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립초에서 공립초 전학

디저트 조회수 : 6,392
작성일 : 2015-08-26 08:24:20
3학년 2학기가 시작됀 이 시점에..
아이는 오히려 집앞으로 전학간다고 하는데..
괜히 제가 결정을 못내리고있어요.
동네 학원다니며 친구나 동생,언니들은 좀 사귄 상태고 교우관계도 비교적 원만한편이긴한데..
웬지 이게 잘하는선택인지 확신이 안서네요.
사립학교에 대한 큰 기대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수업이 늦게 끝나니 학원시간이 좀 애매하기도하고.
오가는 시간이 아깝기도하고, 그 시간에 늘 부족한 아침잠을 더 재울까싶기도하구요..
최종 선택은 제가 하는거겠지만,
사립초등학교에서 공립으로 전학시키고 후회하신분은없나요
IP : 180.70.xxx.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저트
    '15.8.26 8:26 AM (180.70.xxx.49)

    아이는 첨엔 전학안간다는 입장이 강했지만, 제가 꾸준히 설득한 ᆞ결과?이기도하고..
    아침에 못일어날때 집앞 학교로 옮기면 더 잘수있다를 반복해서ㅈ반이상 넘어온 상태예요 ^^;

  • 2. 음?
    '15.8.26 8:34 AM (182.222.xxx.79)

    저라면요.
    경제적인문제나 리스크 큰 학교생활 문제가
    없다면 지금 시기에 전학 안시킬것 같인요.
    잠과 이동시간,이 이유라기에
    너무 명분이 약하지 않나요?
    입학때 생각끝에 사립에 입학시켰을건데..
    그런 이유로 전학은 저라면 안시낄것 같아요.

  • 3. ㅈㅅㅂㄱㄴㄷ
    '15.8.26 8:38 AM (175.223.xxx.79)


    님이 그전에 계속 애에게 잠땜에 전학을
    권유하셨네요

    애가 막상간다니 또 고민이시구요

    경제적으로 괜찮으면
    잠이야 그래봐야 20분정도
    더 일찍이지않나요?

    울애도 3학년인데요
    주위에 사립 다닐땐 잠과 타이트하고
    본전생각나서 공립으로 옮겼는데

    여전히 아침에 못일어나고
    그 타이트함이 없어지니 애는 더 느슨해진다고
    불평하는 엄마 봤어요

  • 4. 마이마이
    '15.8.26 8:39 AM (222.97.xxx.203)

    제 아이도 3학년인데 사립초 다니다가 3학년1학기 시작하는날 공립초로 전학했어요
    전학이유는 아이가 당시에 치료받아야하는게 있는데 대학병원이라 시간을 병원에 맞춰야하는데 사립초 하교시간이 늦어서 치료를 못받겠더라구요
    정말 고민많이 했는데 주변에 사립초에서 공립초로 전학한 분들이 전학을 추천했기 때문에 결국 전학했어요

    결과는요...
    그냥 입학할때부터 공립 갈껄...이게 결론이에요
    사립다닐때 막연히 공립은 선생님이 아이를 세심히 케어하지 못할것이다..촌지 원하는 선생님 만나면 어쩌나...아이들이 거칠것이다 등등 걱정 많았어요

    그런데 막상 다녀보니 그냥 편견이에요
    요즘은 공립이 시설도 더 좋고 선생님은 사립이든 공립이든 복불복인데 오히려 공립은 비리 등에 있어서도 더 조심하는 분위기에 공무원들 감사받는거라 해야하나요? 참관수업도 더 많구요
    오히려 직장다니는 엄마 많아서 학교 갈일도 적구요
    애들이요? 물론 남학생들 입은 좀 거친데 애들은 더 순수했어요.
    사립다닐때 자기집 차가 몇억이니 하는 애들보고 기가 찼었는데 오히려 아이답고 그 나이 또래 다워요

    밥도 오히려 공립이 맛있대요
    급식검수 그렇게 까다롭게 하는거 공립초 가서 보고 정말 믿음이 가던걸요

    제가 다닌 사립초가 이상했는지 이 학교 다니다가 공립초 간 엄마들은 모두 만족해해요
    저는 지방 살고 이 도시에서 가장 선호하능 사립초인데도 그래요
    사람들이 안가보고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구요
    둘다 다녀본 엄마들한테 꼭 물어보세요
    고학년되면 사립에서 공립초 전학 많이 하니 님 아이 학교에서 공립초 보낸 엄마들 있을거에요

    단 하나 아쉬운건..
    사립에선 일학년때부터 영어를 매일 그것도 수준별로 영어로만 진행되었던거뇨
    공립오니 3학년부터 영어시작인데 수준별수업 아니고 알파벳부터 하고 하니까요
    그런데 반전은...
    아이는 수준별로 나누는거 때문에 신경 안쓰여서 행복해하구요
    오히려 자기가 영어 우등생이라며 자신감을 얻었어요
    사립에선 방학마다 미국연수가고 아니면 살다온 애들 있어서 영어우등생이 될수 없는 구조였어요.저학년이라서요

    일단 가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전학해도 되니 꼭 가세요 ㅋㅋ

    아참 저는 전학전에 공립초 앞 학원에 아이를 보내서 그 학교 친구 많이 사귈수 있게 준비했어요
    고민되시면 이렇게 학원옮겨 적응시키시고 내년 신학기 첫날 하셔도 좋을거에요

