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 정리 중이예요. 왜 이렇게 보내기가 싫은 걸까요.

조회수 : 2,614
작성일 : 2015-08-25 15:00:17

 일단 잘 안입는 옷 중 새옷부터 중나에 올려서 팔고 있어요.

 옷이 다 브랜드 있고 디자인도 괜찮은 옷이 많아서 제법 몇개씩 팔았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보내기가 싫을까요. 어제는 심지어 돈 입금까지 받아놨는데 막상 택배 싸려니 보내기가 싫은거예요.

 왠지 잘 입을 것 같고.... 이제는 어울릴 것 같고...

 그래서 환불해준다고 메시지까지 보냈다가, 이건 아닌 거 같아서 그냥 택배로 보냈어요.

 옷을 정리하는 이유는.,.. 일단 더이상 옷을 수납할 곳이 없고 절대량 자체도 너무 많아서인데...

 어떤 정도인가 하면 이번 여름 매일매일 거의 다르게 옷을 입고 다녔는데도 한바퀴가 아직 안돌아갔어요...

 그런데도 이놈의 욕심이 가시질 않아요. 지금도 틈틈히 옷 구경하네요.

 너를 어쩌면 좋니! 널 어쩌면 널 어쩌면!! 매일 스스로를 꾸짖네요.ㅎ

IP : 1.232.xxx.12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5 3:13 PM (114.203.xxx.56) - 삭제된댓글

    고민고민해서 큰 맘 먹고 샀잖아요.
    집에 산더미가 되면, 처분을 하기는 해야 하지만
    옷 살 때 마음들이 옷에 고스란히 들어있는 거죠.
    헐값에 처분할 거고, 미련이 약간씩 있는 옷도 있을 것이고.
    옷은 꼭 필요한 거 외에는 잘 안 입어요.
    꼭 필요한 옷은 필요할 때 돈 주고 사 입어도 되구요.
    그냥 막 처분하세요.
    저보고 누가 계절 바뀌면 지난 계절에 입었던 옷 좀 입지 말라고 해요.
    옷장을 탈탈 비우고, 새옷으로 채워넣으라고 해요.
    돈이 아깝다 싶으면 50~80%세일 이런 시즌세일 때 한번에 갈이하라고 하더라구요.
    여자들은 쉽지 않죠.
    오래됐다고 다 못 입을 옷도 아닌데요.
    남들 보면 유통기한 지난 옷을 입고 다는 것은 있나봐요.
    나는 그걸 모르는데, 남은 그걸 아는 거죠.
    어느해에 유독 유행했던 거나.

  • 2. ..
    '15.8.25 3:14 PM (114.203.xxx.56) - 삭제된댓글

    고민고민해서 큰 맘 먹고 샀잖아요.
    집에 산더미가 되면, 처분을 하기는 해야 하지만
    옷 살 때 마음들이 옷에 고스란히 들어있는 거죠.
    헐값에 처분할 거고, 미련이 약간씩 있는 옷도 있을 것이고.
    옷은 꼭 필요한 거 외에는 잘 안 입어요.
    꼭 필요한 옷은 필요할 때 돈 주고 사 입어도 되구요.
    그냥 막 처분하세요.
    저보고 누가 계절 바뀌면 지난 계절에 입었던 옷 좀 입지 말라고 해요.
    옷장을 탈탈 비우고, 새옷으로 채워넣으라고 해요.
    돈이 아깝다 싶으면 50~80%세일 이런 시즌세일 때 한번에 갈이하라고 하더라구요.
    여자들은 쉽지 않죠.
    오래됐다고 다 못 입을 옷도 아닌데요.
    남들 보면 유통기한 지난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은 있나봐요.
    나는 그걸 모르는데, 남은 그걸 아는 거죠.
    어느 해에 유독 유행했던 거나, 이제 저 옷은 안 입었으면 좋겠구만..싶은 옷들.

  • 3. ..
    '15.8.25 3:16 PM (114.203.xxx.56) - 삭제된댓글

    고민고민해서 큰 맘 먹고 샀잖아요.
    집에 산더미가 되면, 처분을 하기는 해야 하지만
    옷 살 때 마음들이 옷에 고스란히 들어있는 거죠.
    헐값에 처분할 거고, 미련이 약간씩 있는 옷도 있을 것이고.
    옷은 꼭 필요한 거 외에는 잘 안 입어요.
    꼭 필요한 옷은 필요할 때 돈 주고 사 입어도 되구요.
    그냥 막 처분하세요.

