 전혀 묻어나지 않는....
    요즘 할일없는 젊은 남자아이가 키보드 앞에서 소설쓰고 있다는 느낌 ㅠ.ㅠ

  • 16. ㅗㅗ
    '15.8.27 5:21 AM (211.36.xxx.71) - 삭제된댓글

    상담요망.

  • 17. ---
    '15.8.27 5:24 A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본인이 수긍하셨으니 더이상 질타할 생각은 없지만 (그 원글은 읽기만 하고 댓글은 안 달았습니다)
    남편은 무척 현명한 분인 것 같고 아내는 이상한 정의감에 사로잡혀 있는 분 같군요.
    자녀가 있는 부모는 그 자녀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을 때까지는 그 자녀가 있는 곳에서 위험에 휘말리지
    않을 의무가 있습니다. 욱할 때 욱하시더라도 이것 하나만 기억하세요.

  • 18. 진짜
    '15.8.27 5:33 AM (180.182.xxx.134)

    이상한 정신세계를 갖고 있는 분이네요

  • 19. ㅗㅗ
    '15.8.27 5:40 AM (211.36.xxx.71)

    여자 조폭같았슴.. 상담요..

  • 20. .........
    '15.8.27 6:11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님 원원글 읽으면서 느낀 그대로 남편분이 쓰셨네요.
    아내가 나서서 싸움을 벌이고 다니면서도 보호받기를 원하는 아이러니.
    보호는 노약자나 연소자 등등 보호가 필요해 보이는 사람에게 해주게 돼 있습니다.
    원글님 상황에서 보호받았어야 할 대상은 원글님이 아니라 아이들이었죠.
    그런 애들도 쫓아나와 싸움 안 해줬다고 서운해하시다니.
    암튼 보호받고 싶으면 연약해지세요.

  • 21. 글쓴이는
    '15.8.27 7:10 AM (223.33.xxx.113) - 삭제된댓글

    법무식자 맞아요.
    폭행과 상해도 구분 못하고 더군다나 저렇게 사람이 타고 있는 자동차 본넷을 내려친다고 해도 사람에 대한 폭행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야간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 걸 보니 폭처법 말씀하시나 본데 어디에 부녀자에 대한 공격을 특별취급하는 조항이 있는지 모르는 저한테 가르쳐주세요. 궁금해요.
    어디가서 법학전공자라고 밝히지 마세요.

    사소한 일에 끝까지 따라가서 목숨걸 정도로 분노하는 집요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는 이상할 만큼 갈등과 분쟁이 끊이질 않아요. 자석처럼 스스로 끌어당기는 셈이죠.
    글쓴이는 남자로 태어났으면 깡패예요.
    남편은 잘 만나서 다행입니다.
    저 정도로 생각을 정연하게 밝혀서 아내와의 대화에 응해주는 사람 흔하지 않습니다.

  • 22. 그래
    '15.8.27 7:12 AM (222.239.xxx.49)

    아내가 나서서 싸움을 벌이고 다니면서도 보호받기를 원하는 아이러니.xx222

    그래도 모순을 인정하고 금방 이성을 찾으시는 합리적인 타입 같고요.
    남편분 참 좋으신분이니 평생 알콩달콩 잘 사세요.

    글고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의 안전을 의해 아무나랑 싸우지 마세요.

  • 23. ...
    '15.8.27 7:20 AM (1.243.xxx.247)

    여성이라 무시 받는 것을 참을 수 없어 그랬다 라는 원글님의 변명 과 아내가 싸우는데 보호자 역할을 하지 않았던 무능한 남편에 대한 분노 가 참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222222222

    여자라서 무시 받는 게 싫으면 여자가 알아서 해결하는 게 앞뒤가 맞습니다. 주체적 여성으로 시작해서, 왜 남편 의존형으로 끝납니까. 연약한 여자는 쌈닭이 못 되고요, 당차고 주체적인 여자는 싸움을 현명하게 합니다. 마구잡이로 일 벌이고 남편이 수습해주길 바라는 사람은 성인답지 못한 거죠. 그리고 부모잖아요. 아이들이 진짜 약자입니다. 아직도 본인이 아이들한테 어떤 해악을 끼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한 모양입니다. 애들 데리고 쌈질 하지 마세요. 위험해요. 애들을 보호해줘야지 왜 불안과 위험 속에 몰아넣죠? 현명하고 냉철하게 상황판단하고 수습하는 게 진짜 강한 겁니다. 제가 남편이면 반드시 상담 받게 할 것 같아요. 애들 못 맡길 정신상태니까요.

