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랍이 태평양인 직장상사 너무 싫어요

Ee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5-08-25 15:34:03
직장상사 50대- 무능력하고 승진에 밀려 그냥 퇴직앞두고
매일 회사에선 종일 인터넷하고 사적인 전화통화하며 시간보내는 아저씨.
그러면서 젤일찍 출근, 퇴근도 정시에 안하고 퇴근시간 지나도 앉아있음. 아래 직원들 퇴근하란 말도 안함

이분이 진짜 오지랍이 태평양입니다
매일 누구는 어느대학 출신이고 누군 배우자가 어느대학나왔고 직업은 뭐고~

이러는거 보면 분명히 다른자리 가서는 제 얘기도 똑같이 하겠죠 그래서 정말 말섞기 싫은데 같은팀이고 옆자리고 매일 점심도 같이 먹어야하고 등등 대화를 안할수가 없어요 ㅠㅠ

한동안 저에게 결혼해라 얼른 결혼해라 늦어서 어떡하냐 큰일이다 등등 너무 짜증이나서 만나는 사람 있다고 했더니
그후 한동안은 퇴근하려고 하면 - 그남자 만나러 가냐 만나고 나서 내일 얘기해줘~ - 이러질 않나
그러더니 이젠 자기 머릿속에서 이쯤되면 그 남자가 제 남친이 됬다고 생각하는지 대놓고 남친 남친 거리면서 데려오라고-

진짜 소름끼치게 싫습니다

이분 대학생 딸이 두명인대 본인 딸들은 아빠랑 말도 안하고 방에서 안나온답니다. 당연히 남친 유무도 모르고요. 아빠 집에 올시간 되면 딸이 집에 있다가도 도서관 간다고 나간대요.아빠 잔소리 듣기 싫다구요

본인 딸에게도 못하는 말들을 저에게 왜 저러는지-
매일 종일 보고 직속상사인데 정색할수도 없고
저희부서에 여자가 저밖에 없고 제가 옆자리라서 ㅠㅠ
아마 이분과 이렇게 대화해주는 젊은 여자는 세상에 저밖에 없을거에요
제가 너무 어이없을땐 그냥 대답도 안하고 피하는데도 너무 짜증이 나요

이분이 또 기분나쁜게
여직원들에 대해 말할때마다 본래 나이보다 3-5살을 높게 말합니다. 20대 중반 여직원에게 서른살 아니냐느니 그런식으로요. 그게 여자한테 얼마나 실례인지 진정 모르는건지-
남직원 나이는 얘기안하면서 여직원 얘기할땐 꼭 나이도 얘기합니다 원래 나이보다 몇살 더 높여서~ 나이 많다고~

이게 할말인지-
진심 너무너무너무 기분 나빠요

저도 다른 부서거나 그러면 그냥 피하고 쎄하게 반응하고 말도 안섞을텐데 매일매일 무방비상태로 황당한 말들 듣고 혼자 기분나쁘고가 반복이에요 ㅠ
IP : 115.89.xxx.1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5 3:37 PM (222.110.xxx.76)

    한 번 정색해서 개망신을 줘야 합니다.
    부서에 여자가 혼자라고 하시니... 다른 남성 직원분의 힘을 빌려,

    한 번 화를 내세요.

  • 2. Ee
    '15.8.25 3:41 PM (1.230.xxx.9)

    윗님.. 부서에 사람이 많으면 그럴텐데 거의 저 윗상사와 둘이 있거나 나이 많이 어린 남직원과 셋이 있습니다. 그래서 둘이 계속 같이 있고 밥먹고 그러니.. 정색하기가 힘들어요 ㅠㅠㅠ

    다른 부서 사람들은 제가 이런일 매일 겪는건 잘 모를거에요.
    만약 다른부서 남자가 저에게 저러면 정색하고 한마디 해주는 스타일이에요 저도 ㅠㅠ

    저 50대 남자상사가 무능력하고 눈치없고 분위기 파악못하는건 다른 부서 사람들도 모두 다 알고 있구요.

  • 3. 회사 옮기세요.
    '15.8.25 3:44 PM (1.238.xxx.210)

    무능한 상사 밑에서 뭘 배우겠어요.
    그런다고 님은 새삼 그 상사에게 측은지심 갖고 불쌍한 인간이다...싶어 참을듯 하지도 않고
    결국 님만 손해죠.얼른 회사 옮기세요.
    결국 님 능력이 그래서 그런 직장에 그런 상사 밑에서 있는 거랍니다.
    상사가 저도 보기만해도 짜증나긴 하는데 님도 나이도 많은 상사에게 기본적인 예절이나
    연민이나 전혀 없어 보이네요.닭이 먼저인지,,달걀이 먼저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295 고등 국어는 장난아니게 어려워진다는데.. 17 국어 2015/12/29 5,007
513294 백세시대 가사 개사 좀 도와주세요 2 회식남 2015/12/29 1,054
513293 사는게 헛헛해서 그냥 남겨봅니다. 3 내년이면 마.. 2015/12/29 1,754
513292 자궁이 쌍각자궁이고 중격이 있어서 수술했어요 ㅠ 2 자궁 2015/12/29 2,227
513291 핸드폰 알뜰요금제로 싸게 구입하기 치로 2015/12/29 1,052
513290 사주에서 늦게 결혼한다는 분들 실제로 그러셨나요? 8 ㅇㅇ 2015/12/29 9,608
513289 경기도에서 고등 배정받고 방학중 서울로 이사 3 전학생 2015/12/29 1,135
513288 코스트코 호주산 장조림감 괜찮나요? 4 .. 2015/12/29 1,319
513287 개인치과에서 엑스레이 찍은거 복사해주나요? 4 음. 2015/12/29 1,518
513286 가디언 위안부 합의는 일본과 미국의 승리 2 ㅠㅠ 2015/12/29 1,338
513285 점심시간엔 최태원 안올러왔어요 ㅋ 근로기준법준수 6 국정충 2015/12/29 1,791
513284 어린이집 조리사요 11 구인 2015/12/29 2,745
513283 방콕 파타야 패키지 이 가격대면 어떤가요 17 . 2015/12/29 3,036
513282 최태원 사건보니 고소영은 누명에서 벗어나서 8 ... 2015/12/29 22,221
513281 급)시금치국 끓이는 것 좀 도와주셔요~~ 15 자취생 2015/12/29 1,723
513280 스텐드형 김치 냉장고 하나로만 사는 것은 어떤가요? 5 냉장고 2015/12/29 2,170
513279 코스트코에 거지만 있는줄 알았는데.. 11 코스 2015/12/29 6,578
513278 모피관리 어렵네요.. 정말.. 4 ..... 2015/12/29 2,269
513277 일본 요미우리, 한일 합의문 만들지 않은 건 한국측 요구 3 굴욕협상분노.. 2015/12/29 849
513276 이 아줌마 저한테 이러는 심리가 뭐예요? 7 ee 2015/12/29 2,528
513275 명동에 스시*로 라는 스시집 가보신분 계세요? 2 결혼기념일 2015/12/29 795
513274 일본인 대다수는 어떻게 2 ㅇㅇ 2015/12/29 856
513273 한국인으로 태어난게 회의스러울때도 2 ㅇㅇ 2015/12/29 818
513272 싸게 가는 팀 좀 알려주세요(항공, 호텔 구입) 4 해외여행 2015/12/29 1,418
513271 남에게 연락이 안오면 우울해요 5 ........ 2015/12/29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