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싸움,,이런상황..제가 어떻게 생각해야하나요..

모르겠다 조회수 : 1,691
작성일 : 2015-08-26 14:10:53

오전에 애들아파서 병원갔다가 남편이 5시에 누구 만난다고해서


"자기 오늘 4시쯤 나가?"

이렇게 정말 상냥하게 물었는데..

남편이 한숨비슷하게 쉬더니 "아 몇번말하냐 5시에 만난다고.."

이러는데 순간 욱했지만..."아니 그러니까 5시에 만나니까 4시쯤나가냐는거지"

그랬더니 "그럼 대충시간생각하면 되지 "이러면서 짜증을..

제가 너무 열도받고 섭섭하고 날 아주 우습게 아는건가 싶어서

"왜 나한테 짜증이냐 내가 뭐 못물어볼거 물어봤냐" 며 뭐라고하니깐

짜증난다고 막 그러면서 길 중간에 차에서 내려서 혼자 가더라고요

제가 혼자 차끌고 애 어린이집 델다주고 집에 차 대놓고 전 혼자 출근했고요..

제가 뭐 말 실수 했나요?

아 진짜...백수남편 종일 겜만하고 있는것도 봐주고 사니깐 내가 아주 가마니로 보이나봅니다.

같이 살기싫어요..

IP : 118.36.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6 2:14 PM (218.235.xxx.111)

    아..우리집하고 비슷하네.....

    그냥 서로 얘기하고 싶지가 않은거죠.
    가능하면 말 줄이고
    짧게 단답식으로 해야...싸움 없습니다.

    괜히 친한 척?
    길게 상냥하게.
    부연설명....노노노

    하루종일 붙어있으면. 눈은 반쯤만 뜨고 다니세요
    저도오늘....흐아...

    가슴 터질뻔해서. 소리 빽 지를 뻔 했는데
    간신히 참았네요.....저도 님과 비슷해요...

    아....남편은 백수,님은 출근....다르구나...

    어쨋건 부부사이엔 가능하면 짧게,단답식으로
    한번 물었는데 대답안하면...그놈들 절대 몇시다 대답안하고
    님 남편처럼 그래 대답하더라구요.

    그래도 방법은 있는것이
    저녁에 차한잔 하면서
    아까..그래서 나기분이 안좋았어...몇시라고 말하면 되잖아....라면서
    짤게 말하고 딴걸로 화제 돌리세요
    몇번 말하면 좀 나아집닏.

  • 2. 참나
    '15.8.26 2:15 PM (223.62.xxx.21)

    글 읽고 딱 든 생각은 (남편분께 죄송) 미친 X , 관심 가져줘도 지X 이야 딱 이거네요. 별일도 아니구만. 신경쓰지도 마세요. 고민하시는 시간이 아깝네요

  • 3. ...
    '15.8.26 2:20 PM (58.226.xxx.169)

    왜...저러실까요.
    저런 반응은 상대가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다고 생각할 때 나오는 반응 아니예요?

  • 4. 남편
    '15.8.26 2:52 PM (222.98.xxx.121)

    제경우 보면 겉은 저를 향한 짜증이지만 알고보면 남편속에서 부대끼는 다른 일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싫은 약속을 나가는 걸수도 있고 아내에게 속속들이 말은 안하지만 무튼 혼자만의 복잡함이 있는거죠.
    저도 요즘 이런것들이 딜레마예요.
    지나고보면 그래서 그랬구나하고 남편이 이해되다가도
    자꾸 겪으니 내가 가만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 5. 주부
    '15.8.26 2:59 PM (223.62.xxx.188)

    우와 저랑 똑같음
    근데 본인이 뭔가 안 좋을때 그러더라구요
    요즘 고질병인 디스크가 재발하니까 말한마디 한마디가 가시구요
    (하지만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런다는게 함정)
    말이라도 상냥하게하면 디스크도 더 신경 써주겠지만 아무리 자기 몸이 안좋아도 분노조절장애자 처럼 할때는 만정이 떨어져요 몸이 아프던 말던