  • 24. ......
    '15.8.27 7:26 AM (59.28.xxx.202)

    아내가 나서서 싸움을 벌이고 다니면서도 보호받기를 원하는 아이러니.xx222
    333333

    보호 받고 싶다라..싸움닭 같은데 가족들 모두가 누구도 보호 해야할 사람으로 받아들이기보단
    여전사 같이 보이는데요..자녀들은 엄마를 두려워 하고 남편도 아내를 두려워 하는것 아닌가요
    두려워 하는 존재에겐 보호 하고 싶은 마음이 들까요
    집안에서 가장 센 사람이 아내분 같은데 그런 아내분을 보호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까요
    엄마의 보호자가 되고 싶을까요
    아내의 보호자긴 나약하다고 아내에게 핀잔 듯는 남편이 아내를 보호하고 싶을까요
    남편이 유순하니 망정이지 센 분이면 집안이 지금보단 더 시끄럽게 돌아가고 님도 스트레스 더 받으면서 삽니다.

  • 25. ..
    '15.8.27 7:40 AM (123.228.xxx.178)

    뭐 현명하진 않아도 귀여운데요, 원글님. 욱하는 포인트도 이해되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남편 분이 현명하니 합이 잘 맞겠네요.

  • 26. Verbal insight
    '15.8.27 7:48 AM (116.84.xxx.29)

    이 글을 읽고 원글이 반성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책 좀 많이 읽으셔야 할 겁니다. 말로는 인정하는 척하지만 아직도 본인의 문제가 뭔지 몰라요 이 사람은. 고치기 힘들 겁니다. 운전 이십년 넘게 하고 주위에도 자가 운전자 천지이지만 다른 차나 오토바이와 시비 붙어 경찰서 간 사람은 못 봤습니다. 지나갈 수 있는 문제를 키워 아이 안전까지 위협했네요.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지 않는 것만도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 27. ㅠㅠ
    '15.8.27 7:57 AM (124.57.xxx.42)

    분노 조절 장애자 어설픈 선무당 궤변자

  • 28. 그런걸
    '15.8.27 8:01 AM (14.47.xxx.81)

    자격지심??
    여자로써 어떤 대우를 얼마나 받았길래 여자로써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나요?
    별일 아닌거에 여자라서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이상하게 느껴져요.
    여자로만 살아가시나요?

  • 29. 대단해
    '15.8.27 8:05 AM (175.223.xxx.188)

    세상 무섭다는거 알고 아이들키우면서는.더 겁이 나는것도 사실이예요.
    그래도 누군가는 계속 얘기해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ㅡㅡ
    이 부분 읽고 소름돋는 건 저뿐인가요? 계속 저러겠다는 걸로 들려요. 그때 그때 핑계 만들어서.

    게다가 남편 메모를 봐도 "격한 싸움", "싸움 잘하는 마누라"... 저 같으면 부끄러워서 얼굴도 못 들 겁니다.

    이 정도면 병이에요.

  • 30. thvkf
    '15.8.27 8:24 AM (125.133.xxx.11)

    표현하는 방법이 언제나 저렇게 격하진 않다는 것을 얘기하기 위해 제가 화나는 포인트를 밝혔던거예요.
    글로만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느끼고 반성하는 마음을 쓴 글이었어요.
    남편은 175에 72키로 입니다. 대한민국 남성표준체격입니다.
    오토바이와의 사건은 당연히 남편이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최대한 아이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또한 제 몸과 가정을 지키는 범위내에서 부드러운 방법으로 표현하려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저의 진심을 왜곡하지는 말아주세요..

