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부부생활 어떠신지요?

궁금해요 조회수 : 9,451
작성일 : 2015-08-26 23:03:46
50초반 고3 엄만데요 남편도 50중반이고요
폐경도 오고 다 귀찮아서 남편이 가까이 못 오게 밀어냈더니
이게 무슨 가족이냐고
소리 지르고 화내면서 내일부터 아침밥 하지 말라네요
알아서 하겠다고...
요새 계속 술먹고 들어와 한숨 쉬고 하더니
그러네요
사실 부부관계 안한지는 좀 됐고
그냥 덤덤히 살았는데...
제가 심한가요?
다들 그러고 사는 거 아닌가요?
남편이 욕구가 충족 안되면 한번씩 그래 왔고
좀 치사하게 구는 편이라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제게 무엇이든 도움 말씀 좀 해주세요
아이때문에 신경 쓸 것도 많은데 
왜 이렇게 안 도와주는지
머리가 아프네요
도와주세요
IP : 220.126.xxx.10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6 11:18 PM (96.229.xxx.92)

    여자들은 거의 다 똑같을것 같아요.
    정말 좋아서 그러는게 몇이나 될까요?
    생활에 치여서 맘도 힘든데 그거까지 내맘대로 되질않네요.
    저도 남편이 삐질까봐 그선에서 조용히 맞추고 있어요
    늙고 자신도 힘없어 지니까 열등감이 커져서
    아내에게 까지 외면당한다 느껴지나봐요.
    제몸은 그냥 포기했어요 니맘대로 하세요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말이예요.

  • 2. 우리는
    '15.8.26 11:19 PM (175.223.xxx.36)

    가장 소중한 사람들한테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어요. 밀어내도 기분 안나쁘게 할수는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 3. 우리 50대
    '15.8.26 11:22 PM (175.197.xxx.23)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1회 이상. 대신 애들 없을 때, 애들 있으면 모텔행. 아-----주 중요한 의식임. 담날 아침상 달라짐. 남편이 요리함.

    애써보셈. 부부란 자고로 몸으로도 대화를 해야...

  • 4. 유구무언
    '15.8.26 11:39 PM (121.130.xxx.151)

    남자들도 오학년은 폐경기라 할 수 있어요
    동병상련이니 서로 보듬으며 살아가야지요

    고3 자녀분 수능 잘봐서 좋은 대학가시고,
    댁내 가정도 편안하시길...

  • 5. ....
    '15.8.26 11:43 PM (222.100.xxx.166)

    여자들은 한달에 한번씩 오는 호르몬변화로 감정기복이 심해지잖아요.
    남자들은 성욕으로 인해 감정기복이 심해지는거 같아요. 그거 안해주면
    여자보다 더 민감해지고 더 화내고 더 잘삐지고 막 그래요.
    그냥 며칠 잠잠해지게 맞춰주세요. ㅜㅜ

  • 6. 궁금해요
    '15.8.26 11:47 PM (220.126.xxx.102)

    맞아요
    남자도 폐경기 비슷한게 오는가봐요
    남편이 그래서 하는 행동이라고 이해는 하면서
    정말 곁에 오는 것도 싫으니 문제지요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하는 법은 뭘까요
    좋은 말씀들 감사하고 새겨 들을게요

  • 7. ...
    '15.8.26 11:56 PM (220.75.xxx.29)

    언니... 귀찮고 힘든 거 알지만 그래도 본능인데 어째요.
    그냥 눈 딱 감고 상대해주심 정말 유치할 정도로 남편분 부드럽게 풀어지실텐데...
    죽으면 썩어질 몸 아끼면 뭐하나 싶어 제가 요즘 같이 좀 맞장구 쳐줬더니 우리집 50대 남자도 요즘 입안의 혀같아요. 이게 남자들한테는 정말정말 중요한가보더라구요.

