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치과 대학병원치과 차이(내용 길어요)

임플란트 싫어요 조회수 : 11,471
작성일 : 2015-08-26 18:28:19
2줄요약 먼저 해드립니다

잇몸이 부어 동네치과가니 치조골이 녹아서 발치해야 한다고함
대학치과를 가니 절차는 겁나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드나
안 뽑고 살릴 수 있다고 함

잇몸이 부었길래 치과에 갔습니다
엑스레이찍더니 코디네이터가 진단하고
치조골이 녹아내려서 이를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한다고 친절히 설명해주더군요
치과마다 있는 코디네이터....
의사도 아닌것들이 왜 설치는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다른 동네치과를 갔습니다.
마찬가지 결론 ......
통증도 없고 현대의학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을것 같은데
왜 발치와 임플란트만 권하는지 납득이 가지않아
치과의 끝판왕 대학병원 치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절차도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더군요.
원무과 접수후 파노라마 엑스레이 촬영
다시 치주과 접수후 치주과 상담
인턴이 보고 다시 부분 엑스레이 촬영후
주치의와 면담 치주과가 아닌 보존과로 가보란 이야기에
보존과에서 재접수
특진은 10월에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일반진료로 선회
다시 엑스레이 촬영(보는 부위가 달라 재촬영해야한다고...)
인턴과 상담후 다시 주치의 상담(레지던트인듯...)
일전에 치료한 신경치료가 잘못되어 감염이 된걸로 추정되며
신경치료 재시술후 잇몸수술병행(치주과 협진)하면
50% 남짓한 확률로 살릴 수도 있다고 이야기
일단 치료결정하니 신경치료는 당일 안되고
다시 예약후 치료해야 한답니다...ㅜㅜ
다시 날짜 잡고 재방문하여 1차 치료(1시간소요)까지
완료하였습니다.
첫날 비용 3만8천원 엑스레이와 특진비 일반초진비
1차치료비용 6만9천원에 약값6천원....
4번정도 치료하고 잇몸수술까지하면
임플란트비용 나오겠네요...ㅠㅠ
대학병원치과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웬만하면
갈 엄두가 안나겠더군요
하지만 일반병원에서는 포기해버리는 치료도 꼼꼼히
신경써서 발치 대신 보존을 할 수 있으니 충분히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임플란트가 좋다고 한들 원래 이보다 좋지는 못하니까요
치과에서 뽑자고 해도 무조건 뽑지는 마세요
살릴 의지만 있다면 살릴 수 있습니다
IP : 66.249.xxx.18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에 답이있네요.
    '15.8.26 7:08 PM (125.143.xxx.206)

    절차도 복잡하고 고가의 비용과 시간을 지불할수 있는 사람은 대학병원 치과 가시면 되고...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도 결과가 안좋았다면 개인 치과는 멱살 잡힐수도 있거든요.
    대학병원치과는 뽑게 되더라도 그런가보다 수긍해주고요...

  • 2. .......
    '15.8.26 7:26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대학병원에서 절차도 복잡하고 고가의 비용과 시간을 지불해 가면서
    아직 확신할 수 없는 결과는 신경치료 재시술후 잇몸수술병행(치주과 협진)하면
    50% 남짓한 확률로 살릴 수도 있다고 ㅠ.ㅠ
    (살리는게 아니고 살릴수도이다? 당연히 못살릴수도 있는 막연한.... 아직 결과는 예측할 수도 없는 ㅠ..ㅠ)
    그리고 비용과 시간 절차 생략하고 살릴 수 없는ㅠ.ㅠ 50%를 선택한거는 동네치과....
    결과가 살릴수 없게 나오면 대학병원 간거 더 억울한 ㅎㅎㅎ
    꼭 좋은 결과가 나오고 살릴수 있기를 바라지만 못 살렸을 때 감당할 수 있는 건 대학병원이라는 틀...
    힘없는 동네병원은 환자 가족들에게 집단항의와 개망신 당하고 문닫을 판~~ ㅋㅋ