  • 31. 제발
    '15.8.27 8:31 AM (219.248.xxx.153)

    아이들과 함께 있을때 욱하지 마세요. 보고 배웁니다.
    엄마가 오토바이 탄 아저씨 잡겠다고 추격신 벌이고 경찰서를 가고 엄마야 속이 후련해졌을지 몰라도 아이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 32. . . . .
    '15.8.27 8:44 AM (39.121.xxx.18)

    외향적이신 분이시네요.
    주도권을 잡고 싶은건 알겠는데
    아이들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어용.
    원글님은 밖에서 에너지를 쏟아내시고
    집에서는 잘 듣는 자세가 필요할텐데 힘들겠죠?

  • 33. thvkf
    '15.8.27 8:52 AM (125.133.xxx.11)

    아무래도 힘든 순간이 많죠..여자로서 무시당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조금만 더 신경써서 들어주신다면 여자로 더.대우받고 싶디는 게 아니라..여자라는 이유로 더 무시당하는건 못참는다는 의미인데..제가 표현이 부족한가요..또한 연약한 여자이고 싶다 피력한 것도 아니예요. 하아...제 마음이 다르게 전달되는건가요...

    오토바이사건도.. 이 얘길 여기서 또 하는 것도 우습지만..
    단순히 끼어든게 아니라 오토바이 특유의.난폭운전으로 정말 사고가 날 뻔.한거였어요. 끼어들었다고 개매너 클락션..이 아니었단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위험했던 순간에 클락션을 누르는 건.당연한 거 아닌가요?

    얘길 하면.할수록 제가 점점 더 이상한 사람이 될 듯한 예감이 드네요.ㅠㅠ

  • 34. thvkf
    '15.8.27 8:53 AM (125.133.xxx.11)

    아이들과.함께일때는 다시는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윗분님이...그 순가누아이들 심정은 어땠을까요? 하시는 말씀이 정말 마음에 와닿네요.
    불안하고 무서웠겠죠..
    다시 한 번.명심합니다..

  • 35. 원글님
    '15.8.27 9:01 AM (211.36.xxx.50)

    멋지네요.
    날카로운 댓글들을 잘 받아들여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뀌시는 모습이 참 멋집니다.

    저는 평소에는 아주 조용하고 온순하고 잘 참다가
    순간 욱하면 눈에 뵈는게 없을 때가 있긴 한데..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해요.
    근데 그런 모습을 아이들 앞에 보인 적이 없어서 그런가 딸아이가 좀 불만스러워하더라구요.
    엄마는 너무 남만 배려하고 잘 해주려고 한다고..

    아이가 그런 말을 하니 제가 마음과 다르게 아이한테 참으라고 강요하는 교육을 하는 건가 싶기도..
    중용과 정도가 참 어려운 일이네요. ㅎㅎ

  • 36. qas
    '15.8.27 9:03 AM (175.200.xxx.59)

    법대 나와서 법을 그리 잘 아는 사람이
    길에서 내가 시비 붙었으니 남편보고 치고 받고 싸우라고 해요?

    여자라서 피해보는 운운하면서, 남편한테는 마초처럼 강하길 원하고.

    끝없는 궤변에 자기 옹호가 심한 거 아시죠?

  • 37.
    '15.8.27 9:24 AM (125.129.xxx.29)

    말하고 싶은 건 잘 알겠으니 구구절절 같은 말 반복하며 설명하실 필요 없고요.
    위에 다른 분들이 지적하신 스스로의 모순을 이해를 못 하시고 있네요.

    여자라서 무시당하는 게 싫고, 그래서 나라도 나서야 조금이라도 바뀔 거 같아 나선다.
    이건 좋은데요.

    여자라서 무시당하고, 여자라서 약자 취급당하고 그러는 게 잘못된 거 누가 모르나요?
    그게 잘못된 게 아니고 지적해선 안 된다는 게 아니라 님이 현명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겁니다.

    여자라서 무시당하는 거를 지적해서 분쟁은 자기가 일으켜놓고, 난 여자고 아내니까 남자인 남편이 나를 보호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대체 무슨 심리인가요? 여자라서 약하다고 무시당하는 거 싫다면서요. 그럼 스스로는 직접 보호해야죠.

