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심 시댁 멀리서 살고 싶다.

랄랄 조회수 : 3,094
작성일 : 2015-08-27 02:19:23
진심 떨어져서 살고 싶다.
남편 누나는 가까이 살며 아버님 일 하실때 애 둘 맡기고 살다가 애들 어느정도 크니 4시간 거리로 훌쩍 떠나버리고
나 주말부부 하다 출산하러 내려오니 애는 못 봐주신단다.
뭐.. 애초부터 딱히 맡기고 싶지도 않았고 마침 무상보육으로 바뀌어서 부담도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아버님께서 일 그만두시게 되니 나더러 애 봐줄테니 연봉 2500달라신다. 헉 ...
진심 싫다. 우리집에 오시면 뭐든 싸가신다. 테레비에서 보던 시댁문 나설때 트렁크에 바리바리 챙겨주시는 시부모님 모습은 없다. 그냥 반대다. 냉장고에 있던 치즈, 베란다에 있던 맥주, 찬장에 라면... 시댁가서 한번씩 발견한다
엊그제 나한테 그러신다. 젊어서 일 할수 있을때까지 하라고... 일도 때가 있다고...
어제 시누한테 전화왔다. 돈 안벌면 안되는 상황인데 자꾸 친정엄마 (울셤니) 전화와서 남편 벌어다주는 돈으로 살림이나 살지 뭐한다고
뭐한다고 그리 아둥바둥 사냐고 속상하다 하셨단다.
쩝~
그냥 이사가고 싶다. 남편 사업터가 여기지만 싹~ 다 싸들고 친정이랑도 시댁이랑도 뚝뚝 떨어져서 살고싶다.
IP : 220.77.xxx.1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하면
    '15.8.27 2:53 AM (112.173.xxx.196)

    떨어져 사는게 서로 스트레스 덜 받아요.
    오죽하면 지인은 형제간에 전화도 안해여..
    차라리 안부 모르고 살면서 일년에 한두번 보는게 편하다구요.

  • 2. 공감합니다
    '15.8.27 3:31 AM (221.138.xxx.106)

    아주 옆은 아니지만 시댁이랑 같은 구, 다른동 사는데요, 차로 15분거리?! 근데 두시간거리에 살고싶어욜~ 너무멀리살면 하루 자도가실수도 있으니깐요.. 애매하게 먼거리에서 살고싶네여.. 아얘 이민을 멀리 가고싶기도 해요. 시어른들이 나이가 70넘으셔서 비행기 왕복 불편한 때에 가는거죠. 하도 시댁에 시달려서 도망칠생각까지 합니다. 아니면 이혼하는수밖에요... 지긋지긋 하거던요....ㅎ

  • 3. 내팔자는
    '15.8.27 6:07 AM (14.32.xxx.97)

    시댁도 친정도 지척에 두고 이집 저집 뒤치닥거리 하고 살아야하는...ㅋㅋ
    장남인 남편은 머슴, 장녀인 나는 무수리.
    그나마 동병상련의 아픔이라도 서로 이해하고 사니
    동지애는 생깁디다 ㅋㅋㅋㅋ

  • 4. ...
    '15.8.27 8:21 AM (118.223.xxx.155)

    징그럽죠 참말로…저런 시댁…생각만 해도 징그러워요.

  • 5. 시아버지한테
    '15.8.27 9:20 AM (211.223.xxx.203)

    어떻게 애를 맡겨요?
    돈도 주고 애도 봐 준다고해도 싫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102 제가 살면서 본 인과응보의 케이스는 33 .... 2015/08/28 20,418
477101 농사짓고 싶어요 1 농부의꿈 2015/08/28 1,086
477100 피곤해서 초저녁 일찍 잠들었다 2 2015/08/28 1,688
477099 강아지가 기침을 너무 많이 하는데 심장사상충일까요 3 sa 2015/08/28 2,064
477098 우리딸 이런게 장점일까요? 13 2015/08/28 4,493
477097 형제끼리 너무 싸워대니 우울해요 8 한숨만난다 2015/08/28 3,642
477096 덴비 임페리얼 블루랑 잘어울리는 색 추천해주세여 덴비 2015/08/28 1,054
477095 썩은 생강 어떻게 구별해내요? 6 장난치는건가.. 2015/08/28 7,350
477094 원래 헤어지고 나면 이런 건가요? 3 12 2015/08/28 2,134
477093 전 김태희 보면...조상중에 백인이 있었나..는 생각이 들어요 .. 47 kk 2015/08/28 20,784
477092 생일파티용 닭강정.. 전날 튀겨놔도 될까요? 9 딸램생파 2015/08/28 1,099
477091 어릴적 길에서 사먹었던 달고나는 재료가 뭘까요? 19 급궁금 2015/08/28 5,656
477090 와이파이코드 외출시마다 매번 뽑으시나요? 25 2015/08/28 7,282
477089 중학 선행 진도 문의 도와주세요 5 선행 2015/08/28 1,510
477088 미혼여성인데 집이 너무 사고 싶어요...사고 싶던 집이 있었는데.. 3 미혼 2015/08/28 2,158
477087 그녀의 밀당짓에 짜증이 납니다. 27 짜증 2015/08/28 13,363
477086 내일 먹으려고 닭가슴살 삶아놨는데요.. 1 빼고싶다 2015/08/28 871
477085 신랑 술먹는데 전화 안받아요. 동료한테 해도될까요, 34 2015/08/28 4,767
477084 연애2년 결혼8년차.. 최근들어 남편한테 안하던 애교를 부리니 .. 8 하수 2015/08/28 4,087
477083 용팔이 작가 진심 미친 것 같아요 27 @@ 2015/08/27 19,060
477082 수도관을 교체하려는데요 1 ㅣㅣ 2015/08/27 1,055
477081 아이허브에서 주문할만한 유산균 제재가 있을까요(부인과 관련) 4 만두 2015/08/27 2,354
477080 제가 이상한건가요? 전 딱 출근해서 제 컴터 앞에 앉아서 일할때.. 2 저는 2015/08/27 1,598
477079 목화솜 이불 솜틀기 6 소소 2015/08/27 3,935
477078 살림살이 장만할때마다 서러움폭발... 13 ㅊㅅㅃㅅ 2015/08/27 6,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