  • 3. .........
    '15.8.26 7:29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대학병원에서 절차도 복잡하고 고가의 비용과 시간을 지불해 가면서
    아직 확신할 수 없는 결과는 신경치료 재시술후 잇몸수술병행(치주과 협진)하면
    50% 남짓한 확률로 살릴 수도 있다고 ㅠ.ㅠ
    (살리는게 아니고 살릴수도이다? 당연히 못살릴수도 있는 막연한.... 아직 결과는 예측할 수도 없는 ㅠ..ㅠ)
    그리고 비용과 시간 절차 생략하고 살릴 수 없는ㅠ.ㅠ 50%를 선택한거는 동네치과....
    결과가 살릴수 없게 나오면 대학병원 간거 더 억울한 ㅎㅎㅎ
    꼭 좋은 결과가 나오고 살릴수 있기를 바라지만 못 살렸을 때 감당할 수 있는 건 대학병원이라는 틀...
    살릴수도 있다하고 많은 비용과 시간을 지나서 결과가 못살리는 50%로 나오면
    힘없는 동네병원은 환자 가족들에게 집단항의와 개망신 당하고 문닫을 판~~ ㅋㅋ

  • 4. .........
    '15.8.26 7:30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대학병원에서 절차도 복잡하고 고가의 비용과 시간을 지불해 가면서
    아직 확신할 수 없는 결과는 신경치료 재시술후 잇몸수술병행(치주과 협진)하면
    50% 남짓한 확률로 살릴 수도 있다고 ㅠ.ㅠ
    (살리는게 아니고 살릴 수 도 있다? 당연히 못살릴수도 있는 막연한.... 아직 결과는 예측할 수도 없는 ㅠ..ㅠ)
    그리고 비용과 시간 절차 생략하고 살릴 수 없는ㅠ.ㅠ 50%를 선택한거는 동네치과....
    결과가 살릴수 없게 나오면 대학병원 간거 더 억울한 ㅎㅎㅎ
    꼭 좋은 결과가 나오고 살릴수 있기를 바라지만 못 살렸을 때 감당할 수 있는 건 대학병원이라는 틀...
    살릴수도 있다하고 많은 비용과 시간을 지나서 결과가 못살리는 50%로 나오면
    힘없는 동네병원은 환자 가족들에게 집단항의와 개망신 당하고 문닫을 판~~ ㅋㅋ

  • 5. 원글
    '15.8.26 7:57 PM (66.249.xxx.184)

    그래도큰차이가 있지요
    말도 안해주고 무조건 뽑아야 한다는 뜻은
    책임은 지기싫고 돈만 벌겠다는 마인드고
    대학병원은 적어도 설명은 다 해주고 선택을 제몫으로 남긴거잖아요
    확율은 어느 수술이나 실패할 확율은 있는거고 위험을 감수할지 안할지는 본인의 몫이죠
    암에 걸렸는데 수술해도 살 확율이 50프로가 안될것 같으니
    동네병원에서 설명 하나 안해주고 치료를 포기하고 집에서 임종준비하라고 이야기 해주는 거하고 같은 경우네요

  • 6. 맞아요.
    '15.8.26 8:08 PM (58.146.xxx.249)

    하지만..사실 그 사실을 다알아도
    치과에 오는 환자들의 니즈가 다 원글님과는 같지 않더라는게
    현장의 생각이죠.

    금방 탈날것 같으면 뽑아달라..
    씌워달라..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요.
    금방이라는게 또 사람에 따라 달라요.

    자기치아 하나의 가치를 쉽게보거나
    그만큼 시간과 돈을 투자할수 없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요.

    알면서도 이미 이를 많이 잃었음에도
    양치를 안하는 사람이 많은것처럼..

    그래서 어쩌면 좋겠냐...의사인 니가 판단해라.
    이럴거면 그때 니가 말렸어야지..이렇게 말하시는 분들도 많고.
    오래 일해보니
    때로는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데 너가 판단해라 라고 하는게
    어떤 환자들에겐 무책임한 소리가 되기도 하고..실제로도 그런 경험도 있더군요.

    물론 다 설명해주고, 최대한 의사로서의 조언을 해주는게 요즘의 제 결론입니다.

  • 7. 오늘하루만
    '15.8.26 8:09 PM (211.178.xxx.195)

    저도 강남세브란스 보존과에서 치료받았는데...
    처음에 엑스레이 찍고 특진비와 거의 7만원정도 들었구요~
    4번 신경치료는 3만원대엿던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신경치료때에는 정밀현미경으로 보면서 신경치료했는데 그 기구로 사용한 진료비가 십만원정도였어요~~
    전 잇몸에 노란 고름이 나서 대학병원에 갔었구요.
    신경치료후에도 고름이 난다면 잇몸수술한다고 했어요~
    그때 수술비가 50만원정도라구 했구요~
    다행히 그이후로 고름은 안나서 수술은 안했구요...
    대학병원이 비싸도 그 값어치는 한것 같아요~
    한 6년전이니 지금은 진료비가 더 올랐수도 있겠네요..

