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고양이 집나갔던 이야기

Sara 조회수 : 2,359
작성일 : 2015-08-26 20:11:12
게시판 글 보다가 요즘 개들
아파트 다 똑같이 생겨서 집 못찾는다는 말 나와서 써봐요

저는 패르시안 고양이 키우고 있고,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그 복도가 ㄷ 형태로 한층에 집이 엄청 많아요
그중에 우리집은 ㄷ의 모서리에서 아래로 두번째집 -

지난주에 현관문을 조금 열어놓았는데 한참 다른일을 하다가 보니 고양이가 안보이는거에요 현관문 밖에도 없고 -
원래 복도식 아파트라서 맞바람 받으려고 가끔 현관문을 조금 열어놓는데 고양이가 겁이 워낙 많아서 안나가거나 현관 바로앞에만 잠깐 앉아있곤 했거든요

큰일낫다 싶어서 복도로 나가서 찾아다니니 복도 중간에 있는 계단실 문이 열려있고 계단실로 가니 어디선가 들리는 야옹-

방향을 보니 아래쪽이라 한층 내려가니 계단실 문 닫혀있고 또 내려가니 거긴 계단실 문 열려있고 야옹- 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요

보니까 그 층 복도에서 우리집 위치- 즉 층만 다르고 같은 호수인 집 현관문 앞에 앉아서 문열어달아고 울고있네요

얘가 자기가 계단 내려간건 생각못하고 그래도 복도에서 우리집 위치는 기억해서 자기딴에는 집에 찾아간건가봐요

저는 고양이 집나가면 보통 무서워서 구석에 숨어있는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복도 한가운데에 현관문 바라보고 앉아서 야옹야옹 거리고 있더라구요 ㅋ
IP : 223.62.xxx.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8.26 8:13 PM (14.34.xxx.180)

    어이고...엄청 놀랄 일이지만

    귀엽네요 ㅎㅎ
    현관문 바라복 문열라고 야옹~야옹~하는거 상상만해도 귀여워요.

  • 2. ㅎㅎ
    '15.8.26 8:13 PM (221.141.xxx.112)

    아~ 다행요~~

  • 3. 진짜 영리하네요.
    '15.8.26 8:15 PM (1.246.xxx.122)

    한번 보고싶네요.
    혹시 사진 올리셨나요?

  • 4. ㅎㅎㅎ
    '15.8.26 8:17 PM (1.248.xxx.187)

    원글님은 놀라셨겠지만
    귀여워요~ ^^

  • 5. 진주귀고리
    '15.8.26 8:21 PM (122.37.xxx.25)

    아잉~귀여웡♡♡♡♡말만 들어도 넘 귀엽잖아용 ㅎㅎ

  • 6. 우리 냥이들도
    '15.8.26 8:24 PM (117.123.xxx.199)

    우리 냥이들 두마리도 나란히 집나가서 아랫집 문앞에서
    문 열어달라고 나란히 앉아 울고 있었는데^^

  • 7. 똘똘하네요
    '15.8.26 8:42 PM (14.200.xxx.248)

    정말 다행이네요~ 똘똘해서 집도 찾아오고 신기해요.
    우리 고양이는 집나가서 거의 24시간 후에 들어왔는데 무슨 일 일어난 줄 알고 동동거렸던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해요.
    그래도 어찌어찌 찾아서 오긴 했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고양이들이 길을 잃으면 무서워서 구석에 숨어있느라고 잘 못찾아온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참 다행입니다.

  • 8. 에구구...
    '15.8.26 9:29 PM (183.98.xxx.11)

    집사속이 잠깐이나마 새카맣게 탔겠어요
    그래도 멀리 안가고 있어줘서 얼마나 예쁜지요
    어릴때 집에서 키우던 일명 코숏인 아이는 한번 나가면 보름 정도후에
    천연덕스럽게 들어오곤해서 어린 집사속을 시커멓게 태웠던 기억이 나요

  • 9. ..
    '15.8.26 11:44 PM (59.6.xxx.224)

    우리냥이 병원다닐때 집근처 골목길에서 하네스하고 내려주면 집 찾더라고요..근데 집이 201호인데 101호앞에서 멈춰서 들어가려했어요..신기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986 글에서 @의 뜻이 뭘까요? 6 .. 2015/08/27 1,199
476985 애들싸움 엄마싸움이라더니만요.. 6 포도 2015/08/27 2,218
476984 아이들 이불 속.. 어떤걸로 해주셨나요?애들 이불 어떤거 덮어요.. 5 알려주세요 2015/08/27 1,241
476983 제가 첼로 교재 산다고 글 올린게 없어져 다시 올렸는데 또 없어.. 2 아까 2015/08/27 1,014
476982 10~15년(?)쯤 전에 전화로... 3 혹시 2015/08/27 1,152
476981 영화 싸게 보기 ㅋ bb 2015/08/27 937
476980 라식, 라섹 하신분들께 여쭤보아요~ 9 뭐래 2015/08/27 3,048
476979 보쉬 전기렌지 1 보쉬 2015/08/27 1,092
476978 무용가 최승희씨 사진은 지금 봐도 세련되 보여요 1 .... 2015/08/27 1,981
476977 산모가 먹을 반찬은 어떤것이 좋을까요? 5 7094 .. 2015/08/27 1,302
476976 남대문에서 그릇 살려면.. 5 궁금하요.... 2015/08/27 1,761
476975 초중교교사 그만두고 다시 교사할수있나요? 10 ㅇㅇ 2015/08/27 3,595
476974 직장 다니면서 아파트서 베란다 텃밭은 무리겠죠? 12 텃밭 2015/08/27 2,666
476973 애들앞에두고 외모에 대한 얘기는 좀 안했으면 1 ㅇㅇ 2015/08/27 973
476972 가위 눌리는거에 관해 6 무서움..... 2015/08/27 1,449
476971 단식 3일차에요 현재 -3kg 감량 5 단식 2015/08/27 3,559
476970 치킨, 냉장고에 넣어두면 몇일까지 먹어도 될려나요? 4 2015/08/27 9,055
476969 엄마땜에 죽겠네요.... ㅠㅠ 6 ㅁㅁ 2015/08/27 2,489
476968 155/46-7kg 인데 PT 하면 도움이 될까요? 12 44 2015/08/27 3,574
476967 자꾸 들으니까 윤상, 정준하 노래 참 좋네요 7 .. 2015/08/27 1,512
476966 (초등1)2학기도 학부모 상담이 있네요. 님들은 가실건가요? 2 열매사랑 2015/08/27 1,330
476965 홍준표의 기민함…수사팀 발족일에 '핵심 참고인' 회유 세우실 2015/08/27 697
476964 필리핀 사람들 발음이 어느정도 인가요? 8 궁금 2015/08/27 2,108
476963 세살 아이의 공격성.. 12 ... 2015/08/27 2,440
476962 골다공증 와서, 칼슘제를 드셔야 하는데,,변비 때문에 못드신데요.. 3 친정엄마 2015/08/27 2,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