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고학년 남자아이들 학교얘기 잘해주나요

조회수 : 996
작성일 : 2015-08-26 11:30:10
아들이 5학년인데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물어보면
기억이 안난다네요
저학년때는 미주알고주알 생생하게 다 얘기해줘서
학교안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다 알수가 있었는데
얘기를 안해줘요
근데 일부러 얘기안해주면 말하기 싫은가보다 하겠는데
애가 막 기억을 해내려 하는데 도저히 기억이 안난다네요
저학년때부터 급식메뉴는 기억안난다 하고 안말해줘서
어떻게 한두시간 전에 먹은걸 기억 못하냐고 그랬는데
그땐 학교얘기 주절주절 해주던때라 정말 기억을 못하나보다 했는데 꼭 그때처럼 기억을 못해요

애가 워낙 천방지축이라 학교문 들어서는 순간부터
지 친구들하고 노느라 난장판인 아이라서
재미나게 놀아서 기억이 안나나 싶기도하고
이녀석이 이제는 구구절절 얘기하기 싫어서 그러나 싶기도하구요
어제 개학첫날이었는데 방학전에 미리 두어권 받은 교과서를
안가지고 가서 혼났다 하더라구요
걱정이 되서 많이 혼났냐 어떻게 혼내시더냐 벌섰냐 물어보았는데 막 기억해내려 애쓰다가 도저히 생각이 안난다네요
아니 지가 어떻게 혼났다는걸 모른다는게 말이 되는지
공부는 잘해요 반에서 1등인데
이런 소소한 기억을 못하는건지 안하고 싶어하는건지
걱정은 안해도 되는건지...
다른집은 어떤지 궁금해요 ㅠ
IP : 175.213.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마다
    '15.8.26 11:37 AM (113.216.xxx.216)

    달라요. 유치원에서부터 입 꾹 닫은 아들도 있고..
    제 아이 4학년인데 아직 말 잘해요.
    근데 예전의 90%정도 ㅋ
    둘째는 딸인데 둘다 있었던 일 아주 장황하게 말해서 학교 생활이 눈 앞에..
    학생들 가르치는데 강사인 저한테는 별의별 말 다하는데 엄마한테는 입 꾹인 아이들도 많아요.
    고학년 되면서 사춘기도 오고 슬슬 시작..

  • 2. 애나름
    '15.8.26 11:52 AM (183.96.xxx.204)

    저희애는 4학년부터 입열기시작
    평소에 우리는 대화는 많이 하는 편인데
    일방적대화에서 지금은 쌍방합니다. 근데 또 모르죠사춘기 오면 어떨지

  • 3. ...
    '15.8.26 11:52 AM (125.131.xxx.51)

    남자애들과 여자애들은 다른거 같아요..
    남자애들은 거의 대부분 사실에 관한 이야기만 하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누구랑 누구랑 싸웠다.. 라고 말했을때 왜? 라고 질문하면.. 몰라.. 왜 몰라? 내가 그 친구가 아니니까.. 라는 식으로 사실만 이야기해요..
    그런데 여자 애들은 정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거 같아요..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파악된 정황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해주니.. 조금더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거 같더라구요..

    사춘기가 올 나이이기도 하구요..

  • 4. ㅋㅋㅋ
    '15.8.26 12:04 PM (175.209.xxx.160)

    울 아들 지금 중3인데 아직 그래요....그게요,,,그냥 관심이 없는 일들은 머리 속에 안 들어가나봐요.
    저는 전부 다른 엄마들한테 들어요. 그것도 여학생 엄마들. 심지어 울 아들 관련된 일도요.
    아들이 숨기는 게 아니라 관심에 없더라구요. 급식 뭐였냐 물어보면 늘 밥,국,반찬이래요. ㅎㅎㅎ

  • 5. ..,
    '15.8.26 1:05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초5인 울 아들은 남자아이치고는 학교얘기 잘 해주는 편인데요 (남자아이 엄마들이 저에게 학교일 물어 볼 정도)
    관심 없는 건 전혀 기억이 안난대요
    자기가 관심 있는 일만 기억하고요.
    심지어는 급식 반찬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기억해요^^

  • 6.
    '15.8.26 2:58 PM (175.213.xxx.61)

    아 그런가보네요
    기억이 안난다고 하니까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보니까 자기가 관심있는건 기억하고 관심없는건 모르는게 맞는거 같아요 오늘 반장되었다고 선거과정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네요;;
    조언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101 해외사는분들 중에 그나라 커뮤니티 가입한 분들 계세요? 5 zzz 2016/01/19 853
520100 태어나고 죽는걸 내가 선택할수 없으니 1 ㅇㅇ 2016/01/19 793
520099 신혼집 마련할 때 다들 얼마 해가셨어요? 19 글쎄 2016/01/19 7,077
520098 예비 중 교복 지금 안 맞추나요? 10 .. 2016/01/19 1,355
520097 어제 퇴근 전에 올리려고 했던 기사들을 모아 올립니다. 1 세우실 2016/01/19 561
520096 콘텍트렌즈 저렴히어디서구입하세요? 3 파랑 2016/01/19 964
520095 화장실 난방기가 따뜻한가요 7 asd 2016/01/19 2,717
520094 진실은 뭔가요? 진실 2016/01/19 586
520093 회계일 잘 아시는 82님들께 조언구합니다 1 .... 2016/01/19 1,329
520092 시누이가 아기를 낳았는데, 언제 가면 될까요? 14 새댁 2016/01/19 2,239
520091 40대 주부 일자리 구청에 문의하면 구할 수 있을까요? 10 알바 2016/01/19 5,395
520090 조언 부탁드려요~ 4 ... 2016/01/19 2,064
520089 이재명, "정부탄압 계속되면 선거 등 국가위임사무 거부.. 2 작은희망 2016/01/19 995
520088 2016년 1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1/19 580
520087 오늘 수도권 낮 최고기온 영하 8도.. 다들... 2016/01/19 839
520086 (살인 세월호) 이슬람 단지는 왜 만드나요? 17 전북인산에 2016/01/19 2,299
520085 오늘 서정희씨 아침마당 출연한데요 10 .. 2016/01/19 4,373
520084 "좌익효수와 일베 국정원 3명, 서로의 존재 알았다&q.. 샬랄라 2016/01/19 592
520083 싱가폴로 4 1월말..... 2016/01/19 1,083
520082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직접 체험기( 팁 두 가지) 29 평생 다이어.. 2016/01/19 13,942
520081 엄마에게 원한이 맺혀있습니다. 억울해요 24 분노 2016/01/19 8,301
520080 서울서 홍천 비발디파크까지 가는데 길이 험한가요? 5 emil 2016/01/19 1,456
520079 다른 집 남편들도 이렇게 대답해요? 9 bb 2016/01/19 4,020
520078 아파트 요새같은 날씨에 보일러 전혀 안틀면 어떻게 되나요?.. 3 Eeeee 2016/01/19 3,119
520077 온수가 얼었는데 야밤에 소리내며 조처 취해도 될까요 10 어떡하지 2016/01/19 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