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에 변기커버 없는 공중화장실 ( 일체형 변기)

.. 조회수 : 10,335
작성일 : 2015-08-27 00:04:01
제가 이번에 유럽 여행갔다가 기절할 뻔한 일이 있었는데요..

남부프랑스 니스를 가서 공항 화장실을 갔더니 변기에 변기커버없이 그냥 스텐레스로 일체형인거예요
휴지로 거기를 닦고 쓰래요;;;
한 마디로 우리 일반 화장실에 변기 앉는 부분을 뚝 떼어내고 그냥 남들 소변이 묻을 수도 있는 그 곳에 그대로 맨 살을 대고 앉아서 볼일을 보라는 거예요 ..이게 너무 충격적이였어요
더 싫었던건 그 변기 바로 옆에 변기솔이 달려있는데 아무래도 일체형이니까 그 솔로 변기 내부도 닦고 맨살닿고 앉는 그 부분도 같이 닦아버릴거 같아서 속이 너무 안 좋더라구요 ㅠ

그러다가 모나코를 갔는데 거기서도 공중 화장실은 같은 상황 ㅠㅠ
유럽에 대한 충격이였네요..어떻게 저런 상태의 변기를 사용하는지..
그 앉는 부분이 깨끗한 것도 아니라서 도저히 닦고 앉을만한 상태도 아니더라구요..
제가 유럽은 많은 나라, 도시를 가본게 아니지만 파리 공항은 변기커버가 따로 있었고 호텔 로비 화장실도 커버가 따로 있었거든요 ;;

충격을 받고 있는데 화장실에 들어간 유럽 중년 여성분이 본인의 가방을 구정물이 얼룩덜룩한 화장실 바닥에 그냥 턱,,내려놓는 모습에 또 경악..
사람들 다들 엉덩이 붙이고 앉는 벤치에서 분명 앉아있는 사람 있는데 그 옆에서 신발신은 채로 올라가서 전망보는 아이도 아닌 성인들..

신발신은 발과 맨발 구분이 없는 것도 우리와는 너무 다른거 같아요..
전에 미국 사는 사람이 놀러와서 밖에서 끌던 케리어 그대로 현관에서 끌고 방까지 직행하시는데 이 분이 예의도 있고 매너 있으신 분이거든요 그래서 마음속으로 진정시키며 조용히 그 바퀴 지나간 곳을 열심히닦았네요 ㅎㅎ

그래도 이 중에 가장 충격적인건 변기커버없는 변기였네요 ㅎㅎ
이거 보고 놀라신 분 없으셨나요?ㅎㅎ
IP : 218.157.xxx.12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객관
    '15.8.27 12:12 AM (211.208.xxx.185)

    사람 앉는 커버가 없고 그냥 몸체라구요?
    대지말고 누란거 같네요. 참내
    습관되면 되겠지만 뭐
    첨볼땐 놀라겠네요.
    근데 생각해보면 오래전부터 외부에선 안대고 누긴했어요.

  • 2. 그게 프랑스애들이
    '15.8.27 12:14 AM (2.216.xxx.76)

    워낙 공중 화장실에서 거시기..를 많이 해서
    그럴 경우를 방지하려고 아예 다 떼어둔거래요

  • 3. ....
    '15.8.27 12:18 AM (88.69.xxx.230)

    헉 그런거에요? 저도 여름 프랑스 남부같다가 왜그럴까 넘 궁금했는데....제가 갔던 다른 유럽 지역에서 한 번도 본 적 없었는데 ...유독 프랑스 남부 쪽에 그렇더라고요...

  • 4. 사실객관
    '15.8.27 12:20 AM (211.208.xxx.185)

    아하 그래요?
    미국가서 뚜껑이 없어서 실용적이네..ㅋㅋ 이랬는데
    그거군요.ㅋㅋ
    여하간에 건강해서 문제 ㅋㅋ

  • 5. ..
    '15.8.27 12:23 AM (218.157.xxx.126)

    그런 내부 사정이 있었군요 ㅠㅠㅠ
    옆에 달린 변기솔로 사람이 앉는 곳을 닦을거라는 생각에 제일 속이 울렁했습니다 ㅎㅎㅎ
    저만 놀랜게 아니였군요 ㅋㅋ 아직도 너무충격적이예요ㅎㅎ

  • 6. 사실객관
    '15.8.27 12:39 AM (211.208.xxx.185)

    중국은 앉아서 주주룩 옆사람이 다 보이던데요뭘
    그거보단 낫죠

  • 7. ........
    '15.8.27 12:46 AM (61.80.xxx.32)

    저는 러시아에서 처음 봤는데 엉덩이 들고 볼일 보느라 러시아에 있는동안 허벅지에 근육 생겼어요.

  • 8. 궁금
    '15.8.27 1:05 AM (89.92.xxx.13)

    저 ''워낙 공중 화장실에서 거시기..를 많이 '에서 거시기기가 뭐에요?

  • 9. 서유럽쪽이
    '15.8.27 1:07 AM (14.47.xxx.81) - 삭제된댓글

    서유럽 6개국 돌고왔는데....
    다 거의 없었어요 . 있는 곳이 신기할정도~~^^
    뭐 가이드 말로는 변기커벅 깨지거나 하면 수리를 안하니 변기커버를 빼버리는데...
    변기커버가 없어도 관광객이 줄지 않아서 수리의 필요성을 못느끼니 신경을 안 쓴다고 하더라구요

  • 10. 서유럽
    '15.8.27 1:09 AM (14.47.xxx.81)

    서유럽 6개국 돌고왔는데....
    없는 곳 많았어요 .
    뭐 가이드 말로는 변기커벅 깨지거나 하면 수리를 안하니 변기커버를 빼버리는데...
    변기커버가 없어도 관광객이 줄지 않아서 수리의 필요성을 못느끼니 신경을 안 쓴다고 하더라구요
    무료화장실어서 그런건지....

