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씨 선택에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픈데요
저는 남편이 사고를 쳤어요 물론 금액으로 치자면
17억 못 따라 가죠
저는 사람이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으니 정말 웬만하면 그럴 수도 있지 하는 성격이에요
지인들이 쿨도 쿨도 이런 쿨 없다고 하거든요
본인이 처한 상황,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말하면 충분히 설득 당하고 이해해 주는 성격인데요
남편이 사고를 쳤을 때 그 위기 상황에서 말하는 핑계, 거짓말, 침묵을 지켜보면서
정말 그 신뢰감 무너지고 정이 떨어졌어요
또 한번만 내 허락없이 돈사고를 친다면 이혼 할 각오 하라고 하고 돈사고 막았는데요
몇년 지난 지금도 돈 사고 보다 그 위기에 처했을 때 처신에서 남편에게 너무 실망해서
그 이후 저도 많이 바뀌었어요 조금 남편에게 험한말해도 미안함이 없어졌어요
그깟 말로 가슴 아프다고? 그런 너는 내게 어찌 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어요
물론 다른 의무들은 정말 잘하고 있고 남편이 100점짜리 엄마라고 하고 있고 집중하고 있지만
남편을 믿을 수가 없어요 가늠해 보면 김구라도 아마 그 과정에서 도저히 수렁에 빠진
아내를 건질 수 없다 생각했을 겁니다 그럴 의지도 없어 보였을테고요
에휴 가슴은 아프지만 이해가 가네요 창피하니까 좀 있다 삭제 할게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