    여자가 남자보다 신체적으로 약한 거, 법이나 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위해를 당할 수 있는 건 현실입니다.
    그런데 그러니까 여자는 약한 거 인정하고 가만있어라가 아니라 내가 여자라도 그런 위해를 안 당하고 남자들한테 내 의견을 이야기하고 내 권리를 지키면서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셔야죠.

    자꾸 여자라서 무시당하네 어쩌네 하시니까 그럼 그냥 남자 동성이라고 해도
    15살짜리 중학생이, 어리고 작다고 무시한다면서 고등학생 형한테 당당하게 정면으로 싸우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냥 얻어터지는 거예요.

    님은 왜 님이 이길 수 없는 상황으로 스스로 들어가놓고, 그 수습은 남편이 "남자답게"해주기를 바라나요? 완전 모순이죠.

    스스로 이길 수 있는 힘을 기르든지(뭐 제도를 이용하든, 진짜 싸움을 잘하게 돼서 치고받고해서 이기든) 아니면 적절히 싸움을 피하면서도 내 권리를 지킬 방법을 찾든지 해야죠.


    뜻은 좋은 거 알겠지만, 방법이 한참 잘못됐고. 또 원글님의 뜻 때문에 남편이 무슨 원글님 보호자처럼 해결해주고 다녀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 38.
    '15.8.27 9:28 A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그럼 반대로 남편이 밖에서 싸움 일으켜서 그럼 분쟁이 휘말리면 원글님이 남편을 "보호"해줄 수 있나요? 남편이 한 대로 적절히 중재하거나 말로 따지는 거 말고 님이 원하는 그 물리적인 "보호"말이에요.

    남편은 남자니까 여자인 나를 보호해줘야 돼.

    이거 자체가 지금 님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다니는 여자는 약하다는 프레임에 스스로를 집어넣는 걸 왜 몰라요?

  • 39.
    '15.8.27 9:28 A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그럼 반대로 남편이 밖에서 싸움 일으켜서 그런 분쟁이 휘말리면 원글님이 남편을 \"보호\"해줄 수 있나요? 남편이 한 대로 적절히 중재하거나 말로 따지는 거 말고 님이 원하는 그 물리적인 \"보호\"말이에요.

    남편은 남자니까 여자인 나를 보호해줘야 돼.

    이거 자체가 지금 님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다니는 여자는 약하다는 프레임에 스스로를 집어넣는 걸 왜 몰라요?

  • 40.
    '15.8.27 9:29 A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그럼 반대로 남편이 밖에서 싸움 일으켜서 그런 분쟁이 휘말리면 원글님이 남편을 '보호'해줄 수 있나요? 남편이 한 대로 적절히 중재하거나 말로 따지는 거 말고 님이 원하는 그 물리적인 '보호'말이에요.

    남편은 남자니까 여자인 나를 보호해줘야 돼.

    이거 자체가 지금 님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다니는 여자는 약하다는 프레임에 스스로를 집어넣는 걸 왜 몰라요?

  • 41.
    '15.8.27 9:32 AM (125.129.xxx.29)

    그럼 반대로 남편이 밖에서 싸움 일으켜서 그런 분쟁이 휘말리면 원글님이 남편을 '보호'해줄 수 있나요? 남편이 한 대로 적절히 중재하거나 말로 따지는 거 말고 님이 원하는 그 물리적인 '보호'말이에요.

    남편은 남자니까 여자인 나를 보호해줘야 돼.

    이거 자체가 지금 님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다니는 여자는 약하다는 프레임에 스스로를 집어넣는 걸 왜 몰라요?

    오히려 님처럼 성인인데도 자기 일을 스스로 해결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 안 하고, 누가 해줘야 되고 남편이 나와 함께 투쟁해줘야 하고 이런 태도가 더욱 여자는 약하고 남자가 없으면 안 된다 이런 편견을 강화시킵니다.