  • 8. ...
    '15.8.26 8:13 PM (58.146.xxx.249)

    참..
    보험 체제란게 있어서
    대학병원에서 그만큼의 진료했던 사람들도
    실제 개원가에선 같은 진료에 같은 비용 청구를 못해요.
    보험가로는 수술을 했던, 현미경을 봤던 그런 신경치료비용 청구가 어렵다는

  • 9. 저도
    '15.8.26 10:23 PM (125.180.xxx.81)

    어제 아이치과갔다가 수면마취를하고 신경치료를하고 씌워야 된다고 해서..수면마취는 되도록 하고싶지않았고..
    아이아빠 대학병원가보자고해서 갔더니 충치치료만했어요..신경치료는 아이가 아프다고 하면하고 아니면 그냥 둬도 된다고해서요..

  • 10. //
    '15.8.26 10:28 PM (118.33.xxx.1)

    비슷한 얘기인데요,
    남편 어금니가 깨져 동네 칫과 갔어요.(서울)
    임플란트 해야 한다고.
    아주버니가 치과의예요.(지방)
    내려갔더니 땜방만.
    본인 이빨 살리는게 가장 좋죠.
    젊어서 부터 임플란트하면 잇몸이 못견뎌 나중에 틀이도 힘들다고.
    이게 현실인거죠.

    몰라요. 아주버님도 동생이니까 땜방했지
    손님이었으면 임플란트 하라고 했을지도..

  • 11. ??
    '15.8.26 11:11 PM (1.233.xxx.136)

    다른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어요
    이가 소중해서 일단 몇년이라도 버티다 임플란트를 원하는 사람도 있고,
    결국 임플란트 할꺼면 치료비 이중으로 들어간다고 바로 원하는 사람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882 식탁으로 원형 테이블 어떨까요? 9 사고싶다 2015/10/16 2,547
490881 다이어트 유지기 중인데 넘 적게먹나요? 6 . 2015/10/16 2,341
490880 후진하던 차가 정차중인 차를 박았을때 쌍방과실? 8 자동차보험 2015/10/16 2,797
490879 우체국 내일쉬나요? 1 ㅇㅇ 2015/10/16 576
490878 애들이 계속 장난감 사달라고 난리네요 ㅠ 이럴때 어떻게... 1 피셔 2015/10/16 788
490877 윤창중 보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 트윗하다뿜음.. 2015/10/16 16,944
490876 남편 바람 초기,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8 ........ 2015/10/16 7,121
490875 시세보다 싸게 나온 아파트 대리 거래시 2 주의점 2015/10/16 1,168
490874 시판용불고기양념 왜이렇게 새콤하죠 2 쪙녕 2015/10/16 972
490873 남편이 한시간째 행방이 묘연해요 ㅠㅠ 20 망고나무나무.. 2015/10/16 6,245
490872 풀무원 아빠 우동 드셔보신 분~ 12 맛있는 우동.. 2015/10/16 2,942
490871 청국장환 첨먹었는데 왜이러죠? 청국장 2015/10/16 866
490870 같이 일하는 아주머니 남편이 이런분이신데요... 6 dd 2015/10/16 4,275
490869 반값 임플란트 해보신 분 계세요? 5 아렘아 2015/10/16 2,631
490868 혹시 쫄우동이란 거 아시는 분 계세요? 8 .. 2015/10/16 2,052
490867 숨은 파일이 있는거 같은데 어떻게 찾아야 하나요 곰녀 2015/10/16 734
490866 덩치큰 아이 옷이요 1 ㅇㅇ 2015/10/16 563
490865 유엔, 올해 베트남에 '국정교과서 폐지' 권고 샬랄라 2015/10/16 458
490864 박근혜가 이제 TPP까지 가입하겠다네요 4 하이고 2015/10/16 1,965
490863 세월호549일) 세월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들과 만나게 되시기.. 10 bluebe.. 2015/10/16 416
490862 손혜원의 친일독재 국정교과서 반대 이미지 29종 모음-28까지 4 여자아베헐 2015/10/16 1,151
490861 삼시세끼 어촌편 형식이 5 ㅁㅁ 2015/10/16 6,055
490860 꾸준하게 연예인 비교하는 글, 작업하는 글 아닐까요. 2 작업 2015/10/16 572
490859 편의점 쓰레기통에 아기 기저귀를 갖다버리는 애기엄마가 있어요. 4 .... 2015/10/16 2,955
490858 이명세 감독 첫사랑 이 영화 왜 이리 보기 힘든가요? 보고싶다 2015/10/16 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