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랍이 태평양인 직장상사 너무 싫어요

Ee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5-08-25 15:34:03
직장상사 50대- 무능력하고 승진에 밀려 그냥 퇴직앞두고
매일 회사에선 종일 인터넷하고 사적인 전화통화하며 시간보내는 아저씨.
그러면서 젤일찍 출근, 퇴근도 정시에 안하고 퇴근시간 지나도 앉아있음. 아래 직원들 퇴근하란 말도 안함

이분이 진짜 오지랍이 태평양입니다
매일 누구는 어느대학 출신이고 누군 배우자가 어느대학나왔고 직업은 뭐고~

이러는거 보면 분명히 다른자리 가서는 제 얘기도 똑같이 하겠죠 그래서 정말 말섞기 싫은데 같은팀이고 옆자리고 매일 점심도 같이 먹어야하고 등등 대화를 안할수가 없어요 ㅠㅠ

한동안 저에게 결혼해라 얼른 결혼해라 늦어서 어떡하냐 큰일이다 등등 너무 짜증이나서 만나는 사람 있다고 했더니
그후 한동안은 퇴근하려고 하면 - 그남자 만나러 가냐 만나고 나서 내일 얘기해줘~ - 이러질 않나
그러더니 이젠 자기 머릿속에서 이쯤되면 그 남자가 제 남친이 됬다고 생각하는지 대놓고 남친 남친 거리면서 데려오라고-

진짜 소름끼치게 싫습니다

이분 대학생 딸이 두명인대 본인 딸들은 아빠랑 말도 안하고 방에서 안나온답니다. 당연히 남친 유무도 모르고요. 아빠 집에 올시간 되면 딸이 집에 있다가도 도서관 간다고 나간대요.아빠 잔소리 듣기 싫다구요

본인 딸에게도 못하는 말들을 저에게 왜 저러는지-
매일 종일 보고 직속상사인데 정색할수도 없고
저희부서에 여자가 저밖에 없고 제가 옆자리라서 ㅠㅠ
아마 이분과 이렇게 대화해주는 젊은 여자는 세상에 저밖에 없을거에요
제가 너무 어이없을땐 그냥 대답도 안하고 피하는데도 너무 짜증이 나요

이분이 또 기분나쁜게
여직원들에 대해 말할때마다 본래 나이보다 3-5살을 높게 말합니다. 20대 중반 여직원에게 서른살 아니냐느니 그런식으로요. 그게 여자한테 얼마나 실례인지 진정 모르는건지-
남직원 나이는 얘기안하면서 여직원 얘기할땐 꼭 나이도 얘기합니다 원래 나이보다 몇살 더 높여서~ 나이 많다고~

이게 할말인지-
진심 너무너무너무 기분 나빠요

저도 다른 부서거나 그러면 그냥 피하고 쎄하게 반응하고 말도 안섞을텐데 매일매일 무방비상태로 황당한 말들 듣고 혼자 기분나쁘고가 반복이에요 ㅠ
IP : 115.89.xxx.1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5 3:37 PM (222.110.xxx.76)

    한 번 정색해서 개망신을 줘야 합니다.
    부서에 여자가 혼자라고 하시니... 다른 남성 직원분의 힘을 빌려,

    한 번 화를 내세요.

  • 2. Ee
    '15.8.25 3:41 PM (1.230.xxx.9)

    윗님.. 부서에 사람이 많으면 그럴텐데 거의 저 윗상사와 둘이 있거나 나이 많이 어린 남직원과 셋이 있습니다. 그래서 둘이 계속 같이 있고 밥먹고 그러니.. 정색하기가 힘들어요 ㅠㅠㅠ

    다른 부서 사람들은 제가 이런일 매일 겪는건 잘 모를거에요.
    만약 다른부서 남자가 저에게 저러면 정색하고 한마디 해주는 스타일이에요 저도 ㅠㅠ

    저 50대 남자상사가 무능력하고 눈치없고 분위기 파악못하는건 다른 부서 사람들도 모두 다 알고 있구요.

  • 3. 회사 옮기세요.
    '15.8.25 3:44 PM (1.238.xxx.210)

    무능한 상사 밑에서 뭘 배우겠어요.
    그런다고 님은 새삼 그 상사에게 측은지심 갖고 불쌍한 인간이다...싶어 참을듯 하지도 않고
    결국 님만 손해죠.얼른 회사 옮기세요.
    결국 님 능력이 그래서 그런 직장에 그런 상사 밑에서 있는 거랍니다.
    상사가 저도 보기만해도 짜증나긴 하는데 님도 나이도 많은 상사에게 기본적인 예절이나
    연민이나 전혀 없어 보이네요.닭이 먼저인지,,달걀이 먼저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175 세계로 손현보 K-Spirit(케이스피릿) 뭐에요? 2 말이돼? 17:09:25 126
1742174 부모님 간병인보험드신 분 있으실까요? 2 ㅇㅇ 17:08:07 153
1742173 요즘 맘모톰 많이 하쟎아요 17:07:36 159
1742172 오늘 尹 체포 거부 당시 구체적 정황. 7 0000 17:06:35 629
1742171 부산 세계로교회 수련회 도중 초등생이 1 이게 교회라.. 17:06:30 344
1742170 마약중독 금단현상 아닐까요? 1 ........ 17:05:15 312
1742169 잘 사는 줄 알았던 사람이 기초 수급자 카드 내면 어떨거 같아요.. 38 ..... 16:55:57 1,565
1742168 특검이 왜 못끌고 왔는지 이해가 됨 12 ........ 16:52:21 1,280
1742167 갑자기 홑이불 줄리 얘기 생각나네요 1 ㅇㅇ 16:50:49 561
1742166 냉동식품 보관기간이요 2 ㅇㅇ 16:49:29 161
1742165 봉사자에서 내려왔는데,,문제가 또 생겼어요. 12 흠.. 16:48:27 722
1742164 오이지용 오이가 왔는데 팔뚝만해요. 이거 소금물 오이지 괜찮을.. 5 오이지 16:46:12 392
1742163 윤측, 빤스차림 공개는 인신모욕이다 21 확인사살 16:44:00 2,101
1742162 돈받고 하는 자원봉사자요 왜 알바라고 안해요? 4 55 16:43:26 628
1742161 이혼숙려캠프 오늘 유투브에 떠서 보았는데 역대급이네요 7 dhf 16:43:09 899
1742160 이번주에 알게된 노래 두 곡 ㅇㅇ 16:42:22 190
1742159 진성준의원이 조희대 대법관 1 진짜 16:41:48 776
1742158 이번 관세협상에 일본이 가장 민폐였네요 11 ... 16:41:05 658
1742157 24시간 단식을 한다면 언제가 편하세요? 4 단식 16:40:39 251
1742156 패트병 모아서 쓰레기 봉투 2 패트 16:35:49 473
1742155 계엄으로 1.8 하락, 관세로 3.8 하락 38 ... 16:32:33 1,444
1742154 주식투자 올바르게 합시다 25 .. 16:32:06 1,261
1742153 가정집이랑 영업장소 IP가 다른가요? 2 궁금 16:31:42 190
1742152 말해야 하는거죠 3 회비 16:30:55 359
1742151 돌싱글즈 다은씨요.. 7 ... 16:30:46 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