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고학년 남자아이들 학교얘기 잘해주나요

조회수 : 965
작성일 : 2015-08-26 11:30:10
아들이 5학년인데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물어보면
기억이 안난다네요
저학년때는 미주알고주알 생생하게 다 얘기해줘서
학교안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다 알수가 있었는데
얘기를 안해줘요
근데 일부러 얘기안해주면 말하기 싫은가보다 하겠는데
애가 막 기억을 해내려 하는데 도저히 기억이 안난다네요
저학년때부터 급식메뉴는 기억안난다 하고 안말해줘서
어떻게 한두시간 전에 먹은걸 기억 못하냐고 그랬는데
그땐 학교얘기 주절주절 해주던때라 정말 기억을 못하나보다 했는데 꼭 그때처럼 기억을 못해요

애가 워낙 천방지축이라 학교문 들어서는 순간부터
지 친구들하고 노느라 난장판인 아이라서
재미나게 놀아서 기억이 안나나 싶기도하고
이녀석이 이제는 구구절절 얘기하기 싫어서 그러나 싶기도하구요
어제 개학첫날이었는데 방학전에 미리 두어권 받은 교과서를
안가지고 가서 혼났다 하더라구요
걱정이 되서 많이 혼났냐 어떻게 혼내시더냐 벌섰냐 물어보았는데 막 기억해내려 애쓰다가 도저히 생각이 안난다네요
아니 지가 어떻게 혼났다는걸 모른다는게 말이 되는지
공부는 잘해요 반에서 1등인데
이런 소소한 기억을 못하는건지 안하고 싶어하는건지
걱정은 안해도 되는건지...
다른집은 어떤지 궁금해요 ㅠ
IP : 175.213.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마다
    '15.8.26 11:37 AM (113.216.xxx.216)

    달라요. 유치원에서부터 입 꾹 닫은 아들도 있고..
    제 아이 4학년인데 아직 말 잘해요.
    근데 예전의 90%정도 ㅋ
    둘째는 딸인데 둘다 있었던 일 아주 장황하게 말해서 학교 생활이 눈 앞에..
    학생들 가르치는데 강사인 저한테는 별의별 말 다하는데 엄마한테는 입 꾹인 아이들도 많아요.
    고학년 되면서 사춘기도 오고 슬슬 시작..

  • 2. 애나름
    '15.8.26 11:52 AM (183.96.xxx.204)

    저희애는 4학년부터 입열기시작
    평소에 우리는 대화는 많이 하는 편인데
    일방적대화에서 지금은 쌍방합니다. 근데 또 모르죠사춘기 오면 어떨지

  • 3. ...
    '15.8.26 11:52 AM (125.131.xxx.51)

    남자애들과 여자애들은 다른거 같아요..
    남자애들은 거의 대부분 사실에 관한 이야기만 하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누구랑 누구랑 싸웠다.. 라고 말했을때 왜? 라고 질문하면.. 몰라.. 왜 몰라? 내가 그 친구가 아니니까.. 라는 식으로 사실만 이야기해요..
    그런데 여자 애들은 정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거 같아요..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파악된 정황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해주니.. 조금더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거 같더라구요..

    사춘기가 올 나이이기도 하구요..

  • 4. ㅋㅋㅋ
    '15.8.26 12:04 PM (175.209.xxx.160)

    울 아들 지금 중3인데 아직 그래요....그게요,,,그냥 관심이 없는 일들은 머리 속에 안 들어가나봐요.
    저는 전부 다른 엄마들한테 들어요. 그것도 여학생 엄마들. 심지어 울 아들 관련된 일도요.
    아들이 숨기는 게 아니라 관심에 없더라구요. 급식 뭐였냐 물어보면 늘 밥,국,반찬이래요. ㅎㅎㅎ

  • 5. ..,
    '15.8.26 1:05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초5인 울 아들은 남자아이치고는 학교얘기 잘 해주는 편인데요 (남자아이 엄마들이 저에게 학교일 물어 볼 정도)
    관심 없는 건 전혀 기억이 안난대요
    자기가 관심 있는 일만 기억하고요.
    심지어는 급식 반찬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기억해요^^

  • 6.
    '15.8.26 2:58 PM (175.213.xxx.61)

    아 그런가보네요
    기억이 안난다고 하니까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보니까 자기가 관심있는건 기억하고 관심없는건 모르는게 맞는거 같아요 오늘 반장되었다고 선거과정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네요;;
    조언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868 밤에 다닐 때 핸드폰에 112 미리 찍어놓고 다녀요 저는 2015/10/19 1,272
491867 황우여, 국정화 영원히 하자는 것 아니다 3 그런데왜하나.. 2015/10/19 1,596
491866 가디건울 80만원 주고 사서 후회중이에요 49 2015/10/19 17,349
491865 이승환 콘서트 오늘 낮12시까지 공개 2 6시간21분.. 2015/10/19 1,200
491864 외식 자주 안하시는 댁이요.궁금.. 24 .. 2015/10/19 4,899
491863 왜 울나라 여자들은 남흉보는걸 좋아할까요 25 ㅇㅇ 2015/10/19 4,528
491862 워싱턴 포스트, 한때 경제 강국으로 군림한 한국, ‘마력’을 상.. 4 light7.. 2015/10/19 1,521
491861 벤츠 줘도 못타겠네요 6 ᆞ. 2015/10/19 5,935
491860 11월 2일까지 교육부에 국정화 반대의견 접수 해주세요. 9 국정화반대 2015/10/19 844
491859 유용하거나 재밌는 사이트들 ~! 50 이블리아 2015/10/19 6,279
491858 고리 1호 폐로를 시작으로, 신고리 5,6호기 추가 반드시 막아.. 휴....... 2015/10/19 807
491857 둔산정류소 대전청사 하차위치 아시는분 계세요? 5 00 2015/10/19 2,050
491856 간단하고 진짜 맛난 제육볶음 레서피 ㅋ 27 2015/10/19 7,290
491855 신동아에서 찾은 기사에 신정동 살인사건 얘기가 좀 나오네요 9 ... 2015/10/19 4,639
491854 황당한 결혼식 축가 기억나는거 있으세요? 6 황당 2015/10/19 2,819
491853 르*프 광고 왜 저런가요? 23 오늘 2015/10/19 4,578
491852 로이킴은 왜 웃을 때 표정이 비웃는 듯 한 모습이 되는걸까요 49 ….. 2015/10/19 4,910
491851 피해의식이. 1 궁금맘 2015/10/19 1,372
491850 못사는 동네에 강력범죄가 꼭 많은건 아닌거 같아요 19 ... 2015/10/19 5,176
491849 The sea of Japan 5 번역 2015/10/19 1,257
491848 냉장고가 너무 큰데 교체하기에는 아깝죠? 13 인테리어 2015/10/19 2,593
491847 세금 탈루 신고하면 보복당할까요? 11 7 2015/10/19 2,992
491846 작년 고춧가루로 올김장 담궈도 될까요? 4 어쩌나 2015/10/19 2,054
491845 수시도 시험 보나요? 3 대입 2015/10/19 1,712
491844 며칠 전 서울의 한 백화점 주차장에서도 납치가 있었어요 4 위험 2015/10/19 3,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