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준표는 무상급식지켜라,-그칠줄 모르는 경남 학부모들투쟁

집배원 조회수 : 554
작성일 : 2015-08-26 21:21:42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무상급식을 지켜내고, 홍준표 경남지사를 소환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투쟁이 그칠 줄 모른다. 지역마다 홍 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결성이 이어지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무상급식 예산을 전용해 사용하는 '서민자녀 교육지원조례' 통과를 비판하고 나섰다.

"거창군, 서명 천막 강제철거 용납하지 않겠다"

홍준표지사주민소환(경남)운동본부는 26일 "주민소환 청구서명 활동에 대한 어떠한 방해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거창운동본부가 거창군청 앞 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거창군청 공무원들이 강제철거했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거창운동본부가 26일 아침 7시30분경 거창군청 앞 광장에 천막을 설치됐다가 공무원들에 의해 강제철거되었다.ⓒ 거창운동본부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낸 성명을 통해 "그동안 거창운동본부는 군청의 요구로 천막의 크기를 줄이는 등 서명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군청의 요구에 최대한 협조해왔다"라면서 "그럼에도 오늘 아침 거창군청은 일방적으로 이동식 천막을 강제 철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법률이 보장하는 서명활동을 지자체가 앞장서 위축시키고 노골적으로 방해한 것이며, 지위를 이용해 상부권력의 눈치 보기에 스스로 앞장서려는 비겁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현재, 경남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서명활동에 있어 어떠한 방해도 용납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그 어떠한 방해 행위에도 굴하지 않고 반드시 홍지사의 독단적이고 독선적 행정을 저지하기 위해 시작된 주민소환을 반드시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의령 제외한 모든 지역에 주민소환운동본부 결성

산청에서도 홍준표 지사를 주민소환하겠다는 사람들이 모였다. '의무급식실현 산청군대책위원회'는 25일 저녁 산청군도서관에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을 결의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산청군대책위는 이성락, 이학근, 최세현, 김현하 4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으며, 대책위의 첫 번째 사업으로 홍준표 경남지사의 주민소환운동에 적극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산청군대책위는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를 대신해 서명을 받은 수임인을 현재까지 77명 모집했다. 목표는 300명이다. 산청군대책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민주도정의 실현과 완전한 무상급식이 원상회복될 때까지 주민소환운동 등 모든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남해운동본부도 출범했다. 운동본부는 "아직 지역운동본부 구성을 논의 중인 의령을 제외하면 경남 전역에 운동본부가 출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양산 학부모모임 '조례 통과, 똑똑히 기억할 것'

 ‘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 양산시학부모 밴드는 26일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민자녀지원 조례 통과, 세금인상 거수기, 새누리당 시의원들 시민들이 보고 있다. 부끄러워해라”로 밝혔다.ⓒ 양산학부모모임
'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 양산시학부모 밴드(아래 학부모모임)는 26일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자녀지원 조례 통과, 세금인상 거수기, 새누리당 시의원들 시민들이 보고 있다. 부끄러워해라"라고 밝혔다.

양산시의회는 지난 17~21일 사이 임시회를 열어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를 통과시켰다. 그동안 무상급식에 찬성 입장을 보여왔던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까지 이 조례 통과에 찬성했다.

학부모모임은 "의회가 열리는 동안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하면서 의회의 진행을 지켜봤다"라면서 "양산시의회의 존재 이유가 의심스러운 여러 사태들을 접하고 경악을 넘어 분노스럽기까지 하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양산시의회의 결정 과정에서 보여준 시의원들의 태도는 마치 양산시장의 하수인에 불과했다"라면서 "이는 시의회의 존재가치를 훼손하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숱한 반대를 무릅쓰고 이 조례안을 통과시킨 새누리당 의원들은 과연 양산의 의원이 맞는지 묻고 싶다"라면서 "우리는 양산시장의 친위부대가 필요해서 시의원을 뽑은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학부모모임은 "2015년 8월 21일(본회의 조례 통과) 소신 없고 눈치보기만을 일삼는 양산시의회는 죽었다"라면서 "우리는 이번 의회에서의 반시민적 시정에 저항 없이 거수기를 한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행동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1년, 3년, 5년을 내다보고 다음 번 선거에서 반드시 표로 갚아줄 것이다, 우리는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IP : 218.149.xxx.24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yq
    '15.9.1 9:26 PM (115.161.xxx.205)

    과연 이러한 사태가 벌어져도 홍준표가 물러날지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759 멕시코에 있는 중년남자에게 선물 1 서익라 2015/08/26 915
476758 ~하고 싶어서예요, ~하고 싶어서에요. 둘 다 맞나요? 5 맞춤법 2015/08/26 1,744
476757 인터넷 뱅킹 안전한가요? 1 ^^* 2015/08/26 10,372
476756 4년된 라섹기계 괜찮을까요? 5 차한잔 2015/08/26 2,057
476755 전 막영애씨에서 대독(대머리독수리) 사장이 잼있더라구요 12 ... 2015/08/26 2,946
476754 MB 정부 실패한 자원외교 ‘하베스트 날’ 헐값 매각하고도 추가.. 2 세우실 2015/08/26 671
476753 웃음이 사라진 이유 메멘토모리 2015/08/26 980
476752 알타리 김치가 너무 쓴데 어떡하나요? 6 ... 2015/08/26 1,224
476751 전세자금대출 주부명의 가능한가요? 3 궁금 2015/08/26 1,434
476750 종아리 굵기재다가 발견한 사실 5 웃긴몸매 2015/08/26 4,295
476749 오늘 날씨 환장하게 좋네요 4 바람나것다 2015/08/26 1,564
476748 커피머신 유라(Jura) 사용자분들 계세요? 8 커피머신 2015/08/26 5,836
476747 된장하고 고추장 담가 드시는분! 8 된장. 고추.. 2015/08/26 1,855
476746 서x브웨이 샌드위치... 자주 먹는분들 보세요 ㅠㅠ 22 중국산 2015/08/26 11,676
476745 햇사레 복숭아 두박스에 37,000원이면 싼건가요?? 11 .. 2015/08/26 3,026
476744 어떤 배개가 제일 편한가요.... 9 ㅎㅎㅎ 2015/08/26 2,136
476743 폐경이 가까와 오는걸까요? 1 폐경 2015/08/26 1,724
476742 최태원의 보답 3 sk 2015/08/26 6,362
476741 유아인 잘 몰랐는데 베테랑보고 관심가는데요 4 유알 2015/08/26 1,695
476740 신음식이 너무 땅겨 미치겠어요 4 왜그럴까요 2015/08/26 1,053
476739 부동산 중개수수료 현금영수증 관련 2 궁금 2015/08/26 1,016
476738 전세계약 궁금이 2015/08/26 472
476737 우리동네 농협 특판 2.5%준다는데요 7 dd 2015/08/26 2,878
476736 양념바른깻잎반찬 실온에 내일까지괜찮을지요 2 모모 2015/08/26 850
476735 여기 자유게시판 검색기능이... 궁금 2015/08/26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