  • 5. 저도 윗분처럼..
    '15.8.26 8:53 AM (59.7.xxx.35)

    저도 등하교 시간이 긴데 그걸 감수할만큼 매리트를 못느껴 고학년되면서 전학시켰는데요.
    공립에 와서 급식도 더 잘 먹고, 좋은 선생님도 계속 만나고... 집에서 보이는 학교에 다니니 엄마도 편해졌고요.
    아쉬운점이라면 사립은 교내대회나 행사가 많아 아이가 자기 장점을 드러낼 기회가 많았는데요. 공립은 그 기회가 적다는 정도...
    저는 시간 많은 저학년에 사립 다니며 좋은 환경에서 케어받으며 자라고... 고학년 되면서 전학해서 하교후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거 참 좋아요. 고학년에는 친구들 관계도 중요한데, 사립에서는 엄마들끼리도 잘 맞고 약속을 만들어야 어울릴 수 있었다면.. 공립은 아이친구와 엄마들 관계가 상관없다는 것도 편해요.
    망설이는 기간이 길어지는 건 아이에게 혼란을 줄 것 같아요. 좋은 결정 내리시길...

  • 6. 음...
    '15.8.26 9:58 AM (114.206.xxx.174)

    셔틀 안 타고 집에서 보이는 학교 5분이면 도착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지더군요.
    어찌나 마음이 편한지.
    저흰 공립학교가 새로 지은지 6년된 학교라 시설도 더 좋아요.
    이 좋은 곳을 왜 이제야 보냈는지 후회가...
    학급 인원수도 같고..선생님은 복불복인디 다행히 좋은 선생님이에요.
    뭐...커리큘럼상 100프로 만족은 아니지만
    초등은 가까운 곳이 최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 7. ..
    '15.8.26 11:30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제 친구는 대치동 선경으로 이사하면서 딸 아이 둘을 계성에서 선경 가까운 공립으로 옮겼어요.
    저도 처음엔 반대했죠 그럴 필요있냐고요. 결과는?
    잘 옮겼다네요.
    윗분 말대로 공립이란 편견을 버리고 보면 장점도 많아요.

  • 8. ..,
    '15.8.26 1:17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울 아들 학교에도 사립초에서 전학오는 아이들 꽤 있는데
    다들 적응 잘해요
    4학년때 전학 온 아이들도 있는데 후회 안한다고 하네요
    3학년정도 되면 엄마들 모임도 별로 없어요
    저는 2학년때부터는 엄마들 반모임도 안나갔어요
    저도 입학할때는 사립 떨어지고 공립 보낸거라
    공립에 대한 안좋은 편견이 많았는데요
    아이가 5학년인 지금은 굳이 사립 보낼 필요 없었겠다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802 인터넷으로 극세사이불 주문하려는데 무게... 3 ㅇㅇㅇ 2015/08/26 1,483
476801 수능원서 접수요~ 4 수능 2015/08/26 1,335
476800 시흥 함현고나 서해고 아시는 분은 꼭 답변 부탁드려요 3 중3엄마 2015/08/26 3,038
476799 악보 못보는데 우쿠렐레 가능할까요? 3 명랑1 2015/08/26 1,230
476798 책 안읽고 과학 못하는 중1. 과학학원or 국어학원 어디가 더 .. 3 사춘기아들 2015/08/26 1,279
476797 피아노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5 야옹 2015/08/26 1,318
476796 냉장고 추천좀 해주세요.. 6 후리지아 2015/08/26 1,840
476795 부모님 모시는 문제.. 글 읽고 13 .. 2015/08/26 4,677
476794 일본(도쿄) 여행 질문입니다(서점과 소품) 3 00 2015/08/26 1,306
476793 돌아온 황금복 5 라마 2015/08/26 1,854
476792 '녹색성장' 약속한 MB, 낙동강은 온통 '녹조라떼' 2 세우실 2015/08/26 783
476791 돼지목살 사려고 하는데... 7 목살 2015/08/26 1,261
476790 또 지뢰폭발이네요 8 참맛 2015/08/26 3,814
476789 미국사는 한국인들 우울증 많이걸리나요? 6 미국 2015/08/26 2,410
476788 지하철의 명물인 델리만쥬가 사라진다네요.. 15 삐약이네 2015/08/26 6,042
476787 목동 아파트 고민이에요 ..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용 15 이사고민 2015/08/26 4,800
476786 행자부 정종섭이 또 사고 쳤네요. 7 사기 2015/08/26 2,200
476785 강용석, 도도맘 남편 조감독과 조감독 변호사 형사고소 37 홍콩갔네 2015/08/26 26,864
476784 결혼 날짜선택에 있어서 누구의 결정이 큰가요? 부모님? 아님 저.. 8 어쩌라고 2015/08/26 1,374
476783 양문이냐 4문이냐? 도와주세요 14 냉장고 2015/08/26 2,109
476782 영채는 왜 미국에 갔나요? 4 영애씨 2015/08/26 2,285
476781 냉장고 밥요...할때 넣는다는 식물성 기름... 10 코코넛오일 2015/08/26 2,005
476780 세월호 희생자 '어묵비하' 일베회원 항소심서도 실형 6 세우실 2015/08/26 935
476779 부부싸움,,이런상황..제가 어떻게 생각해야하나요.. 5 모르겠다 2015/08/26 1,668
476778 혈압 재보니 높은데 어느 병원에 가야 하나요 1 혈압 2015/08/26 2,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