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된장 10층 이상 동향 아파트에서
전 한번은 그럭저럭 됐는데 한번은 발효가 안되고
미끄덩 거리면서 썩길래 버렸어요.
잘 담가 드시는 분 비결 좀 공개해 주세요.
메주는 어디서 구매하시는지도요.
생협 장익는 마을 메주 사서 담근 건 메주도 이상하고 하여간 발효도 안되고 후에 된장 가를 때 콩을 삶아 넣으라 해서 그렇게 했는데
결국 망쳤네요.
1. 향은
'15.8.25 1:20 PM (218.235.xxx.111)모르겠고
11층인 시댁 장류 직접 다 담가 드십니다.
메주는...업소들 장보는곳에선 항상 있는거 같더라구요
메주덩어리 아니고..메주콩하고 메주가루였던거 같네요2. 별사탕
'15.8.25 1:35 PM (1.234.xxx.189)베란다에서도 담아보고 마당에서도 담아봤는데 확실히 베란다는 바람이 안 들어서 별로였어요.
메주 소금물 비율 맞춰서 부어도 장 갈라놓으면 된장 위에 골마지 피고, 간장도 골마지가 폈거든요.
된장에는 푸른 곰팡이까지 펴서 1/3은 퍼내느라 버린 듯해요.
그런데 마당에서 담아보니 곰팡이는 커녕 골마지 따위는 전혀 없네요.
베란다에서 담은 장은 콩 삶아 넣지 말고 그냥 봄에 장 담근 거 그대로 갈라서 햇볕 잘 보게 유리 뚜껑 씌우고 그대로 일년 잘 묵혀보세요. 짜야 안 상하니 그냥 그대로요.
메주 사서 장 갈르고 가을부터 먹는데 된장 맛이 니맛도 내맛도 아니길래 메주 욕만 했거든요.
근데 그게 해를 묵히니까 엄청 맛있어지더라구요.
싱거우면 변하니까 위에 웃소금 잘 얹어서 곰팡이 안 생기게 햇볕 잘 쬐면서 보관하고, 냉장고에 들어갈 만큼만 1:3 정도 양으로 콩을 삶아서 한달 정도 뒀다가 그걸로 된장을 끓여 드세요. 냉장고에는 항상 두 병이 들어있는 거죠. 먹는거, 숙성하는 거.
나머지는 베란다 항아리에 두고 해만 잘 보여주세요
잘 숙성되면 유리항아리는 된장이 마른다고 그냥 뚜껑 덮으라던데 전 계속 (미세 먼지 때문에 항아리에 랩을 덮은 다음에) 유리 뚜껑을 덮어요. 숨이야 항아리 자체가 쉰다니 위로 못 쉰다고 크게 차이 날까 싶어서요.
해를 못 보면 푸른 곰팡이 막 핍니다. 그냥 일년 내내 유리 뚜껑 덮어두세요.
마른 된장은 콩 삶을 때 물을 좀 흥건하게 삶아서 치대 넣으면 되요.
다시마 덮으면 좋다지만 다시마 위에도 곰팡이 피고, 비닐 덮고 소금 뿌리면 비닐 밑에서 곰팡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냥 소금 잘 덮어놓고 먹을 때 파서 먹고 다시 꼭꼭 눌러두세요3. 묻어가는 질문..
'15.8.25 1:40 PM (218.234.xxx.133)메주가루로 된장 만드는 법도 있다고 해요. (막장 아니고 된장) 아시는 분 안계셔요??
엄마 지인이 그렇게 만들어서 엄마한테 종종 된장 보내주셨는데(저는 엄마한테 얻어먹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방법이 안나오네요. 엄마는 돌아가시고 그분 연락처도 모르고 안다한들
된장 만드는 방법 알려달라고 연락할 수도 없고..4. 별사탕
'15.8.25 1:41 PM (1.234.xxx.189)농협 메주도 사고, 다른 인터넷 판매하는 곳에서도 사는데 농협에서 판매하던 분이 색이 진한건 간장이 맛있고 색이 연한 건 된장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믿거나 말거나.. 색이 진한건 메주 띄울 때 온도가 높았다는 말도..