    지금 님은 분쟁을 일으킨 건 잘못했지만 대의는 나한테 있다고 생각하고, 결과적으로 분쟁이 됐더라도 그 뜻이 옳으면 남편도 그거에 동참해서 함께 투쟁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자기 뜻은 스스로 이루세요. 그리고 남편이 체격이 크고 남자답지 못해서 무서워서 같이 투쟁 못 해준 거 같다? 뭐 이런 생각한 거... 솔직히 부끄럽지 않나요? 본인이 평소에 말하고 다니는 사상과 완전 정반대되는 성역할을 강화하는 편견을 스스로 가지고 있잖아요.

  • 42. 윗님
    '15.8.27 9:33 AM (175.223.xxx.228)

    참 논리적으로 잘 쓰셨네요.

  • 43. ///
    '15.8.27 9:33 AM (125.177.xxx.188)

    어떤 건지 이해는 합니다.
    한 가지 떠오르는 건.. 남편이 무조건 아내 편 들면서 같이 싸움에 나서는 걸 몇번 봤어요.
    마트에서, 공원에서...
    직접 당한 건 아니지만 정말 보기 싫고 무서웠어요.
    별로 큰 일도 아니고 여자 잘못일 때도 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나서 싸움의 주도권을...
    아무리 부부는 무조건 같은 편이라고 해도, 무식하고 무서웠습니다.
    같은 편을 꼭 그런 식으로밖에 못 보여주나. ㅜㅜ
    남편없는 저 같은 경우는, 와..저런 경우에 처하면 난 어떻게 해야하나 부를 남편도 없는데 그런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서 전 어지간히 억울하고 부당한 거 아니면 그냥 참습니다.
    다행히 그런 경우도 별로 없었지만 일단 사소한 건 그냥 지나가요. 내가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식당에서 시끄러운 애 지적했다가 패싸움으로 발전한다는 얘기 들었는데,
    비슷한 거 아니겠어요?
    우리 애한테 그러는 사람은 우리 가족의 이름으로 공적!! 한 마음으로 한편이 되서 싸움을 벌이죠.
    너무 야만적이지 않아요?
    아무리 여권이니 뭐니 이유도 많고 포장은 하시지만, 과연 이런 모습과 얼마나 다른 건지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욱하는 사람이 많은 건 지금 이 나라의 트렌드입니다. 원글님만 그런 게 아니에요.
    누구나 화를 못 참고 불이익을 못 참고 언제든 일발장전의 상태로 아슬아슬하게 살아요.
    저도 초식동물은 아닌데 원글님 예로 든 상황같은 건 어필 정도 하고 지나가도 될 일 아닌가요?
    그 사람들이 다시는 그런 짓 안 한다고 믿으시는 거에요?

  • 44. 저도
    '15.8.27 9:34 AM (222.107.xxx.181)

    결혼전에는 참으로 대단한 쌈닭이었는데
    결혼하고 나이가 들고 보니
    그게 대체 뭐하는 짓이었나 싶어져요
    사람이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땐 미안하다고, 상대가 눈을 부라리든, 씨발 욕을 하든
    내가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인정하면
    상대 마음도 누그러들더군요
    운전하다 남 놀라게 하면 비상등 깜박여서 미안하다하면
    넘어가줍니다.
    반대로 상대가 잘못했을 때, 뭐 그리 분노하나요.
    저 사람도 본의 아니게 남에게 피해를 입힌것뿐
    고의는 아닐거라 생각하면
    그다지 화낼 일도 없습니다.
    어찌보면 정신승리일지 모르지만
    그렇게 살아서 나쁠거 없습니다.
    내 맘도 편하고 상대도 편해요.
    타인에게 배푸는 친절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 45.
    '15.8.27 9:50 AM (58.232.xxx.18)

    남편분 글을 읽으며 넘 재밌어서...
    참 뼈있는 말씀을 유머도 있게 잘 쓰셨네요^^

  • 46. 섬마을
    '15.8.27 10:07 AM (211.40.xxx.74) - 삭제된댓글

    본인은 정의롭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냥 자기 중심적인 논리로 무장된 무대포 같아요.
    그냥 남편도 아이도 님 때문에 쓸데없는일에 휘말려야 하고 참 피곤하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 47. 남편분
    '15.8.27 10:37 AM (155.230.xxx.55)

    멋지네요.