  • 8. 방법 하나
    '15.8.26 11:58 PM (121.130.xxx.151)

    1. 남편분 보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 나기
    2. 수능 부정탄다고 핑계
    3. 산부인과 다닌다고 꾀병

  • 9. ...님
    '15.8.27 12:23 AM (220.126.xxx.102)

    저도 알지요
    한번 맞춰주면 계속 맞춰야 한다는 게
    함정이지요
    방법 하나님
    1번은 하고 있어요

  • 10. 악어의꿈
    '15.8.27 7:20 AM (182.225.xxx.35)

    저희도 고삼.. 늘 수면 부족에 몸은 천근만근...한참 잘 새벽녁 일찌감치 잠자리에 든 남편은 눈도 일찌감치 뜨고 치근덕....ㅠ 잠좀 자자고 막 걷어차기도 하고 소리도 질러 보고 해도 늘 반복이네요. 어쩌다 한번씩 반응해주면 눈빛까지 상냥해져서는... 50대 되면 리스도 많고 관심도 적어지는거 아닌가요?

  • 11. .....
    '15.8.27 7:43 AM (119.149.xxx.93)

    잘 안믿어지시겠지만, 그래도 지금이 좋을 때입니다.
    저도 님이랑 똑같았는데요.
    후반 지나면 남편이 그야말로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안된다내요. ^^;;

    여자로써 남편에게 끝났다는 기분, 절대 후련하지않습니다.
    기분 더럽습니다,

    한 번도 좋아하지않았는데, 단절당하니까 서럽습니다.

    예전에 남편이 지 심정이었겠지요.
    거절당한 배우자에게 미움과 서러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039 한없이 헌신해주는 친정엄마가 있는분들 부러워요 13 2015/08/27 5,979
477038 다이어트 하니 얼굴이 네모가... 3 ㅇㅇ 2015/08/27 2,049
477037 거위털 점퍼 찢어진거 어쨰요?? 1 거위털 2015/08/27 1,045
477036 등하원 이나 가사 도우미 ..보수 4 자유 2015/08/27 2,452
477035 대놓고든 떠보는거든 연봉,집안 물어보는거 하지마세요. ... 2015/08/27 1,419
477034 오늘 판교 현백 갔다가... 42 코코 2015/08/27 31,098
477033 요즘 82 볼때마다 드는 생각 15 메멘토모리 2015/08/27 2,719
477032 지게차 사고 사장 불구속 기소됨 1 뉴스 2015/08/27 873
477031 하정우 너무 좋아요. 하정우 어떤 스타일 남자 같나요?? 21 2015/08/27 6,458
477030 돈 모으는 방법 ㅇㅇㅇ 2015/08/27 2,467
477029 초등 고학년 때 보면 좋을 명화 뭐 있을까요? 4 영화 2015/08/27 738
477028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 기다리기 초조해요 2 자궁경부암 2015/08/27 2,528
477027 人一能之 己百之를 어떻게 해석해야하나요? 3 마음밭에 무.. 2015/08/27 1,147
477026 한일 아기바람 선풍기 사용하시는 분들 4 궁금 2015/08/27 2,050
477025 결혼을 하지말아야하겠단 생각을 여기오면 더 하게되는데 2 dfd 2015/08/27 1,708
477024 윗동네 살다 아랫동네 가면 확실히 살기가 수월 19 한가요? 2015/08/27 5,760
477023 집게핀이나 헤어핀 저렴한 인터넷 사이트 알려주세요~ 집게핀 2015/08/27 643
477022 혹시 안 쓰는 염도계 갖고 계신 분? 2 염도계 2015/08/27 945
477021 JTBC 앵커 손 님 안나오시던데요 11 오늘 2015/08/27 2,777
477020 된장찌게에 꽃게 넣을때 , 잘라서 넣어하 하나요? 4 것참 2015/08/27 1,141
477019 몸쓰는직업 우대해주는나라 어디가 있을까요? 4 세계 2015/08/27 1,691
477018 가구배송 관련 .. 황당 2015/08/27 649
477017 할 일(주로 집안 일)을 자꾸 미루는 습관 1 ㅜㅜ 2015/08/27 1,829
477016 고집쎈 22개월 아들로 맘이 너덜너덜하다 글 올렸던 엄마에요 30 사과 2015/08/27 7,923
477015 수선집가면 지퍼다시달수있나요? 1 2015/08/27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