근데 전 색이 좀 진한거가 좋아서 진한 색으로 골라서 사요. 그게 메주 냄새도 더 많이 나고 연한 색은 덜 띄운 것 같아서 (메주콩 떼어 먹어봐도 메주 맛이 아니고 콩맛) 진한 색으로 사오는데 ,
장 담고보면 시판 된장 노오란 색나는 그런 된장일 때는 된장이 맛있질 않고 묵어서 진한 색이 되고나야 된장이 더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몇 년 묵힌 진한 갈색 된장 한 대접 남은 건 특별한 날 먹으려고 남겨놨어요.5. 우리 시어머니가 하시던 방법
'15.8.25 2:40 PM (180.230.xxx.90)일반 메주를 방앗간에서 곱게 빻아요. 여기다 그냥 물과 소금만 섞어 잘 치대면 끝. 항아리에 담고 웃소금 조금 뿌려서 햇볕 잘 보이면서 익혀요. 색이 진하고 단맛이 강한 된장이 됩니다. 꼬랑내 전혀 안나는데 된장맛이 덜 난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긴 하더군요.
6. sky
'17.3.31 9:47 PM (119.198.xxx.211)된장 만드는 법 아파트에서....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26343 | 동태전 해동 문의드립니다 4 | 왕초보 | 2016/02/07 | 2,495 |
526342 | 223.62.xxx.149 진상 아이피 26 | .. | 2016/02/07 | 3,042 |
526341 | 출산축하금 언제 주는 것이 좋을까요? 2 | 하늘 | 2016/02/07 | 1,505 |
526340 | 팔때 1 | 금반지 | 2016/02/07 | 464 |
526339 | 여자꼰대 힘드네요 7 | 윽 | 2016/02/07 | 3,394 |
526338 | 가자미 완전 맛없나요??? 6 | ㅇ | 2016/02/07 | 1,599 |
526337 | 목적과 필요에 의해 만나게 된 사람을 사랑한 경험 있나요? 10 | 사랑? | 2016/02/07 | 2,363 |
526336 | 1년만 살고 전세를 빼야하는 상황인데 집주인이 일억을 올리겠다네.. 11 | 참나 | 2016/02/07 | 3,747 |
526335 | 매년 하나씩 챙기고 싶은 품목이 있다면? 3 | ,,, | 2016/02/07 | 1,813 |
526334 | 가족간 돈거래때문에 .... 2 | ### | 2016/02/07 | 2,087 |
526333 | 긴 자녀교육의 끝이 보이네요 27 | 검정콩 | 2016/02/07 | 12,881 |
526332 | 아이친구와 그엄마 8 | ㅎㅎ | 2016/02/07 | 3,632 |
526331 | 잠이안와요 4 | 클났네 | 2016/02/07 | 1,358 |
526330 | 전남친이 헤어지고 4 | ㄱㄹㄹㄹ | 2016/02/07 | 2,676 |
526329 | 소망하던 꿈을 이루신 분들 계신가요? | 질문 | 2016/02/07 | 686 |
526328 | 얼마전 담도암아버지 기도부탁드렸는데 오늘 떠나셨어요.. 39 | 아빠 안녕 | 2016/02/07 | 6,916 |
526327 | 아빠가 정년퇴직하시는데요 23 | 3333 | 2016/02/07 | 4,960 |
526326 | 사돈한테 며느리 험담 11 | 짜증 | 2016/02/07 | 2,644 |
526325 | 동서가 생기니.. 마음이 지옥이네요 33 | ㅇㅇ | 2016/02/07 | 18,823 |
526324 | 조카를 고등학교때부터 맡아달라고 하는데 어쩔지. 139 | .... | 2016/02/07 | 20,825 |
526323 | 차례상 엎으면 유죄, 설 명절 가정폭력 급증 | @... | 2016/02/07 | 950 |
526322 | 독일 베를린 난민 집단 강간 사건이 13세 소녀의 날조로 밝혀지.. 1 | 베를린 | 2016/02/07 | 2,700 |
526321 | 경찰들은 저리 무식한데 어떻게 경찰이 된거죠? 9 | ㅗㅗ | 2016/02/07 | 2,160 |
526320 | 중1학년 자습서 9 | 중학영어 | 2016/02/07 | 1,394 |
526319 | 치킨을 사는데요 25 | 얼마가 맞나.. | 2016/02/07 | 5,171 |