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고양이 집나갔던 이야기

Sara 조회수 : 2,374
작성일 : 2015-08-26 20:11:12
게시판 글 보다가 요즘 개들
아파트 다 똑같이 생겨서 집 못찾는다는 말 나와서 써봐요

저는 패르시안 고양이 키우고 있고,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그 복도가 ㄷ 형태로 한층에 집이 엄청 많아요
그중에 우리집은 ㄷ의 모서리에서 아래로 두번째집 -

지난주에 현관문을 조금 열어놓았는데 한참 다른일을 하다가 보니 고양이가 안보이는거에요 현관문 밖에도 없고 -
원래 복도식 아파트라서 맞바람 받으려고 가끔 현관문을 조금 열어놓는데 고양이가 겁이 워낙 많아서 안나가거나 현관 바로앞에만 잠깐 앉아있곤 했거든요

큰일낫다 싶어서 복도로 나가서 찾아다니니 복도 중간에 있는 계단실 문이 열려있고 계단실로 가니 어디선가 들리는 야옹-

방향을 보니 아래쪽이라 한층 내려가니 계단실 문 닫혀있고 또 내려가니 거긴 계단실 문 열려있고 야옹- 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요

보니까 그 층 복도에서 우리집 위치- 즉 층만 다르고 같은 호수인 집 현관문 앞에 앉아서 문열어달아고 울고있네요

얘가 자기가 계단 내려간건 생각못하고 그래도 복도에서 우리집 위치는 기억해서 자기딴에는 집에 찾아간건가봐요

저는 고양이 집나가면 보통 무서워서 구석에 숨어있는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복도 한가운데에 현관문 바라보고 앉아서 야옹야옹 거리고 있더라구요 ㅋ
IP : 223.62.xxx.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8.26 8:13 PM (14.34.xxx.180)

    어이고...엄청 놀랄 일이지만

    귀엽네요 ㅎㅎ
    현관문 바라복 문열라고 야옹~야옹~하는거 상상만해도 귀여워요.

  • 2. ㅎㅎ
    '15.8.26 8:13 PM (221.141.xxx.112)

    아~ 다행요~~

  • 3. 진짜 영리하네요.
    '15.8.26 8:15 PM (1.246.xxx.122)

    한번 보고싶네요.
    혹시 사진 올리셨나요?

  • 4. ㅎㅎㅎ
    '15.8.26 8:17 PM (1.248.xxx.187)

    원글님은 놀라셨겠지만
    귀여워요~ ^^

  • 5. 진주귀고리
    '15.8.26 8:21 PM (122.37.xxx.25)

    아잉~귀여웡♡♡♡♡말만 들어도 넘 귀엽잖아용 ㅎㅎ

  • 6. 우리 냥이들도
    '15.8.26 8:24 PM (117.123.xxx.199)

    우리 냥이들 두마리도 나란히 집나가서 아랫집 문앞에서
    문 열어달라고 나란히 앉아 울고 있었는데^^

  • 7. 똘똘하네요
    '15.8.26 8:42 PM (14.200.xxx.248)

    정말 다행이네요~ 똘똘해서 집도 찾아오고 신기해요.
    우리 고양이는 집나가서 거의 24시간 후에 들어왔는데 무슨 일 일어난 줄 알고 동동거렸던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해요.
    그래도 어찌어찌 찾아서 오긴 했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고양이들이 길을 잃으면 무서워서 구석에 숨어있느라고 잘 못찾아온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참 다행입니다.

  • 8. 에구구...
    '15.8.26 9:29 PM (183.98.xxx.11)

    집사속이 잠깐이나마 새카맣게 탔겠어요
    그래도 멀리 안가고 있어줘서 얼마나 예쁜지요
    어릴때 집에서 키우던 일명 코숏인 아이는 한번 나가면 보름 정도후에
    천연덕스럽게 들어오곤해서 어린 집사속을 시커멓게 태웠던 기억이 나요

  • 9. ..
    '15.8.26 11:44 PM (59.6.xxx.224)

    우리냥이 병원다닐때 집근처 골목길에서 하네스하고 내려주면 집 찾더라고요..근데 집이 201호인데 101호앞에서 멈춰서 들어가려했어요..신기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287 초밥이 영양가치 있나요? 우니가 뭔가요? 14 맛있는데비싸.. 2015/09/18 3,743
483286 미싱같은거 할줄 아는분들 어디서 주로 배우셨어요..?? 4 ... 2015/09/18 1,914
483285 중간고사가 언제인가요? 3 추석 담날?.. 2015/09/18 1,118
483284 풀무원 실망이네요. 8 화물노동자들.. 2015/09/18 3,710
483283 일주일 전에 사서 냉장실에 넣어둔 닭가슴살 상했을까요 2 ........ 2015/09/18 877
483282 이런사람 먼저 거리두는게 낫겠죠? 16 헉... 2015/09/18 4,141
483281 자고있으면 들어오는 룸메... 1 .... 2015/09/18 1,943
483280 여자는 강아지인척하는 여우를 어떻게아나요? 19 .. 2015/09/18 7,140
483279 인간관계에 치가 떨리네요. 4 ㅎㅎ 2015/09/18 3,604
483278 오래된 좋은 세계명작 전집 어떻게 하세요? 12 낡은것들 2015/09/18 2,990
483277 남자입장에서 솔직히 써보는 예쁜 여자의 기준 49 NTD 2015/09/18 248,087
483276 82쿡 자매님 중 아이가 합기도 배우는 집 있으신가요? 아이키도.. 2 renhou.. 2015/09/18 1,305
483275 별에서온그대 김수현 연기 정말 잘하네요 5 별에서온그대.. 2015/09/18 2,476
483274 임청하 봤어요~~~ 22 브라우니 2015/09/18 7,013
483273 해외사는 친구에게 보낼 선물 뭐가 좋을까요? 7 ㅇㅇ 2015/09/18 5,062
483272 친정형제들과 절연한 분 계셔요? 10 dg 2015/09/18 8,515
483271 나이젤라 론슨 영국 요리가 기억하시는분 계시는지 8 영국요리가 2015/09/18 1,279
483270 (경상도 여성 찬가^ㅡ^[?])-전 경상도 여성분들이 발랄, 활.. 15 renhou.. 2015/09/18 2,385
483269 서울에서 부산 당일치기로 갔다오는데 기차냐 비행기냐 고민이예요 8 뭘타고가나 2015/09/17 1,918
483268 제가 속좁은건가요? 8 2015/09/17 1,775
483267 해피투게더-박미선 완전 정색하고 앉아 있네요... 49 kk 2015/09/17 26,862
483266 평범하게 이쁘다는게 3 ㄴㄴ 2015/09/17 2,156
483265 이연복탕수육 왜 방송안해오 3 호호 2015/09/17 2,894
483264 쌀국수로 간편요리 있을까요? 2 하룽 2015/09/17 798
483263 홈쇼핑 상아~백 파네요‥ 5 임상아 2015/09/17 5,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