  • 11.
    '15.8.27 1:19 AM (39.117.xxx.200)

    일부러 그런거라구요?
    저도 유럽 다녀와서 우리나라처럼 편한변기가 없다며,
    변기카바수출업은 어떨까 하고 생각한적이 있었어요.

  • 12. **
    '15.8.27 6:54 AM (116.122.xxx.16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화장실 보고 되게 놀랐어요.
    소변은 다리로 버팅기며 어정쩡한 자세로 어찌어찌 햇는데
    응가는 절대로 못하겠던데요.

  • 13. 가을
    '15.8.27 7:25 AM (182.212.xxx.138)

    아우.....

  • 14. ...
    '15.8.27 8:02 AM (87.90.xxx.236)

    저 지금 파리인데요
    돈주고 들어가는 화장실 벌써 한 5번정도 쓴거 같아요
    1유로짜리 1.5유로짜리 ㅠㅠ 대형쇼핑몰과 백화점에 화장실이 유료라는게 더 충격...
    저도 변기뚜껑 없는 곳 경험했는데 6살 저희딸 안되겠다며 소변누기를 거부하더라구요...

  • 15. 변기솔은
    '15.8.27 9:35 AM (89.70.xxx.140)

    각각 그 칸에 것만으로 청소(한국에서는 청소하시는 분이 가지고 다니면서 쓰잖아요). 정말 안에 청소 할 때만 쓸겁니다. 그걸로 앉는 부분을 닦지 않아요. 그리고 돈받는 곳은 대부분 깨끗한 곳이다 생각하시면 차라리 좋으실거예요. 한사람 나올 때마다 싹 닦아주는 곳도 봤음.

  • 16. 지나감
    '15.8.27 10:07 AM (165.243.xxx.169)

    어차피 외부 나가만 궁디 떼고 일보지 않나요? 저절로 스쿼드가 되는..ㅋㅋ

  • 17. 내비도
    '15.8.27 10:55 AM (121.167.xxx.172)

    인도의 화장실이 예술이죠.
    네모난 공간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 있긴 있어요 다른 누군가가 싸놓은 응가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870 덩치큰 아이 옷이요 1 ㅇㅇ 2015/10/16 563
490869 유엔, 올해 베트남에 '국정교과서 폐지' 권고 샬랄라 2015/10/16 457
490868 박근혜가 이제 TPP까지 가입하겠다네요 4 하이고 2015/10/16 1,965
490867 세월호549일) 세월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들과 만나게 되시기.. 10 bluebe.. 2015/10/16 416
490866 손혜원의 친일독재 국정교과서 반대 이미지 29종 모음-28까지 4 여자아베헐 2015/10/16 1,151
490865 삼시세끼 어촌편 형식이 5 ㅁㅁ 2015/10/16 6,055
490864 꾸준하게 연예인 비교하는 글, 작업하는 글 아닐까요. 2 작업 2015/10/16 572
490863 편의점 쓰레기통에 아기 기저귀를 갖다버리는 애기엄마가 있어요. 4 .... 2015/10/16 2,955
490862 이명세 감독 첫사랑 이 영화 왜 이리 보기 힘든가요? 보고싶다 2015/10/16 912
490861 민방위장에서 구정홍보한 신연희 강남구청장 “듣기 싫으면 귀 막으.. 1 세우실 2015/10/16 655
490860 캣맘 초등생 자수?? 3 이해안감 2015/10/16 2,904
490859 볶음김치,김,멸치 제일 잘먹는 아이들 반찬 추천 바랍니다. 2015/10/16 932
490858 돈태반 드시거나 드셨던 분들 계세요? 6 궁금 2015/10/16 1,649
490857 소아내시경 해본 아이 있나요? 5 .. 2015/10/16 1,005
490856 남편이랑 의견이 많이 엇갈려요ㅠㅠ 18 고민중 2015/10/16 5,193
490855 교육부가 검정교과서검정하고선 이제와서 좌편향(?)-개가웃을일이다.. 집배원 2015/10/16 554
490854 찾아주세요 노래제목 2015/10/16 333
490853 새정치 홍보물에 새눌당 발끈 23 그래이거야 2015/10/16 2,246
490852 유럽 사람들이 우리나라사람들보다 더 가정사같은거 말 잘하나요? 10 ㅇㄴ 2015/10/16 3,453
490851 여기분들은 대부분 전업주부인가요? 6 궁금 2015/10/16 2,162
490850 서울에서 하루 숙박할곳 추천부탁드려요 2 wert 2015/10/16 1,103
490849 목에 뭔가 둘러야 되는 사람 14 동동 2015/10/16 5,191
490848 옷감 소재좀 알려주세요~~~ 3 도와주세요 2015/10/16 789
490847 잠실 지반조사.. 서울시 신뢰도 추락 1 .... 2015/10/16 1,266
490846 전교조.. 김무성,원유철,김정배 명예훼손으로 고소 고소 2015/10/16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