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기 상황에 몰렸을 때 처신을 보고

절망했을겁니다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5-08-26 09:28:47

김구라씨 선택에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픈데요

저는 남편이 사고를 쳤어요 물론 금액으로 치자면

17억 못 따라 가죠

저는 사람이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으니 정말 웬만하면 그럴 수도 있지 하는 성격이에요

지인들이 쿨도 쿨도 이런 쿨 없다고 하거든요

본인이 처한 상황,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말하면 충분히 설득 당하고 이해해 주는 성격인데요

남편이 사고를 쳤을 때 그 위기 상황에서 말하는 핑계, 거짓말, 침묵을 지켜보면서

정말 그 신뢰감 무너지고 정이 떨어졌어요

또 한번만 내 허락없이 돈사고를 친다면 이혼 할 각오 하라고 하고 돈사고 막았는데요

몇년 지난 지금도 돈 사고 보다 그 위기에 처했을 때 처신에서 남편에게 너무 실망해서

그 이후 저도 많이 바뀌었어요 조금 남편에게 험한말해도 미안함이 없어졌어요

그깟 말로 가슴 아프다고? 그런 너는 내게 어찌 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어요

물론 다른 의무들은 정말 잘하고 있고 남편이 100점짜리 엄마라고 하고 있고 집중하고 있지만

남편을 믿을 수가 없어요 가늠해 보면 김구라도 아마 그 과정에서 도저히 수렁에 빠진

아내를 건질 수 없다 생각했을 겁니다 그럴 의지도 없어 보였을테고요

에휴 가슴은 아프지만 이해가 가네요 창피하니까 좀 있다 삭제 할게요 후후

IP : 118.44.xxx.2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15.8.26 9:38 AM (182.224.xxx.43)

    돈 날린 게 그냥 돈으로 끝이 아니죠.
    저런 일들이 있으니 견뎌보려해도 같이 살아내기가 힘든거지.
    심약한 사람이 김구라같은 일 당했으면
    공황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 더 돌았을 수도 있고
    힘이 풀려 일 못 하고 나앉았을 수도 있어요
    정신력으로 버티고 일 더 많이 따서 씩씩하게 갚는 것만해도 대단한거지...

  • 2. ㅊㅊㅊ
    '15.8.26 10:45 AM (183.99.xxx.80)

    남의집안일을 말하긴 좁 조심스러운데요!
    이혼은 필수인갓같아요; 빛은같으면 되지만 그아내의 경제관념. 씀씀이는 바꿔지기 어려울겁니다~
    밑빠진독......
    이혼하지않으면 평생 이런일을 반복하면서 살겁니다~
    남편이 갚아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할거구요~
    남자연예인들사이에서 아내빛갚다가 허리가 휘어지는 사람 많던데요~
    결국은 빛은 연예인차지가되고. 아내들은 자신이 저지른빛더미에서 홀가분하게 빠져나가고~
    구라씨 위로해줍시다. 이제까지 미워는데 짠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846 압력밥솥(가스) 추 달랑거리는데 3-40분 괜찮나요? 지금 불앞.. 8 압력 2015/09/12 1,645
481845 뭔가 씁쓸하네요.. 1 외동맘 2015/09/12 919
481844 82에서 무조건 패쓰 하는 글 어떤 글들인가요? 52 ..... 2015/09/12 3,453
481843 아침엔 뽀송했다가 퇴근할때 급 늙는거 어떻게 방지할수 있을까요?.. 17 휴휴 2015/09/12 4,548
481842 남편이 ..저의 가장 문제는 '사람'이래요.. 1 === 2015/09/12 2,318
481841 닭볶음탕에 어울리는 반찬 뭐가 있을까요? 21 ohong 2015/09/12 22,899
481840 어우 하노라 남편놈 8 .. 2015/09/12 3,539
481839 이새 (isae) 옷, 30대가 입긴 노티날까요? 10 궁금 2015/09/12 9,622
481838 지금 상가 구매 해도 괜찮나요? 상가분양 2015/09/12 762
481837 친일파가 아닌 친일매국노라 불러주세요 3 ㅇㅇ 2015/09/12 856
481836 다들 요즘 피곤하신가요? 3 환절기인가 2015/09/12 1,467
481835 파,감자 등 채소,,어떻게 보관하세요? 5 냉장고에 2015/09/12 1,544
481834 내얘기에 반감?하는 지인 6 궁금 2015/09/12 1,560
481833 얼바리오토스카노 비누 뎁.. 2015/09/12 1,298
481832 나는 왜 동서가 한 음식보다 맛이 없을까요 24 그래 2015/09/12 6,509
481831 충남대 기계금속교육과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진로 2015/09/12 2,169
481830 추억의 코티파우더 색상 질문드려요! 마이컬러 2015/09/12 1,643
481829 친일파, 김구라 같은 사람 방관하는 한국국민이 무능.. 15 .... 2015/09/12 2,612
481828 팝카드 분실했는데.. 2 고등딸이 2015/09/12 2,534
481827 새우장 담가서 언제 쯤 먹나요? 1 홍이 2015/09/12 1,535
481826 번데기 통조림 국물 안좋은거죠? ........ 2015/09/12 5,273
481825 제 남편논리 맞나요 20 논리 2015/09/12 4,998
481824 콘도에왔는데 밥솥에 밥찌꺼기가있어요 13 케로로 2015/09/12 2,707
481823 조카 추석때 사줄 옷 고르는 중이에요. 같이 좀 골라주세요. 6 ... 2015/09/12 973
481822 치즈 유통기한표시좀 가르쳐 주세요 1 무식한이 2015/09/12 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