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고양이 집나갔던 이야기

Sara 조회수 : 2,368
작성일 : 2015-08-26 20:11:12
게시판 글 보다가 요즘 개들
아파트 다 똑같이 생겨서 집 못찾는다는 말 나와서 써봐요

저는 패르시안 고양이 키우고 있고,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그 복도가 ㄷ 형태로 한층에 집이 엄청 많아요
그중에 우리집은 ㄷ의 모서리에서 아래로 두번째집 -

지난주에 현관문을 조금 열어놓았는데 한참 다른일을 하다가 보니 고양이가 안보이는거에요 현관문 밖에도 없고 -
원래 복도식 아파트라서 맞바람 받으려고 가끔 현관문을 조금 열어놓는데 고양이가 겁이 워낙 많아서 안나가거나 현관 바로앞에만 잠깐 앉아있곤 했거든요

큰일낫다 싶어서 복도로 나가서 찾아다니니 복도 중간에 있는 계단실 문이 열려있고 계단실로 가니 어디선가 들리는 야옹-

방향을 보니 아래쪽이라 한층 내려가니 계단실 문 닫혀있고 또 내려가니 거긴 계단실 문 열려있고 야옹- 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요

보니까 그 층 복도에서 우리집 위치- 즉 층만 다르고 같은 호수인 집 현관문 앞에 앉아서 문열어달아고 울고있네요

얘가 자기가 계단 내려간건 생각못하고 그래도 복도에서 우리집 위치는 기억해서 자기딴에는 집에 찾아간건가봐요

저는 고양이 집나가면 보통 무서워서 구석에 숨어있는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복도 한가운데에 현관문 바라보고 앉아서 야옹야옹 거리고 있더라구요 ㅋ
IP : 223.62.xxx.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8.26 8:13 PM (14.34.xxx.180)

    어이고...엄청 놀랄 일이지만

    귀엽네요 ㅎㅎ
    현관문 바라복 문열라고 야옹~야옹~하는거 상상만해도 귀여워요.

  • 2. ㅎㅎ
    '15.8.26 8:13 PM (221.141.xxx.112)

    아~ 다행요~~

  • 3. 진짜 영리하네요.
    '15.8.26 8:15 PM (1.246.xxx.122)

    한번 보고싶네요.
    혹시 사진 올리셨나요?

  • 4. ㅎㅎㅎ
    '15.8.26 8:17 PM (1.248.xxx.187)

    원글님은 놀라셨겠지만
    귀여워요~ ^^

  • 5. 진주귀고리
    '15.8.26 8:21 PM (122.37.xxx.25)

    아잉~귀여웡♡♡♡♡말만 들어도 넘 귀엽잖아용 ㅎㅎ

  • 6. 우리 냥이들도
    '15.8.26 8:24 PM (117.123.xxx.199)

    우리 냥이들 두마리도 나란히 집나가서 아랫집 문앞에서
    문 열어달라고 나란히 앉아 울고 있었는데^^

  • 7. 똘똘하네요
    '15.8.26 8:42 PM (14.200.xxx.248)

    정말 다행이네요~ 똘똘해서 집도 찾아오고 신기해요.
    우리 고양이는 집나가서 거의 24시간 후에 들어왔는데 무슨 일 일어난 줄 알고 동동거렸던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해요.
    그래도 어찌어찌 찾아서 오긴 했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고양이들이 길을 잃으면 무서워서 구석에 숨어있느라고 잘 못찾아온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참 다행입니다.

  • 8. 에구구...
    '15.8.26 9:29 PM (183.98.xxx.11)

    집사속이 잠깐이나마 새카맣게 탔겠어요
    그래도 멀리 안가고 있어줘서 얼마나 예쁜지요
    어릴때 집에서 키우던 일명 코숏인 아이는 한번 나가면 보름 정도후에
    천연덕스럽게 들어오곤해서 어린 집사속을 시커멓게 태웠던 기억이 나요

  • 9. ..
    '15.8.26 11:44 PM (59.6.xxx.224)

    우리냥이 병원다닐때 집근처 골목길에서 하네스하고 내려주면 집 찾더라고요..근데 집이 201호인데 101호앞에서 멈춰서 들어가려했어요..신기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805 후쿠오카 호텔 위치 어디가 좋을까요 23 후쿠오카 2015/08/27 3,282
476804 락앤락? 실리쿡 새로샀을때 세척.. 2 .. 2015/08/27 1,442
476803 민소매 블라우스 이쁜거 두어개 샀는데..이젠 못입을까요 5 ... 2015/08/27 1,584
476802 '의경사망' 총기사고 박 경위, 과거에도 총기로 장난 8 세우실 2015/08/27 2,318
476801 야먀하 디지털피아노 인터넷 최저가 사도 될까요? 4 취미생활용 2015/08/27 1,633
476800 뚝배기와 스타우브 7 bbb 2015/08/27 3,259
476799 고1아들, 문과가서 일어전공하겠다고... 12 걱정 2015/08/27 2,681
476798 땅콩버터가 냉장고에서 딱딱하게 17 딱딱하네. 2015/08/27 4,736
476797 세월호 500일 유가족,'29일(토)서울역 광장에 모여주세요'.. 4 모이자 2015/08/27 622
476796 서울에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당있나요? 6 인도인이 갈.. 2015/08/27 1,860
476795 '본죽'에서 나온 장조림 맛있나요? 4 .. 2015/08/27 2,146
476794 결혼하신 82분들 조언즘 부탁드려요 ... 13 커피사탕 2015/08/27 2,924
476793 2016학년도 전기 이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과 신입생 모집 7 하루이틀 2015/08/27 2,463
476792 사랑초처럼 뿌리로 잘 번식하는 식물 추천해주세요 4 pepero.. 2015/08/27 1,637
476791 아이패드 안쓰는어플 한번에 몰아넣으니 속시원하네요 2 .... 2015/08/27 740
476790 침대 메트리스 여쭤요 8 메트리스 2015/08/27 2,325
476789 친구에게 천이백 빌려줬다가 친구 잃었어요 26 기억.. 2015/08/27 21,179
476788 박 대통령 “눈 실핏줄 터져”…서청원 “원칙의 승리” 건배사 31 세우실 2015/08/27 1,892
476787 챔피온 후드집업 사달라는데 2 최근에 사신.. 2015/08/27 935
476786 오나귀는 끝날때 나오는 ost가 참 좋은듯 2 2015/08/27 872
476785 웃기는 영화 추천요. 15 영화 2015/08/27 1,888
476784 혜경궁홍씨가 사도세자 버린마음 15 혜경궁 2015/08/27 6,069
476783 종합검진 하면 혈액검사에 니코틴 유무도 나오는 건가요... 3 병원 2015/08/27 1,644
476782 학교폭력에 성추문까지 그동안 덮었던거군요(하나고) 7 역시MB친구.. 2015/08/27 2,633
476781 하나고 제보 교사에게 못견디게 해주겠다 8 ... 2015/08/27 2,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