  • 4. 헐..,
    '15.8.25 3:20 PM (121.155.xxx.234)

    이건 뭐 옷 중독? 상태 아닌가요? ㅋ
    매일 다르게 입었는데도 옷을 다 못입어 봤다는건...
    어여 정리 하세요ᆞ수납한곳도 없는데 자꾸 사는건
    아니라 봅니다

  • 5. 원글
    '15.8.25 3:25 PM (1.232.xxx.123)

    맞아요 마음이 조금씩이라도 들어가있어서 그런가봐요. 눈질끈감고 팔리면 바로보내겠숴요...
    옷 중독 맞아요. 병이 깊어요... 한바퀴 다 못돌리고 여름을 보낼 것 같아요. 오늘 입고 온 옷도 여름들어 처음 입는 옷 ㅠ

  • 6. wannabe
    '15.8.25 3:44 PM (112.216.xxx.50)

    ㅋㅋㅋㅋ 제 얘기 같네요. 저는 중고나라에 올릴 생각도 못하고 차라리 가까운 지인에게 한 벌 두 벌 선물로 입양 보내고 있어요. 내가 보는 데서 이뿌게 입어주면 그걸로 또 나름 만족이 되기도 하네요? ㅋ
    옷 중독 진짜 병이죠. 처녀 때부터 야금야금 모아온 옷들이, 택을 떼지도 않은 옷들까지 넘쳐나서.. 결혼하면서 정리하는데 정말 후회 많이 했어요. 최근엔 임신까지 해서 입지 못하는 옷들이 수두룩한데도 눈팅질을 하고 다니지만, 그래도 처녀적 보다는 인내가 되네요. 차라리 곧 태어날 아들내미 옷을 좀 볼까봐요 ㅜ

  • 7. ...
    '15.8.25 4:32 PM (125.128.xxx.122)

    저랑 같네요. 저도 아직 여름옷 못 입어본거 있어요. 전 절대 안 팔고 안 버려요. 대신 내년부터 옷 안사기로 결심하고, 대신 차곡차곡 잘 개어서 수납을 잘 하려구요. 여름옷도 4등분해서 6, 7, 8, 9월 한달씩 돌려가며 꺼냈다 치웠다 해요. 좀 부지런해야 하죠. 팔아서 몇푼 받느니 잘 정리하고 손질해서 10년간 잘 입으려구요. 팔거나 버리거나 하면 그게 그렇게 눈에 아른거려요

  • 8. 원글
    '15.8.25 4:42 PM (1.232.xxx.123)

    저랑 같은 분들이 계셔서 좀 위로가 되요... 저만 이런거 아니졍? ^^

  • 9. 원글
    '15.8.25 4:43 PM (1.232.xxx.123)

    근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고, 내년 되면 또 다른 옷이 눈에 들어오네여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385 들깨가루,고사리,오뎅? 1 달달 2016/01/14 755
518384 168에 62키로라니까 엄청 놀라네요.. 17 ㅠㅠ 2016/01/14 7,456
518383 옥시크린 대신 뭐쓰세요들? 과탄산 괜찮나요?? 2 .. 2016/01/14 1,501
518382 여자혼자 안전하게 여행할만한곳 싱글 2016/01/14 563
518381 하위권 반기숙학원 효과 있을까요? 4 하위권예비고.. 2016/01/14 1,629
518380 예단어떻게하는것이좋을까요? 2 마니또 2016/01/14 1,441
518379 왜 이혼한 남녀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될까요? 16 왜.. 2016/01/14 4,391
518378 유니클로 브라런닝같은거 좀 저렴한거 없나요? 4 글글 2016/01/14 1,898
518377 작년 재산세를 방금 입금했는데 취소하고 카드할부로도 가능할까요?.. ... 2016/01/14 496
518376 요즘 백화점가면 겨울외투 세일하나요? 3 백화점 2016/01/14 1,353
518375 지난 대선 안철수였다면 박근혜 이기고도 남았겠네요 37 .... 2016/01/14 1,803
518374 전라도쪽 여행 일정과 숙박 봐주시겠어요? 12 40대 친구.. 2016/01/14 1,648
518373 어젯밤에 우는 강아지 데려온 이후... 23 눈쌓인겨울밤.. 2016/01/14 4,007
518372 ˝박유하,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9천만원 배상˝ 2 세우실 2016/01/14 708
518371 푸조 5 새차 2016/01/14 1,148
518370 펄 들어간 도배지 괜찮나요? 4 ^^* 2016/01/14 1,989
518369 주재원 가기전 효과적인 영어 공부..? 2 영어 2016/01/14 2,789
518368 고생중 제일 할만한 고생이 가난이라고.. 12 ㅇㅇ 2016/01/14 3,362
518367 딱 4키로 쪘는데 7 나마야 2016/01/14 2,057
518366 에스까다 오션라운지나 버버리 포우먼 같은 향 ... 2016/01/14 492
518365 청라에서 선릉역 자가출근 가능할까요? 9 이사가고픔 2016/01/14 2,730
518364 아는언니 중고 노트북을 분실했을때 보상방법좀 알려주세여 27 라이스 2016/01/14 3,168
518363 9살 가장 안쪽 어금니가 영구치인가요? 4 .. 2016/01/14 1,318
518362 피자도우 파는 곳 없을까요? 14 ㅁㅁㅁㅁ 2016/01/14 5,755
518361 봄에만 잠깐 먹을수있는 게 종류 (?)가 뭐예요? 궁금 2016/01/14 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