  • 48. 두분다
    '15.8.27 11:12 AM (14.47.xxx.81)

    아내분도 남편분도 글을 잘 쓰시네요~

  • 49. 위에 흠님..
    '15.8.27 1:14 PM (112.186.xxx.156)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잘 써주셨네요.
    저도 여자라서 원글님 못지않게 억울한 일 많았었고
    제가 한때는 원글님 같이 모순된 정의감에 사로잡혀 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게 정의감이 아니라 분노조절장애의 탈을 쓰고 벌렸던 일이라는걸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된 이유도 알게 되었구요.

    원글님도 한번 잘 생각해보면
    원글님의 성정이 그렇게 된 이유를 아실 수 있을듯.
    원글님이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평생 쌈닭으로 사시는 것밖에..

  • 50. 이해 안가요
    '15.8.27 2:36 PM (14.136.xxx.253)

    그런 상황에서 클랙선 울리면 개매너 맞죠. 갑자기 끼어드는 차한테 일일이 클랙선 울리다간 우리나라 소음공해 장난아닐듯. 왜 막장한테 막장으로 대응하세요? 진정한 신고의식은 그런 게 아니에요. 아이가 뭘 보고 배울지.

  • 51. 이상해요
    '15.8.27 9:28 PM (61.253.xxx.47)

    흠님 글에 구구절절 공감이에요.
    원글은 아무리 봐도(저번글엔 댓글 안달았어요),비논리적이고 분노조절장애자 같아요.
    이런 여자와 사는 남편이 안됏다는 생각은 변함없어요.
    쌈닭이 아니라,분노조절장애,무슨 피해의식 있는 사람 같아요.
    험한세상에서 사소한 일에 목숨걸다가 경을 쳐봐야 조심을 할건지...

  • 52. //
    '15.8.28 12:17 AM (118.33.xxx.1)

    오토바이 나름 사이다!!
    사건 정황만 쓰다보니 오해의 소지도 있지만
    여튼 불의를 참기 힘든 님의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 53. 결국
    '15.8.28 12:23 AM (125.183.xxx.31)

    변명에 불과하네요. 원글님은 아무리 반성한 척 했어도 결국 이런 비슷한 상황을 접하면 또 다시 남편의 지적인 면과 동시에 무조건 남편이 육체적 힘을 발휘해 줄 것을 강요할 것 같아요.

  • 54. ...
    '15.8.28 12:34 AM (182.212.xxx.8)

    클락션은 방어 차원에서 누르는거 아닌가요?
    사고가 날것 같은 상황에서 미리 방지하기 위해 상대에게 신호를 보낼 때 쓰는거죠~
    오토바이가 갑자기 끼어들어올것 같은 분위기가 예상되어 주행이 위험할 것 같아 미리 누르는거랑..
    이미 들어왔는데 나 깜짝 놀랐다고 누르는건 차원이 다른거고..원글님의 화풀이일뿐이죠..
    그 화풀이에 화난 오토바이 운전자도 화풀이한거고..그렇다고 그걸 또 애들까지 태운 상태로 끝까지 쫓아가다니...;;
    정말 헉!!이네요..
    그 사람이 평범한 사람 아니고 칼이라도 들고 다니는 깡패였음 어쩔뻔 했나요..;;
    원글님 평소 성격상..지금까지 무탈하게 살아온것만으로도 천운인것 같네요..;;

  • 55. ...
    '15.8.28 12:36 AM (182.212.xxx.8)

    남편분이

    당신이 남편이 지적이면서 힘이 있길 바라듣.. 나역시 마누라가 현명하면서 연약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처음으로 해보았음

    이라고 쓰신 부분 부디 깊이깊이 새기시기를..

  • 56. 도로 위에서
    '15.8.28 12:45 A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강자와 약자는 여자와 남자로 구분되는게 아니라
    자동차>오토바이>자전거>사람 이런 순 아닌가요?
    같은 차끼리도 아니고 저라면 오토바이 등이 끼어든다고 클락션 빵빵 울려대진 않겠네요.