  • 6. 말 안섞는게 유지방법
    '15.8.26 3:06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남자들 저런식으로 반응 하는 사람이 더러 있더군요
    별 생각없이 물어도 간섭이라 생각하고
    물으면 꼭집어 말 안하고 대충 대꾸하고...
    대화가 길어지면 내 기분만 더러워져서 짧게 단답식으로 말해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20년 넘어 사는데 정말 대화 없습니다
    좋은마음으로 대화를 해도 끝은 꼭 똥물 뒤집어쓴 기분입니다

  • 7. 말 안섞는게 유지방법
    '15.8.26 3:06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남자들 저런식으로 반응 하는 사람이 더러 있더군요
    별 생각없이 물어도 간섭이라 생각하고
    물으면 꼭 집어 말 안하고 대충 얼버무리고...
    대화가 길어지면 내 기분만 더러워져서 짧게 단답식으로 말해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20년 넘어 사는데 정말 대화 없습니다
    좋은마음으로 대화를 해도 끝은 꼭 똥물 뒤집어쓴 기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595 명바기 뽑은 책임을 어른들이 져야지 왜 아이들이...?? 2 개신교장로 2015/10/18 995
491594 신정동 범인이 문을 열어놓는게 말이 되냐는 글도 보이는데 2 바람이분다 2015/10/18 6,082
491593 한국에서 여자로 어떻게 스스로 방어해야 할까요. 7 그럼 2015/10/18 2,362
491592 초1 아들이 친구들과 잘 못어울려요 6 엄마 2015/10/18 2,464
491591 지금 대문을 열어야 하는데 무서워서 나가지를 못하겠어요. 10 ... 2015/10/18 6,359
491590 그알 집주인이 자기 집인거 알겠죠..그래도 신고는 안할거 같아요.. 27 ... 2015/10/18 16,605
491589 아래 삭제한 성폭행경험을 나누잔 글 18 ㅓㅓ 2015/10/18 13,801
491588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사건 1 제보 2015/10/18 2,077
491587 국정교과서반대)김어준파파이스 보니 슬프네요 5 커피향가득 2015/10/18 1,370
491586 "애인 있어요" 진짜 이렇게 간만에 설레이다니.. 4 어우 2015/10/18 3,272
491585 신정동 사건과 노들길 사건의 공통점 3 노들길 2015/10/18 4,837
491584 산케이, 박근혜 방미 중 베트남단체 사과요구 소식 전해 light7.. 2015/10/18 880
491583 이땅에 허술하고 허술한 경찰들이 제일 무섭네요. 13 ㅗㅗ 2015/10/18 3,059
491582 호주 브리즈번 멜버른 계시는분들 질문 2 가다 2015/10/18 1,630
491581 수영 아무리 연습해도 안되는 사람 있나요? 19 ... 2015/10/18 9,205
491580 88년 전후 기억나세요? 인신매매 5 4도 2015/10/18 4,463
491579 연습실에서 악기 연습하면 사용료가 어느 정도 되나요? ... 2015/10/18 719
491578 알고 싶다 오늘 무슨 2 그4 2015/10/18 2,445
491577 고양이 꾹꾹이가 어떤거에요? 11 ... 2015/10/18 3,911
491576 박근혜, 실수하고 있다 4 샬랄라 2015/10/18 2,129
491575 급. 컴고수님들 도와주세요 ㅠㅠㅠ 3 2015/10/18 640
491574 알리바바 통해서 구매하신 분 조언 좀... 1 // 2015/10/18 836
491573 지금 히든싱어 보는데요 전현무씨 지방재배치 한거 돌아온거맞죠? 6 지방 2015/10/18 6,307
491572 아파트 결정 좀 도와주세요. 3 dd 2015/10/18 1,638
491571 담이 센편인데도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너무 무서워요 6 ... 2015/10/18 6,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