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랍이 태평양인 직장상사 너무 싫어요

Ee 조회수 : 1,233
작성일 : 2015-08-25 15:34:03
직장상사 50대- 무능력하고 승진에 밀려 그냥 퇴직앞두고
매일 회사에선 종일 인터넷하고 사적인 전화통화하며 시간보내는 아저씨.
그러면서 젤일찍 출근, 퇴근도 정시에 안하고 퇴근시간 지나도 앉아있음. 아래 직원들 퇴근하란 말도 안함

이분이 진짜 오지랍이 태평양입니다
매일 누구는 어느대학 출신이고 누군 배우자가 어느대학나왔고 직업은 뭐고~

이러는거 보면 분명히 다른자리 가서는 제 얘기도 똑같이 하겠죠 그래서 정말 말섞기 싫은데 같은팀이고 옆자리고 매일 점심도 같이 먹어야하고 등등 대화를 안할수가 없어요 ㅠㅠ

한동안 저에게 결혼해라 얼른 결혼해라 늦어서 어떡하냐 큰일이다 등등 너무 짜증이나서 만나는 사람 있다고 했더니
그후 한동안은 퇴근하려고 하면 - 그남자 만나러 가냐 만나고 나서 내일 얘기해줘~ - 이러질 않나
그러더니 이젠 자기 머릿속에서 이쯤되면 그 남자가 제 남친이 됬다고 생각하는지 대놓고 남친 남친 거리면서 데려오라고-

진짜 소름끼치게 싫습니다

이분 대학생 딸이 두명인대 본인 딸들은 아빠랑 말도 안하고 방에서 안나온답니다. 당연히 남친 유무도 모르고요. 아빠 집에 올시간 되면 딸이 집에 있다가도 도서관 간다고 나간대요.아빠 잔소리 듣기 싫다구요

본인 딸에게도 못하는 말들을 저에게 왜 저러는지-
매일 종일 보고 직속상사인데 정색할수도 없고
저희부서에 여자가 저밖에 없고 제가 옆자리라서 ㅠㅠ
아마 이분과 이렇게 대화해주는 젊은 여자는 세상에 저밖에 없을거에요
제가 너무 어이없을땐 그냥 대답도 안하고 피하는데도 너무 짜증이 나요

이분이 또 기분나쁜게
여직원들에 대해 말할때마다 본래 나이보다 3-5살을 높게 말합니다. 20대 중반 여직원에게 서른살 아니냐느니 그런식으로요. 그게 여자한테 얼마나 실례인지 진정 모르는건지-
남직원 나이는 얘기안하면서 여직원 얘기할땐 꼭 나이도 얘기합니다 원래 나이보다 몇살 더 높여서~ 나이 많다고~

이게 할말인지-
진심 너무너무너무 기분 나빠요

저도 다른 부서거나 그러면 그냥 피하고 쎄하게 반응하고 말도 안섞을텐데 매일매일 무방비상태로 황당한 말들 듣고 혼자 기분나쁘고가 반복이에요 ㅠ
IP : 115.89.xxx.1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5 3:37 PM (222.110.xxx.76)

    한 번 정색해서 개망신을 줘야 합니다.
    부서에 여자가 혼자라고 하시니... 다른 남성 직원분의 힘을 빌려,

    한 번 화를 내세요.

  • 2. Ee
    '15.8.25 3:41 PM (1.230.xxx.9)

    윗님.. 부서에 사람이 많으면 그럴텐데 거의 저 윗상사와 둘이 있거나 나이 많이 어린 남직원과 셋이 있습니다. 그래서 둘이 계속 같이 있고 밥먹고 그러니.. 정색하기가 힘들어요 ㅠㅠㅠ

    다른 부서 사람들은 제가 이런일 매일 겪는건 잘 모를거에요.
    만약 다른부서 남자가 저에게 저러면 정색하고 한마디 해주는 스타일이에요 저도 ㅠㅠ

    저 50대 남자상사가 무능력하고 눈치없고 분위기 파악못하는건 다른 부서 사람들도 모두 다 알고 있구요.

  • 3. 회사 옮기세요.
    '15.8.25 3:44 PM (1.238.xxx.210)

    무능한 상사 밑에서 뭘 배우겠어요.
    그런다고 님은 새삼 그 상사에게 측은지심 갖고 불쌍한 인간이다...싶어 참을듯 하지도 않고
    결국 님만 손해죠.얼른 회사 옮기세요.
    결국 님 능력이 그래서 그런 직장에 그런 상사 밑에서 있는 거랍니다.
    상사가 저도 보기만해도 짜증나긴 하는데 님도 나이도 많은 상사에게 기본적인 예절이나
    연민이나 전혀 없어 보이네요.닭이 먼저인지,,달걀이 먼저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708 ㄷ * 선풍기때문에 열받네요. 7 aogka 2015/08/25 1,287
475707 박한별이 밉상이라는 말 4 살다살다 2015/08/25 3,600
475706 냉장고 배송시 박스 개봉해서 올리나요? 9 15년 만에.. 2015/08/25 1,154
475705 바이올린 대여하려는데 이 가격이면 괜찮은 건가요? 6 *** 2015/08/25 2,438
475704 두통도 가족력이죠??ㅜ 1 .. 2015/08/25 792
475703 백선생 짬뽕, 이런 문제가 있네요 3 참맛 2015/08/25 3,836
475702 8월 말................................. 시간 2015/08/25 557
475701 국회의원 늘리기 8 한마디만 2015/08/25 814
475700 '참여연대 기부강요' 보도 뉴데일리 패소 확정 샬랄라 2015/08/25 493
475699 휴대폰을 분실했는데 신호음 30초 울리고 끊어지면 2 ... 2015/08/25 6,158
475698 안맞는 남편과 둘만 남아 살게 걱정스러워요 21 비도오고 2015/08/25 6,168
475697 목동 영어 수학 과외샘 추천해주세요. 산돌꽃돼지 2015/08/25 1,108
475696 세상불공평에대한 저의 생각 11 ㅇㅇ 2015/08/25 2,502
475695 낮져밤이 낮져밤져 이런말이요? 7 2015/08/25 3,348
475694 목욕탕청소용품 뭐가있을까요 3 . 2015/08/25 1,359
475693 (자랑글임다) 42세.. 이쁘다는 소리 들어 기분 좋네요.. 32 여자 2015/08/25 6,274
475692 1.0을 영어 word form 으로 어떻게 읽나요 ? 1 수학이 싫어.. 2015/08/25 939
475691 고등학교 선택 조언드려요 3 중3맘 2015/08/25 1,132
475690 한국이 자랑스러울 때 외국 2015/08/25 632
475689 조혜련 씨 나온 팟캐스트 재미있게 들었네요 3 팟캐스트 2015/08/25 1,560
475688 미나씨 888 2015/08/25 802
475687 심혜진 얼굴이 이상해요 10 ㅏㅡㅡㅡ 2015/08/25 20,152
475686 시원하니 살것같아요 8 땀보 2015/08/25 1,418
475685 이런 말들이 어색해요 13 오글 2015/08/25 2,851
475684 미국비행기 자주타시는분 좀 봐주세요 4 2015/08/25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