  • 57. 도로 위에서
    '15.8.28 12:48 A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강자와 약자는 여자와 남자로 구분되는게 아니라
    자동차>오토바이>자전거>사람 이런 순 아닌가요?
    같은 차끼리도 아니고 저라면 오토바이 등이 끼어든다고 클락션 빵빵 울려대진 않겠네요.
    그리고 본인이 무슨 정의의투사인양 그러시는데
    내가 여자라서 무시한거다 라고 단정짓고 글도 너무 일방적인 느낌으로 적으신거라 보여져요 솔직히.
    클락션 빵빵 울려대면 누구라도 쳐다보게 되거든요. 남자끼리도 시비 잘 붙는데 자격지심이 있어보이네요.
    그걸로 다 합리화 시키고 계시구요.

  • 58. 도로 위에서
    '15.8.28 12:49 AM (211.202.xxx.240)

    강자와 약자는 여자와 남자로 구분되는게 아니라
    자동차>오토바이>자전거>사람 이런 순 아닌가요?
    같은 차끼리도 아니고 저라면 오토바이 등이 끼어든다고 클락션 빵빵 울려대진 않겠네요.
    그리고 본인이 무슨 정의의 투사인양 그러시는데
    내가 여자라서 무시한거다 라고 단정짓고 글도 너무 일방적인 느낌으로 적으신거라 보여져요 솔직히.
    클락션 빵빵 울려대면 누구라도 쳐다보게 되거든요. 남자끼리도 시비 잘 붙는데 자격지심이 있어보이네요.
    그걸로 다 합리화 시키고 계시구요.

  • 59. 와.
    '15.8.28 2:15 AM (58.226.xxx.169)

    남편분 정말 멋지다.
    자존심도 상할 수 있고 정 떨어질 수도 있는데.
    결국 전지적 관점에서 다 이해하고 품겠고 심지어 앞으로는 적당한 혈기와 싸움은
    와이프가 원하는 대로 관망하다가 뒷처리까지 다해주겠단 뜻이네요.
    솔직히 거의 성인군자급.

    원글님 엄청 이쁘신가 봅니다.

  • 60. 난 모순덩어리라서 그런가
    '15.8.28 2:59 AM (211.211.xxx.217) - 삭제된댓글

    정의감만 넘치고 용기가 없어서 그런가 ㅜㅜ 원글님처럼 행동에 옮기는 타입 멋지다고 생각해요!
    님 같은 분이 사회를 바꾸는 것이죠. 꿋꿋하게 투쟁(?)하시기를!
    (남편분도 참 현명하신 분이네요)

  • 61. ...
    '15.8.28 8:55 AM (1.241.xxx.219)

    오토바이가 갑자기 끼어들면 인사사고라 위험할수 있습니다. 전 그렇게 이상하게 운전해서 놀랐고 사고가 날뻔했다면 그럴수도 있을거 같아요.
    하지만 오토바이가 제 뒤라든지 옆이라든지.. 운전자들은 시야가 넓어서 솔직히 운전대 잡고 있어도 옆차선 뒤뒤에 오토바이 이런거 다 보이잖아요.
    그럴땐 일단 조심운전 합니다.
    저도 운전은 남자처럼 하는 사람이고 원글님 못지않게 다혈질이지만
    방어를 해요. 내 자신이 싸움을 일으키는게 싫어서. 그 사람이 내게 빌미를 제공하지 않도록요.
    오토바이들은 대부분 칼치기를 하고 정말 정석으로 운전하시는 분이 없으니까요.
    앞에 끼어들었을때 클락션을 울리면 사실 오토바이에겐 엄청 크게 느껴질거에요. 소리가..
    그래도 뒤 돌아봐서 남자면 그런 짓은 안했겠죠.
    그러니까 그런 사람도 세상엔 있다. 라고 생각하고 행동하시는게 더 나아요.
    왜 그러지? 보다는 그런 사람도 있다. 라는거요.

    전 원글님 글 보고 위에 댓글중 몇몇처럼 야단치고 싶은 생각 없구요.
    남편분의 글속에 이상하게 제가 본받을 내용이 보이네요.
    저도 현명하고 약한 여자여야 겠단 생각..
    전 남편이 할줄 모른다 생각하고 생긴건 치와와처럼 생겨서
    정말 잘 싸웠거든요.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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